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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 발사르탄 안전 홍보하지만...불신만 확산국내외 원료의약품 업체들이 발사르탄 원료의 안전성 홍보에 나섰다. 중국 제지앙화하이 제조 원료의 발암가능물질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 검출로 판매가 중단되자 경쟁업체들이 자사 원료의 '결백’을 강조하면서 고객 확보에 역점을 두는 모습이다. 다만 제지앙화하이 이외 업체의 원료에서도 NDMA가 검출될 수 있다는 불안감에 제약업체들은 원료의약품 업체 선정에 만전을 기하는 분위기다. 제약사들은 보건당국이 공인된 NDMA 시험법을 제시해야 자체 제조 원료의 안전성을 객관적으로 점검하고 다른 업체들의 시험 결과를 신뢰할 수 있다는 시각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 원료의약품 업체 주빌런트 제네릭스(Jubilant Generics)는 최근 국내제약사들에 자사의 발사르탄 원료의약품이 안전하다는 내용을 담은 문건을 발송했다. 주빌런트는 이번에 판매중지 조치를 받은 발사르탄 완제의약품 제조업체에 제지앙화하이와 함께 가장 많이 원료의약품을 공급한 업체 중 하나다. 판매중지 발사르탄 완제의약품은 대부분 3~4개의 수탁사가 다수의 위탁업체에 공급하는 제품인데 제지앙화하이와 주빌런트 2개의 원료를 등록한 사례가 많았고 이중 제지앙화하이 원료를 사용한 완제의약품만 판매가 중지됐다. 주빌런트는 제지앙화하이의 원료에서 NDMA가 생성된 경위를 제시하면서 자사 원료의 안전성을 강조했다. 제지앙화하이의 경우 발사르탄 제조과정에서 주요 중간체인 '비페닐테트라졸'을 제조하는데, 비페닐테트라졸을 합성하는 과정에서 디메틸포름아미드라는 용매를 사용해야 하고 테트라졸 형성 이후 아질산을 사용해 급랭시키는 과정에서 NDMA가 생성됐다. 발사르탄의 합성과정에서 NDMA가 생성되기 위한 조건과는 다른 환경에서 발사르탄을 제조한다고 주빌런트는 강조했다. 주빌런트 측은 "발사르탄에서의 NDMA의 존재는 과학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건넸다. 국내의 한 원료의약품 업체도 발사르탄 원료의약품 생산의 중간 단계인 조품의 제조방법을 소개하면서 적극적으로 영업을 전개 중이다. 이 업체는 제약사들에 보낸 분석 결과를 통해 발사르탄 제조과정에서 NDMA의 생성 경위를 제시하면서 "NDMA 생성 조건이 충족되지 않아 NDMA가 존재할 가능성은 없다"라고 강조했다. 제지앙화하이 제조 발사르탄 원료의 NDMA 오염으로 사용이 불가능해지자 경쟁 업체들이 자사 제조 원료의 안전성을 강조하면서 반사이익을 거두겠다는 의도로 분석된다. 제약사 한 관계자는 "제지앙화하이 원료를 사용하면서 적잖은 손실이 발생했다"면서 "판매중지와 회수 이후 새로운 제품에 사용하는 원료의약품은 신중하게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제지앙화하이 이외의 원료의약품도 NDMA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인식에 제약사들은 원료 업체들의 홍보를 100% 신뢰할 수 없다는 불신이 팽배하다. 최근에는 인도 원료업체 헤테로가 제조한 발사르탄에서 NDMA에 오염됐다는 소식에 제약사들의 불안감은 더 확산되는 분위기다. 이론적으로 칸데사르탄, 이베사르탄, 로사르탄, 올메사르탄 등 ARB 계열 약물의 원료에서도 발사르탄과 같은 환경의 제조공정을 사용할 경우 NDMA가 발생할 수 있어 모든 원료가 안전하다는 판정을 받기 전에는 안심할 수 없다는 시각이 많다. NDMA는 발사르탄 원료에서 규격기준이 없는 유해물질이다. 발사르탄 원료에서 NDMA의 검출 여부를 점검하는 공인된 시험법이 없다는 얘기다. 식약처는 지난 15일 국내 원료의약품 제조업체 13곳을 대상으로 발사르탄 원료의약품의 안전성 검사 결과를 제출하라는 공문을 발송했다. 식약처는 “원료의약품 발사르탄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된다”면서 13개 업체들에 ▲조품과 유사 출발물질을 포함한 발사르탄 관련 상세 제조방법 ▲발사르탄 원료의약품에서 NDMA 검출여부 및 분석결과 등을 20일까지 제출하라고 지시했다. 이들 13개사 중 일부 업체들만 자체적으로 발사르탄 원료의 NDMA 검출 여부를 점검하고 식약처에 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공식적으로 제시된 시험법이 없어 제약사마다 서로 다른 기준을 적용한 시험 결과를 과연 신뢰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많다. 식약처도 지난 19일 중앙약사심의회를 열어 발사르탄의 NDMA 검출 시험법을 결정했다. 하지만 아직 식약처가 확정한 시험법은 제약사들에 공개되지 않았다. 제약사 관계자는 "제지앙화하이 이외 업체가 제조한 원료의약품의 안전성 여부를 확신하는 것이 급선무다"면서도 "식약처가 공인된 시험법을 제시하지 않고 자체 시험 결과만 제출하라는데 과연 제약사의 시험 결과를 신뢰할지 의문이다"라고 꼬집었다. 식약처 관계자는 "조만간 NDMA 검출 시험법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방침이다"면서 "국내 업체들이 생산한 발사르탄 원료는 자체적으로 수거 검사해 점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2018-07-24 06:30:34천승현 -
특허풀린 프레가발린 경쟁가열…CJ·한미 10억 돌파작년 8월 용도특허가 만료된 통증치료제 리리카(프레가발린) 시장이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제네릭 시장에서 씨제이헬스케어와 한미약품이 올 상반기 원외처방액 10억원을 넘긴 데 이어 오리지널사 화이자는 서방정을 내놓으며 문단속에 나섰다. 23일 유비스트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원외처방액 5억원을 넘긴 프레가발린 제제는 오리지널 리리카(화이자)를 포함해 총 5개 품목이었다. 리리카는 전년동기대비 5.4% 하락한 278억원을 기록했다. 제네릭약물들이 주 적응증인 신경병증성 통증치료제로 판매를 시작하면서 어느정도 실적하락이 있었다. 하지만 여전히 오리지널로서 시장에서 절대적인 위치를 점유하고 있다. 제네릭으로는 씨제이헬스케어 '카발린'이 12억원, 한미약품 '프레발린'이 10억원, 한림제약 '카바뉴로'가 6억5200만원, 삼진제약 '뉴로카바-피지'가 5억6100만원을 기록했다. 특히 화이자와 대법원까지 가는 특허분쟁을 벌인 씨제이헬스케와 삼진제약이 각각 제네릭시장 1위와 4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리리카의 용도특허가 무효라며 소송을 제기했지만, 최종 패소했다. 특허방어에 성공한 리리카는 비록 2007년 제네릭 출시로 약가는 떨어졌지만, 제네릭엔 없는 신경병증 통증치료제로 입지를 강화하면서 특허만료 전까지 성장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2017년 8월 14일 용도특허마저 만료되면서 무한경쟁에 휩싸였다. 특히 씨제이헬스케어는 신장애 환자를 위한 저용량 제품(25gm, 50mg)을 출시해 차별화를 시도했다. 저용량 품목은 미국과 유럽에서는 판매됐지만, 국내에서는 화이자가 출시하지 않았었다. 씨제이헬스케어는 저용량 제품을 필두로 종병을 노크하며 제네릭시장을 리딩하고 있다. 화이자도 이달 1일부터 저용량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여기에 18일에는 1일 2회 용법을 1일 1회로 개선한 서방정 '리리카CR'도 허가받았다. 프레가발린 서방성 제제는 국내 제약사들이 특허만료 이후 시장을 노리고 개발을 진행중인 품목이다. 현재 지엘팜텍이 임상을 완료하고 하반기 허가신청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화이자로서는 제네릭사보다 서방성 제제를 먼저 출시해 시장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됐다. 국내 제네릭사들은 이에 프레가발린 복합제로도 눈을 돌리고 있다. 네비팜은 지난해 10월 프레가발린과 트라마돌 성분의 복합제 임상시험을 착수한 상태다. 특허가 풀린 프레가발린 시장에 이처럼 신제품이 몰리면서 연간 600억원 시장을 두고 벌이는 쟁탈전은 더욱 가열될 전망이다.2018-07-24 06:30:10이탁순 -
다국적사 내년부터 판촉물 중단…"펜·종이만 허용"내년부터 다국적제약사들의 전문의약품 관련 판촉물 제공이 사실상 중단될 전망이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세계제약협회연맹(International Federation of Pharmaceutical Manufacturers and Association, IFPMA)은 최근 판촉물 전면 금지 가이드라인을 확정, 발표했다. 적용은 내년 1월부터다. 이에 따라 다국적제약사 중심의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는 최근 이를 수용하기로 결정하고 회원사들에게 공문을 발송했다. 가이드라인의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경조사비 등을 포함한 관례적 선물은 물론 심부름 등 개인 노동력 제공도 금지대상에 포함했다. 다만, 회사 로고가 인쇄된 펜과 메모지 정도만 제공할 수 있도록 했고, 일반의약품을 판촉할 경우 최소한 수준에서 허용키로 했다. 지침이 실제 적용될 경우 적잖은 변화가 예상된다.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리베이트 조사가 진행 됐을 때 방어막으로 작용할 수 있어 어떤식으로든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토종 제약사들의 해당 지침 수용 여부는 미지수다. KRPIA와 함께 한국제약바이오협회(KPBMA) 역시 IFPMA에 가입돼 있지만 본사를 비롯한 각국의 지사들이 협회에 소속돼 있는 다국적사와 입장은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10월 개정된 제4차 공정경쟁규약에 따르면 의약사 등에게 1만원 이하의 판촉물은 제공이 가능하다. 올해 1월부터 시행된 지출보고서 작성에서도 1만원 이하 판촉물 제공은 작성대상에서 제외된 상태이다. 즉 최소한의 숨통을 트여 놓은 상황에서 행정적 강제력이 없는 지침이 제약바이오협회와 회원사들에게는 달갑지 않을 수밖에 없다. 제약바이오협회 관계자는 "현재 지침 내용을 전달 받고 검토중이다. 결정된 것은 없지만 국내 제약업계의 특성도 반영해야 한다. 무조건 수용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사들이 공정경쟁규약 등 국내 규제조항에 무게를 둔다면 코마케팅 품목에 대한 판촉물 제작을 놓고 논란이 예상된다. 다국적사의 제품이지만 국내사가 판매를 전담하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한 다국적사 관계자는 "파트너사의 컴플라이언스 규정을 제어하는 회사들도 있지만 국내사가 단독을 주최하는 행사나 영업현장에서 판촉물 관리는 달라질 수 있다. 한쪽은 가이드를 따르고 한쪽은 안 따른다면 분명 혼란이 야기될 것이다"라고 말했다.2018-07-24 06:30:05어윤호 -
삼성로직스, 2Q 영업익 237억...전년비 흑자전환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18년 2분기 매출 1254억원, 영업이익 237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할 때 매출액이 4.3%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37% 증가했다. 회사 측은 "2공장 판매량이 증가했으나 1공장 제품이 2공장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1공장 신규제품 생산 준비가 영향을 받아 매출액이 감소됐다. 하지만 효율성이 높은 2공장의 가동률 증가로 매출원가가 감소하면서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매출액이 622억원, 영업이익이 322억원 증가하며 흑자전환됐다. 같은 기간 순손실은 전분기 대비 476억(83.3%) 개선된 96억 원을 기록했다. 자회사의 실적개선과 지난 분기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미실현손익 반영에 따른 기저효과라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젠의 콜옵션 행사에 따른 매각예정자산(약 2.2조원)을 유동자산으로 반영했다. 2018년 2분기 유동자산은 3조 853억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2조4128억원 증가됐으며, 총 자산은 7조3412억원으로 2115억원 늘어났다. 콜옵션 부채(약 1.9조원)가 반영된 유동부채는 2조3041억원이다.2018-07-23 16:30:03안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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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어드 약가 11월 인하…미뤄진 제네릭 출시B형간염치료제 '비리어드(테노포비르디소프록실푸마르산염)' 약가인하가 예정대로 특허만료 시점인 오는 11월에 단행된다. 이달 급여등재 예정이던 제네릭이 특허만료 후 판매 입장을 보이면서 8월 약가인하는 현실화되지 않게 됐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유나이티드제약은 비리어드 제네릭 '포비어드정' 판매시기를 특허만료 이후라고 심평원에 전했다. 이에 자연스럽게 포비어드정도 급여목록에 오르지 않게 됐다. 포비어드정은 이달 24일 정당 3214원 상한가로 급여목록에 등재될 예정이었다. 비리어드는 염특허가 오늘 11월 7일 만료된다. 이때까지 비리어드는 현행 약가를 지킬 수 있게 됐다. 만약 제네릭약물의 보헙등재가 이뤄졌으면 비리어드는 현재 상한가의 30% 약가인하로 막대한 실적감소가 불가피했다. 비리어드는 작년에만 1659억원의 원외처방액(기준 유비스트)을 기록했고, 올 상반기에도 786억원으로 전체 처방약 가운데 2위 성적을 기록했다. 월간 140억원의 실적을 낸다고 가정할 때 약가인하로 42억원의 피해가 예상된다. 만약 3개월 일찍 약가인하가 됐다면 손실액은 126억원으로 증가한다. 수입사인 길리어드뿐만 아니라 판매사인 유한양행에 예상치않은 외형축소 요인이 될 뻔 했다. 유나이티드는 이런 오리지널약물의 막대한 약가인하 부담 때문에 출시를 미룬 것으로 보인다. 타 제네릭사도 조기 출시가 가능했지만, 유나이티드 말고는 보험등재를 추진한 제약사가 없다. 비리어드 약가인하가 당초대로 11월 예정되면서 8월 약가인하를 대비해 일선 약국에 반품을 요청했던 도매들도 반품 계획 철회사실을 공지하고 있다.2018-07-23 12:27:23이탁순 -
뉴포젠 바이오시밀러 2호 탄생…암젠 매출 '적신호'미국에서 뉴포젠의 2번째 바이오시밀러가 출시될 전망이다. 오리지널 의약품 개발사 암젠의 매출 손실이 예상된다. 지난 20일(현지시각) 화이자는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뉴포젠 바이오시밀러 제형인 니베스팀(필그라스팀-aafi)의 시판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니베스팀은 백혈구 세포의 생성을 촉진하는 유전자재조합 hG-CSF(인간백혈구 증식인자)로, 항암화학요법 이후 호중구감소증(neutropenia)이 발생한 암환자에게 감염예방 목적으로 투여되는 약이다. 유도(induction) 또는 공고요법(consolidation) 단계의 화학치료를 받는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를 비롯해 골수이식, 골수억제성 화학요법, 자가말초혈액전구세포(autologous peripheral blood progenitor cell) 치료를 진행 중인 환자 등 뉴포젠이 보유한 적응증을 전부 인정 받았다. 이번 허가를 계기로 가장 큰 타격이 예상되는 회사는 오리지널 의약품 개발사인 암젠이다. 암젠은 페길레이션(PEGylation) 기술이 적용된 2세대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뉴라스타(페그필그라스팀)의 첫 번째 바이오시밀러 제형(퓰필라)이 지난달 FDA 허가를 받은지 1개월 여만에 뉴포젠마저 2번째 바이오시밀러가 허가되는 상황에 처하게 됐다. 암젠에 따르면 뉴라스타의 지난해 매출은 45억 3000만 달러, 뉴포젠은 5억4900만 달러로, 바이오시밀러 출시 영향을 받게 된 두 품목의 매출합계는 50억 달러가 넘는다. 뉴포젠 바이오시밀러 1호로서 3년간 오리지널 의약품의 유일한 적수였던 산도스의 작시오에게도 부담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2015년 당시 FDA가 바이오시밀러를 허가한 첫 사례로 화제를 모았던 작시오는 오리지널 의약품과 동일한 5개 적응증을 모두 인정받고, 15% 할인된 가격에 출시됐다. 현재 작시오는 산도스가 미국에서 출시한 유일한 바이오시밀러로서, 유럽에서 판매 중인 릭사톤(리툭시맙), 에렐지(에타너셉트)와 함께 노바티스 그룹의 바이오의약품 사업 매출을 책임지고 있다. 니베스팀 출시가격에 따라 산도스가 작시오 가격을 추가 인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화이자는 아직 출시일정 및 가격 등에 관한 구체적인 사항을 언급하지 않았는데, 두 번째 바이오시밀러 제형인 만큼 파격적인 가격을 책정할 가능성이 높다. 일부 외신에 따르면 화이자는 성명서를 통해 "니베스팀의 WAC(Wholesale Acquisition Cost, 제조사가 제시하는 의약품가격)을 책정할 때 오리지널 의약품인 뉴포젠보다 대폭 할인된 가격을 적용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한편 블록버스터급 바이오의약품을 둘러싼 미국 내 경쟁 상황은 향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18일(현지시각) FDA가 공개한 바이오시밀러 액션 플랜(Biosimilars Action Plan)은 바이오시밀러의 허가와 출시일정이 신속화 될 것이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스콧 고틀리브(Scott Gottlieb) FDA 국장은 교차처방이 가능한 제품의 개발 및 허가절차를 개선하고, 환자와 의료진, 보험사를 대상으로 바이오시밀러 처방에 관한 교육을 심화하는 한편, 후속 제품의 출시를 부당하게 지연시키는 제약사들의 행위를 저지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고틀리브 국장에 따르면 2015년 이후 FDA가 허가한 바이오시밀러는 11종(니베스팀 제외)이지만 실제 시장에 출시된 품목은 3개 제품에 불과하다. 오리지널 의약품 개발사들이 가격경쟁력을 갖춘 바이오시밀러의 진입을 막기 위해 소송이나 리베이트 제도 등의 전술을 사용했기 때문이다. 뉴포젠의 첫 번째 바이오시밀러로 허가됐던 산도스 역시 2015년 3월 FDA 허가를 받았지만, 시판 180일(6개월) 전 오리지널 의약품 보유 기업에 시판 계획을 통보해야 한다는 '바이오의약품 가격경쟁 및 혁신법(BPCIA)'을 어겼다는 사유로 암젠과 2년이 넘는 법정 공방을 펼친 바 있다. 산도스의 또다른 바이오시밀러인 에렐지(엔브렐 바이오시밀러)가 2016년 8월 FDA 허가를 받았음에도 미국 시장을 포기한 채 유럽에서만 판매 중인 것도 암젠과의 법정 공방 탓이다. "바이오시밀러의 사용을 장려하고 기업들의 반경쟁적 행위를 저지하기 위해 연방거래위원회(FTC)와 공조하겠다"는 고틀리브 국장의 발언과 관련, 크레딧스위스의 애널리스트들은 "레미케이드와 휴미라 판매 유지 차원에서 대량판매에 따른 할인 등 다양한 전략을 구사 중인 존슨앤존슨과 애브비가 정밀조사 대상으로 지목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전했다.2018-07-23 12:24:23안경진 -
삼양바이오팜, MDS 알리기 걷기대회 후원삼양바이오팜(대표 엄태웅)은 국제 MDS 재단 주최로 미국 보스턴에서 20일(현지 시간) 열린 제1회 MDS 알리기 걷기 대회를 후원했다고 23일 밝혔다. 국제 MDS 재단은 골수이형성증후군(MDS, Myelodysplastic Syndromes)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치료와 신약 개발 연구를 위한 전 세계 의사와 연구자들의 모임이다. 이번 행사는 MDS의 심각성을 알리고 MDS와 싸우는 환자 및 보호자와 의사, 연구자들의 결속을 다져 MDS의 진단, 치료 및 신약 개발 연구를 가속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행사에는 삼양바이오팜을 비롯해 노바티스, 다케다 온콜로지, 다이이찌산쿄, 셀진 코퍼레이션, 아스텍스 파마슈티컬스, 아지오스 파마슈티컬스, 오츠카 제약, 온코노바 세러퓨틱스 등 항암제, 악성 종양 및 난치성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글로벌 제약 기업들이 후원에 대거 참여했다. 이번 행사 후원에 참여한 우리 나라 기업은 삼양바이오팜이 유일하다. MDS는 희귀 혈액암의 하나로 골수에서 혈액을 만들어 내는 과정에서 이상이 발생해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 등의 혈액세포 수와 기능이 정상 이하로 떨어지는 난치성 희귀 질환이다. 아직 정확한 발병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MDS 환자의 약 30%가 급성 골수성 백혈병으로 진행되는 중증 질환이다. MDS재단에 따르면 미국에서만 6~17만 명이 MDS로 고통받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매년 약 8만 7천여 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우리나라는 2015년 기준 1,003 명의 환자가 보고되었다. 삼양바이오팜 이현정 상무(CSO/최고전략책임자)는 "항암제와 난치성 희귀 질환 치료제를 개발, 판매하는 기업으로서 MDS로 고통받는 환자와 환자 가족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치료제 개발에 헌신하는 전 세계의 의사, 연구자들과 함께 하고자 이번 행사를 후원했다"며 "삼양바이오팜도 현재 준비 중인 미국 법인을 통해 신약 후보 기술과 물질을 도입, 난치성 질환의 글로벌 바이오 신약 개발에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양바이오팜은 8월 개소를 목표로 보스턴에 해외 법인 설립을 추진 중이다. 삼양바이오팜 미국 법인은 글로벌 기업, 연구소 등과의 네트워킹으로 바이오 신약 후보 기술 및 물질을 임상 초기 단계에 발굴, 라이센스 인(기술도입)해 신약 개발 속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보스턴은 세계 바이오 산업의 중심지로 꼽힌다. 특히 삼앙바이오팜의 미국 법인이 들어설 켄달스퀘어 주변은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를 중심으로 노바티스, 화이자, 바이오젠, 다케다제약 등 글로벌 제약기업들의 연구시설이 밀집해 있다. 한편, 삼양바이오팜은 ▲약물전달시스템(DDS)을 적용한 개량신약 ▲미래 항암치료를 주도할 바이오 신약 ▲첨단생분해성소재를 활용한 의료기기(MD) 등의 세 가지 분야에 R&D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2018-07-23 10:49:27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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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 숙취해소제 '레디큐' 중국 수출…초도물량 선적한독(회장 김영진)은 숙취해소제 '레디큐'가 중국에 정식 수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한독은 '레디큐 드링크' 제품 12만병과 '레디큐-츄' 제품 7만 7천 팩 규모의 초도 물량 수출을 완료했다. 2014년 출시된 '레디큐'는 그 동안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높은 인기를 자랑해 왔으며, 한독은 이러한 인기를 바탕으로 중국 현지 수출을 타진해왔다. 이를 위해 한독은 레디큐의 중국 내 직접 수출을 위한 중국 위생 허가 등록을 이미 마쳤으며, 중국 최대 규모의 종합 소비재 박람회와 식음료 박람회 등에 참가해 레디큐의 중국 시장 진출 판로를 확보했다. 레디큐는 중국 내 숙취해소 관련 제품이 입점한 약국, 온라인 몰 등을 시작으로 정식 판매될 예정이며 향후 슈퍼, 마트, 편의점 등 일반 유통 거래처까지 채널을 확대해 중국 숙취해소제 시장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한독 관계자는 "달콤한 맛과 독특한 제형으로 기존 중국인 관광객을 중심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레디큐' 브랜드의 현지 시장 진출로 더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 한다"며 "아시아 최대 시장인 중국 수출을 발판 삼아 미국, 베트남 등 글로벌 숙취해소제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2018-07-23 10:24:05이탁순 -
인도산 원료에도 불똥...발사르탄 파장 확산 분수령중국산 원료에서 시작된 발사르탄 발암물질 파동이 좀처럼 수면 아래로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인도산 발사르탄에도 불순물 검출 사실이 알려지면서 제약업계에서는 불안감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국내에 문제의 인도산 원료는 유입되지 않아 혼선이 발생하지 않았지만 다른 원료에서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증폭되는 분위기다. 현재 진행 중인 다른 원료의 조사 결과가 사태의 장기화 또는 진정국면 여부를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 원료의약품 업체 헤테로는 지난 18일 거래처에 보낸 서신을 통해 발사르탄 원료에 발암가능물질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에 오염될 가능성이 발견돼 자발적인 회수를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헤테로는 최근 유럽에서 중국 제지앙화하이 제조 발사르탄 원료에서 NDMA가 검출돼 회수조치가 내려진 이후 자체 생산 원료에 대해서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헤테로가 생산하는 원료에서도 NDMA가 검출됐을 수 있다고 판단하고 거래처들에 자발적 회수 결정 사실을 알렸다. 이와 관련 유럽의약품안전청(EMA)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공식 메시지를 내놓고 있지 않고 있지만 식약처는 헤테로가 제조한 발사르탄 원료는 국내에 수입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인도산 발사르탄 원료의약품의 NDMA 검출이 국내에 영향을 주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지만 오히려 업계에서는 불안감이 증폭되는 상황이다. 이번 사태의 단초를 제공한 제지앙화하이의 원료가 아닌 다른 업체가 생산하는 원료의약품에서도 NDMA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이유에서다. 데일리팜이 입수한 제지앙화하이의 발사르탄 관련 보고서를 보면 NDMA는 발사르탄은 제조과정에서 화학반응을 일으키면서 생성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보고서는 제지앙화하이가 직접 작성해 국내외 거래처에 발송됐고 식약처에도 제출됐다. 제지앙화하이는 발사르탄 제조 과정에서 몇 가지 조건이 충족돼야 NDMA가 발생한다고 결론내렸다. 발사르탄 제조과정에서 주요 중간체인 '비페닐테트라졸'을 제조하는데, 비페닐테트라졸을 합성하는 과정에서 디메틸포름아미드라는 용매를 사용해야 하고 테트라졸 형성 이후 아질산을 사용해 급랭시키는 과정에서 NDMA가 생성됐다. 제지앙화하이는 칸데사르탄, 이베사르탄, 로사르탄, 올메사르탄 등 중간체로 테트라졸을 제조하는 다른 ARB 계열 약물의 원료에서도 발사르탄과 같은 환경의 제조공정을 사용할 경우 NDMA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결론내렸다. 제지앙화하이가 아닌 다른 업체가 생산하는 발사르탄과 동일 계열 고혈압치료제 원료의약품이 NDMA 오염 가능성에서 100% 자유로울 수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미 국내에서도 유해성 조사 대상이 확대되고 있다. 식약처는 지난 15일 국내 원료의약품 제조업체 13곳을 대상으로 발사르탄 원료의약품의 안전성 검사 결과를 제출하라는 공문을 발송했다. 식약처는 “원료의약품 발사르탄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된다”면서 13개 업체들에 ▲조품과 유사 출발물질을 포함한 발사르탄 관련 상세 제조방법 ▲발사르탄 원료의약품에서 NDMA 검출여부 및 분석결과 등을 20일까지 제출하라고 지시했다. 식약처는 제지앙화하이가 제조한 원료의약품 중 발사르탄 이외의 다른 ‘살탄 계열’의 원료에 대해서도 NDMA 오염 여부를 살펴보고 있다. 제지앙화하이 제조 발사르탄 이외의 원료에서도 NDMA 발생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에 조사 범위를 점차적으로 확대하는 모습이다. 인도 헤테로 제조 발사르탄이 국내에 유입되지는 않아 판매중지와 회수 조치는 빗겨갔지만 만약 국내 업체들이 사용 중인 다른 원료에서 NDMA가 검출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이번 사태의 파장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될 수밖에 없다. 반대로 다른 원료가 안전하다고 판단되면 이번 발사르탄 파동은 진정국면으로 접어들게 된다. 사실상 제지앙화하이 제조 발사르탄 이외의 원료에 대한 NDMA 검출 여부가 이번 파동의 분수령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그동안 사용한 발사르탄 뿐만 아니라 유사 원료의약품에 대한 점검에 착수했다”면서 “만약 다른 원료에서도 NDMA가 검출된 것으로 나타나면 제약업계 전반으로 사태가 확산될 것이라는 위기감이 팽배하다”라고 말했다.2018-07-23 06:30:50천승현 -
행정법원, 피엠지제약 제조정지 처분 집행정지 인용한국피엠지제약이 적극적인 법적대응을 통해 경영위기를 돌파하고 있다. 레일라의 약가인하 조치도 멈추게 한 데 이어 이번에는 제조정지 처분도 스톱시켰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은 지난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제조업무정지 처분이 부당하다며 한국피엠지제약이 신청한 집행정지를 인용했다. 법원은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를 예방하기 위해 긴급히 (제조업무정지 처분) 집행을 정지할 필요가 있다"면서 "집행정지로 인해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지난 6일 한국피엠지제약은 같은 이유로 중앙행정심판위원회에 이의를 제기해 행정심판청구 사건의 재결이 있을때 까지 집행정지를 인용받은 바 있다. 행정심판위에 이어 행정법원도 집행정지를 인용함에 따라 한국피엠지제약은 정식 판결이 있을 때까지 제조정지 위기를 피할 수 있게 됐다. 앞서 식약처는 한국피엠지제약이 2010년 9월 30일부터 2011년 1월 31일까지 제조관리자로 신고한 약사가 제조관리 업무 외 학술 업무도 수행했다며 제조업무정지 3개월의 행정처분을 내렸다. 단 회사의 주력품목인 골관절염 천연물신약 '레일라정'에 대해서는 제조업무정지 3개월을 갈음한 과징금 4860만원을 부과했다. 이에 올해 7월 9일부터 10월 8일까지 제조업무 일체가 중단될 예정이었지만, 행정심판위와 행정법원의 집행정지 인용으로 피엠지제약은 기사회생하는 데 성공했다. 이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이 사건 처분은 식약처가 위헌적이고 획일적인 해석·적용으로 처분을 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더욱이 7~8년전의 행위에 대해 2018년에 이르러서야 모든 의약품을 무려 3개월 간이나 제조업무정지 처분을 한 것은 실권의 범위에 위반한 것으로 평가돼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보통 의약품 제조업체가 갑의 입장인 식품의약품안전처나 복지부를 상대로 법적대응을 하기는 부담스러운게 사실이다. 하지만 피엠지제약은 정부를 상대로 적극적인 법적대응을 펼쳐 경영위기에서 잇따라 벗어났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피엠지제약이 중소 제약사지만, 예상치 못한 법적 논리를 내세워 정부처분에서 탈출구를 마련하면서 업계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회자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레일라는 올해 상반기 유비스트 기준으로 112억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해 건재함을 과시했다.2018-07-23 06:30:20이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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