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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메드 유튜브 10만 돌파…건강정보 소비 '온라인→약국 상담'[데일리팜=최다은 기자] "유튜브를 보고 상담받으러 왔습니다." 최근 셀메드(CellMed·대표 장봉근) 회원약국에서 자주 들리는 말이다. 과거에는 건강정보를 얻기 위해 약국을 먼저 찾았다면, 이제는 유튜브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 건강정보를 접한 뒤 약국을 방문해 전문 상담을 받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셀메드는 이러한 변화를 보여주는 사례로 공식 유튜브 채널이 개설 약 1년 만에 구독자 10만명을 돌파하며 유튜브 실버 버튼 획득 자격을 갖췄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기준 구독자는 10만1350명으로, 개설 초기 약 3000명 수준에서 빠르게 성장했다. 현재까지 누적 조회수는 약 7500만 회, 누적 시청시간은 51만 시간을 기록했다. 시청자는 전국에 고르게 분포했으며, 특히 55세 이상이 전체의 68.2%를 차지해 건강정보에 대한 중·장년층의 디지털 콘텐츠 이용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셀메드는 채널 성장의 배경으로 정보 중심 콘텐츠를 꼽았다. 감기, 면역, 눈 건강, 영양관리 등 약국에서 자주 상담하는 내용을 약사들이 직접 설명하는 방식으로 콘텐츠를 제작해 소비자의 관심을 끌었다는 설명이다. 특히 채널 운영은 기획부터 촬영, 편집, 운영까지 모든 과정을 외부 대행사 없이 사내 홍보마케팅팀이 직접 맡아 진행했다. 조회수 경쟁보다 소비자와 약사를 연결하는 건강정보 플랫폼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채널 성장과 함께 약사들의 참여 방식도 달라졌다. 초기에는 카메라 출연을 부담스러워하던 약사들이 많았지만 현재는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약사들이 콘텐츠 제작에 참여하고 있다. 수도권뿐 아니라 영남·충청·호남 등 전국 각지의 약사들이 출연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먼저 출연 의사를 밝히는 사례도 늘고 있다. 소비자의 행동 변화도 나타났다. 셀메드에 따르면 일부 회원약국에서는 유튜브 영상을 시청한 뒤 약국을 방문해 상담을 요청하는 사례가 이전보다 증가하고 있다. "셀메드 유튜브를 보고 왔다", "영상을 보고 상담을 받아보고 싶었다"는 반응도 꾸준히 확인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는 온라인 건강정보가 전문적인 약사 상담을 대체하기보다 소비자를 약국 상담으로 연결하는 새로운 접점으로 기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된다. 채널의 성장 방식도 눈길을 끈다. 셀메드는 약사의 상담을 거쳐 제품을 제공하는 약국 중심 사업 구조를 갖추고 있어 일반적인 커머스형 유튜브 채널과는 성격이 다르다. 그럼에도 유명 연예인이나 인플루언서가 아닌 약사들이 직접 출연하는 정보성 콘텐츠만으로 구독자 10만명과 누적 조회수 7500만회를 기록했다. 실제 높은 조회수를 기록한 콘텐츠 역시 감기, 면역, 눈 건강, 영양관리 등 소비자가 실생활에서 궁금해하는 건강정보를 다룬 영상이 대부분이다. 장봉근 대표가 직접 출연한 숏폼 콘텐츠 '하루에 알약 182개 먹는 제약회사 대표'는 조회수 303만 회를 기록하며 전문성과 친근함을 동시에 전달했다. 박수진 셀메드 홍보마케팅팀 이사는 "채널을 운영하면서 소비자의 건강정보 탐색 방식과 약사의 콘텐츠 참여 방식이 함께 변화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온라인에서 건강정보를 접한 소비자가 약국 상담으로 이어지고, 약사 역시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전문성을 전달하는 사례가 늘면서 소비자와 약사가 만나는 접점도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장봉근 대표는 "10만 구독자 달성은 단순한 채널 성장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며 "회원약사들과 함께 소비자가 궁금해하는 건강정보를 꾸준히 콘텐츠로 만들어 온 노력이 하나의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의 경험이 콘텐츠가 되고, 그 콘텐츠가 다시 약국 상담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셀메드가 추구하는 건강 커뮤니케이션"이라며 "앞으로도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건강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온라인에서 시작된 관심이 약국의 전문 상담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건강정보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2026-07-21 15:09:27최다은 기자 -
부광약품, 2Q 매출 570억…영업익 30%↓[데일리팜=차지현 기자] 부광약품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570억원과 영업이익 14억원을 기록했다고 21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0.0%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14억원으로 78.3% 줄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10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9% 증가했다. 누적 영업이익은 25억원으로 50.0%, 당기순이익은 25억원으로 59.4% 감소했다.2026-07-21 15:04:38차지현 기자 -
구로구약 "무약촌 해법 편의점약 확대 아닌 지역 약국 지원"[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구로구약사회(회장 최흥진)가 정부의 안전상비의약품 판매 품목 확대와 무약촌 일반 소매점 판매 허용 추진에 대해 "2012년의 예외를 2026년의 원칙으로 만들어서는 안 된다"며 정책 철회를 촉구했다. 구약사회는 21일 성명을 통해 정부가 국민 편의를 이유로 의약품 판매처 확대를 추진하고 있지만 이는 의약품 안전관리 체계를 약화시키는 정책이라며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약사회는 편의점 안전상비약 제도는 지난 2012년 심야·공휴일 의약품 접근성을 보완하기 위해 도입된 '예외적 제도'였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현재는 전국 약국 수가 당시 약 2만곳에서 2만6000여곳으로 약 30% 증가했고, 공공심야약국 역시 법제화되면서 국민의 의약품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 만큼 판매처 확대 명분은 약해졌다고 주장했다. 특히 정부가 무약촌을 이유로 일반 소매점까지 의약품 판매를 허용하려는 방침에 대해서도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약사회는 "무약촌에 필요한 것은 단순히 판매처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지역약국 지원과 공공심야약국 확대를 통한 안전한 의약품 서비스"라며 "약사의 복약지도와 전문적인 안전관리를 대체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이 원하는 것은 약을 더 쉽게 구매하는 사회가 아니라 더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라며 정부에 ▲편의점 안전상비의약품 판매 품목 확대 철회 ▲무약촌 일반 소매점 판매 허용 중단 ▲국민 안전 중심의 의약품 정책 추진 ▲공공심야약국 확대와 지역약국 지원을 통한 무약촌 해법 마련 등을 요구했다. 구약사회는 "의약품은 상품이 아니라 국민의 생명"이라며 "정부는 판매처 확대보다 국민이 더욱 안전하게 의약품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정책의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밝혔다.2026-07-21 15:00:28김지은 기자 -
부광약품, 유니온제약 이사회 전면 교체…성광현 대표 선임[데일리팜=차지현 기자] 부광약품이 한국유니온제약 이사회를 자사 인사 중심으로 전면 재편했다. 지분 확보에 이어 대표이사와 이사진까지 교체하면서 인수 후 통합과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국유니온제약은 이날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부광약품 측이 추천한 신규 이사 4명을 선임했다. 성광현 부광약품 유니온제약인수기획단 부사장과 김성수 부광약품 사업총괄 부사장이 사내이사로, 임정수 연세대 원주의과대학 내과학교실 정교수와 민병환 법무법인 지평 고문이 사외이사로 각각 선임됐다. 신규 이사의 임기는 모두 1년이다. 성광현 사내이사는 선임과 동시에 한국유니온제약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김성수 사내이사는 한국유니온제약 부사장으로 임명됐다. 성 신임 대표는 부광약품 최대주주인 OCI홀딩스 출신이다. 한국외대 법학과 졸업 후 OCI에서 인사·총무 업무를 담당했으며 OCI홀딩스 인사담당 최고인사책임자(CHRO)와 OCI 테라서스 전무 등을 거쳤다. 현재는 부광약품 유니온제약인수기획단 부사장으로 인수 실무를 총괄하고 있다. 부광약품 유니온제약인수기획단은 한국유니온제약 인수 절차와 인수 후 통합 작업을 총괄하기 위해 지난 2월 신설한 조직이다. 김 부사장은 삼일회계법인·EY한영·삼정KPMG 등을 거친 재무·경영컨설팅 전문가다. 김 부사장은 2024년부터 부광약품 사업총괄 부사장으로 재직하면서 실적 개선을 이끌어 왔다. 기존 사내이사 정근호·임수근·임승희·안동식 씨와 사외이사 이영덕·양재식·김호민 씨 등 7명은 임시주총에 앞서 모두 사임했다. 이에 따라 이들에 대한 해임 안건은 표결 없이 폐기됐다. 이번 이사회 교체는 부광약품이 한국유니온제약 지분 인수에 이어 실질적인 경영권까지 확보하는 단계다. 앞서 한국유니온제약은 지난해 9월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한 뒤 지난 5월 12일 법원으로부터 회생계획 인가를 받았다. 이후 인가된 회생계획에 따라 채무 조정을 위한 회생채권 출자전환과 자본금 적정화를 위한 3대 1 주식병합을 순차적으로 시행했다. 이어 지난 5월 부광약품이 30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 대금을 전액 납입하면서 한국유니온제약 지분 75.14%를 확보했다. 이에 따라 한국유니온제약의 최대주주는 부광약품으로 변경됐다. 지분 확보에 이어 대표이사와 이사진까지 부광약품 측 인사로 교체하면서 경영권 인수 절차를 사실상 마무리한 셈이다. 한국유니온제약은 22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종결을 신청할 예정이다. 부광약품 측은 법원 심사를 거쳐 이달 안에 회생절차가 종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회생절차의 공식 종결 여부는 법원의 종결 결정 이후 확정된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이번 임시주총에서 선임된 성광현 사내이사는 OCI그룹에서 오랜 기간 HR업무를 총괄한 PMI전문가"라며 "김성수 사내이사는 부광약품 사업총괄부사장으로서 한국유니온제약의성장은 물론 부광약품과 시너지창출을 위해서 합류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임시주총을 통한 이사회 전면 재편은 단순히 한 기업의 경영진을 교체하는 것을 넘어 부광약품과 한국유니온제약이 하나의공동체로서 미래를 향해 본격적으로 돛을 올리는 역사적인 첫걸음"이라며 "양사가 보유한 고유의 강점과 핵심 역량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원 팀(One-Team)’으로서의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신속하고 일원화된 의사결정 구조를 바탕으로 강력한 구조 개편과 경영 혁신을 이끌 것"이라며 "두회사가 하나의 지향점을 바라보고 나아가면서 주주 가치를 제고하고 국내시장을 선도하는 혁신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2026-07-21 14:58:29차지현 기자 -
강서구약, 지역 약우회 회원사들과 화합의 시간 가져[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강서구약사회(회장 이신성)는 지난 15일 강서약우회 회원사들과의 자리를 갖고 소통,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자리는 그간 약국 대상 포스터 배부 등 다양한 현장 지원 활동으로 약사회 회무와 약무 환경 개선에 기여해 온 약우회 회원사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구약사회 이신성 회장을 비롯해 송인석·백영숙·전휴선·윤지연 부회장, 박보근·김수민 위원장이 참석해 약우회 회원사 관계자들과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이신성 회장은 약국 현장의 원활한 업무 지원을 위해 애쓰는 약우회 회원사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표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상생 협력 관계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2026-07-21 14:54:48김지은 기자 -
부산시약, 크레소티와 즉시환급 텍스리펀 서비스 업무 협약[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부산시약사회(회장 변정석)는 지난 14일 약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에 편리한 면세 즉시환급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약국 IT 토탈 솔루션 기업 크레소티(대표이사 박경애)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부산시약사회 회원 약국은 크레소티의 POS 시스템 '캣포스(CatPOS)'와 '팜페이(PharmPay)' 단말기를 활용해 외국인 고객 대상 즉시환급 택스리펀 서비스를 별도 장비 없이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시약사회가 이번 협약에 나선 이유는 지역적 특성에 기인한다. 부산은 최근 수년간 외국인 관광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부산시에 따르면 2025년 부산 방문 외국인 관광객은 364만 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2026년 1월부터 4월까지의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약 40%에 달해 한국 전체 증가율을 크게 앞서고 있다. 해운대해수욕장·감천문화마을·광안리 등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외국인 방문객이 일상화된 가운데, 지역 약국의 외국인 대응 역량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져 왔다. 이번 협약으로 시약사회는 회원 약국 대상 서비스 홍보와 가입 안내를 진행하며, 크레소티는 시스템 설치·운영·A/S를 포함한 전반적인 서비스 지원을 책임지게 된다. 업체는 신규 가입 약국에는 캣포스 사용료 일정 기간 무상 제공 등 가입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변정석 회장은 "해운대·남포동·광안리 등 외국인 관광객이 집중되는 부산 특성상 약국 현장에서의 외국인 수요는 이미 현실“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회원 약국이 보다 편리하고 체계적인 면세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약국 경영 활성화와 외국인 고객 만족 두 가지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경애 대표이사는 "부산은 서울에 이어 외국인 택스리펀 수요가 가장 큰 시장이다. 이번 부산시약사회와의 협약은 수도권에 집중됐던 택스리펀 서비스를 지방 거점 도시로 본격 확산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약국이 외국인 관광객이 신뢰하는 헬스케어 면세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약사회와 협약을 맺은 크레소티는 약국 IT 토탈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팜페이(PharmPay)·캣포스(CatPOS)·스피드팜(SpeedPharm)·팜브릿지(PharmBridge) 등을 운영하며 전국 15,000여 개 약국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2026-07-21 14:49:39김지은 기자 -
'임상 결과 발표 전 주가 급락'… 코오롱 "보안 절차 준수"[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코오롱티슈진이 무릎 골관절염 치료제 후보물질 미국 임상 3상 결과가 공시 전 유출됐을 가능성을 부인했다. 회사는 임상 결과를 지난 18일 이사회에서 처음 공유했고 통계 분석 참여 인원을 제한하는 등 보안 절차를 준수했다는 입장이다. 다만 임상 결과 공시 전부터 주가가 하락한 데다 외부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이 아닌 회사 내부 통계팀이 톱라인 결과를 분석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시장의 의구심은 이어지는 분위기다. 전승호 코오롱티슈진 대표는 21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무릎 골관절염 치료제 후보물질 'TG-C' 미국 임상 3상(TG-G 15302) 결과 사전 유출 의혹과 관련해 "지난 18일 티슈진 이사회(BOD)를 열었고 그때 처음 제한적으로 임상 결과가 공유했다"면서 "외국인 이사 2명을 포함한 이사회 구성원 외에는 외부에 전달된 사실을 알지 못한다"고 했다. 전 대표는 "철저하게 보안을 관리하기 위해 이전부터 기준과 원칙을 만들어 진행했기 때문에 사전에 정보가 유출되는 일은 없다고 판단한다"고도 덧붙였다. 이날 코오롱티슈진은 임상 결과를 접한 인원도 제한적으로 관리했다고 강조했다. 김정인 코오롱티슈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통계 분석은 소수 내부 통계 인력만 참여했기 때문에 내부나 외부로 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며 "모든 임직원을 대상으로 블랙아웃 기간을 설정해 회사 주식 거래를 금지했다"고 했다. 앞서 시장에서는 TG-C 임상 3상 결과가 공식 발표되기 전 일부 투자자에게 사전 유출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코오롱티슈진은 지난 20일 TG-C 미국 임상 3상 톱라인 결과를 공개했는데 발표 전부터 주가가 약세로 돌아섰고 직전 거래일에도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다. 지난 16일 종가 기준 코오롱티슈진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0.3% 급락한 6만2100원에 마감했다. 16일 코오롱티슈진 주가는 7만7000원으로 출발해 장중 8만1100원까지 올랐지만 이후 매도세가 몰리면서 5만5400원까지 밀렸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해 하반기 4만원대에 머물다가 작년 11월부터 급등세를 타기 시작해 올 5월 12일 13만8800원으로 고점을 찍었다. 이후 조정을 받던 주가는 임상 결과 공개를 앞둔 지난 13일부터 낙폭이 가팔라졌다. 13일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4.9% 하락한 7만6600원에 거래를 마쳤고 14일에도 4.8% 내린 7만2900원으로 밀렸다. 15일 6.9% 반등해 7만7900원을 기록했지만 이튿날 다시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지난 10일 9만원에서 16일 6만2100원으로 4거래일 만에 31.0% 하락했다. 미국 임상 3상 첫 번째 시험이 공동 1차 평가지표 충족에 실패했다는 사실이 공식 발표되기 나흘 전부터 주가가 가파르게 하락한 셈이다. 특히 지난 13일과 15일 개인이 순매수하는 동안 기관은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공시 전 정보 비대칭이 발생한 것 아니냐는 문제 제기가 이어지고 있다. 투자자별 수급을 보면 지난 13일 개인은 코오롱티슈진 주식 38억2000만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30억3000만원어치를 순매도했다. 15일에도 개인이 코오롱티슈진 주식 5억1000만원을 순매수하는 동안 기관은 30억2000만원을 순매도했다. 두 거래일을 합치면 개인이 코오롱티슈진 주식 43억3000만원어치를 사들일 때 기관은 60억5000만원어치를 내다 팔았다는 얘기다. 여기에 외부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을 거치지 않고 회사가 직접 통계 분석을 수행한 점도 의혹을 키운 대목이다. CRO는 통상 임상 데이터의 관리와 통계 분석, 결과 보고서 작성 등을 독립적으로 수행해 분석의 객관성과 신뢰성을 확보하는 역할을 한다. 신약개발사는 이해상충 가능성을 줄이고 규제기관 제출 자료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외부 CRO에 관련 업무를 맡기는 경우가 많다. 코오롱티슈진은 공시를 통해 CRO에 톱라인 데이터 분석을 위탁하지 않고 회사 내부 분석팀이 직접 분석했다고 명시했다. 공시상 사실발생일도 데이터 분석 담당 연구원이 톱라인 결과 보고서에 최종 서명한 날로 기재했다. 회사가 이해관계자인 동시에 분석 주체까지 맡아 외부의 독립적인 검증 절차가 부족하다는 점에서 분석의 독립성과 결과 신뢰성을 둘러싼 논란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데이터 분석과 보고서 작성 과정에서 일부 내부 관계자가 공시 전에 결과를 인지해 관련 정보가 외부로 전달됐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이와 관련 회사 측은 자체 통계 분석 역량과 전문 인력을 갖추고 있어 외부 CRO가 아닌 내부 분석팀을 통해 톱라인 데이터를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노문종 코오롱티슈진 대표는 "통계 분석을 진행할 때 외부 CRO에 의뢰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는 통계팀을 회사 내부에서 지속해서 유지하는 것이 부담이 되는 경우가 많고 통계팀이 1년 365일 일할 수 있는 업무량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노 대표는 "코오롱티슈진은 내부에 충실한 바이오매트릭스·통계팀을 구성하고 있다"면서 "1차적으로 내부에서 분석한다는 방향으로 진행해 왔다"고 했다. 노 대표는 "이는 선택의 문제"라며 "특별한 이유가 있어 외부 CRO를 활용하지 않고 내부에서 분석한 것은 아니다"고 했다. 향후 외부 CRO를 활용해 분석 결과를 추가로 검증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일부 통계 항목은 외부 전문기관을 통해 재확인하고 있으며 내부 분석 결과와 동일한 결과를 확인했다"고 답했다. TG-C는 무릎 관절강에 한 차례 주사해 통증과 관절 기능을 개선하도록 개발한 세포유전자치료제다. 코오롱생명과학이 국내에서 '인보사케이주'라는 이름으로 개발했으며 코오롱티슈진은 미국 등 글로벌 개발을 맡고 있다. 연골세포와 형질전환세포를 3대 1로 혼합한 주사제로 통증·기능 개선뿐 아니라 골관절염의 진행을 늦추는 근본적 치료제 가능성을 목표로 한다. 인보사는 2017년 7월 국내 첫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로 품목허가를 받았지만 허가 당시 연골유래세포로 기재된 2액 세포가 실제로는 신장유래세포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성분이 허가 내용과 다르다는 이유로 2019년 7월 품목허가를 취소했다. 미국에서도 같은 문제로 임상 3상이 중단됐지만 코오롱티슈진이 세포의 유래와 안전성 관련 자료를 제출하면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2020년 4월 임상 보류를 해제했다. 코오롱티슈진은 2021년 12월 미국 임상 3상 환자 투약을 재개해 미국 전역 병원에서 총 1066명을 대상으로 두 건의 독립 임상을 진행했다. 2024년 7월 전체 환자 투약을 마친 뒤 2년간 추적 관찰을 거쳐 이번에 첫 번째 임상 결과를 공개했지만 공동 1차 평가지표인 통증시각척도(VAS)와 골관절염 증상평가지수(WOMAC) 모두 위약 대비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했다. VAS 통증 점수는 기준선 대비 TG-C군에서 평균 38.7점, 위약군에서 39.2점 감소했다. 두 군 간 차이는 0.5점으로 p값은 0.8322였다. WOMAC 총점은 TG-C군에서 27.6점, 위약군에서 26.5점 감소했으며 군 간 차이는 -1.1점, p값은 0.5701로 집계됐다. 임상 결과 공시 이튿날인 21일 코오롱티슈진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0% 하락한 4만2900원으로 하한가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은 전 거래일 5조2002억원에서 3조6452억원으로 하루 만에 1조5550억원 줄었다. 코오롱생명과학과 지주사 코오롱도 나란히 하한가로 떨어지는 등 TG-C 유효성 입증 실패 여파가 그룹주 전반으로 확산됐다.2026-07-21 13:52:29차지현 기자 -
지엘팜텍, 고혈압 복합제 '텔미엘탄' 국내 허가[데일리팜=최다은 기자] 지엘팜텍은 자회사 지엘파마가 고혈압 복합제 '텔미엘탄정'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텔미엘탄정은 안지오텐신Ⅱ 수용체 차단제(ARB)인 텔미사르탄과 칼슘채널차단제(CCB)인 에스암로디핀을 결합한 고정용량 복합제로, 40/2.5mg, 40/5mg, 80/2.5mg, 80/5mg 등 총 4개 함량으로 허가받았다. 환자의 혈압 조절 상태와 기존 복용 용량에 따라 다양한 치료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텔미엘탄정은 종근당의 오리지널 제품 '텔미누보정'을 대체하는 최초의 상용화 제네릭으로 시장에 진입할 전망이다. 앞서 허가와 우선판매품목허가를 받은 선행 제네릭이 있었지만 보험약가 등재와 실제 공급까지 이어지지 않아, 텔미사르탄·에스암로디핀 복합제 시장은 장기간 오리지널 제품 중심으로 형성돼 왔다. 텔미엘탄정은 제제화 난도가 높은 이층정(2-layer tablet) 기술을 적용했다. 텔미사르탄은 낮은 용해도와 까다로운 용출 특성을 갖고 있으며, 에스암로디핀은 제조 및 보관 과정에서 안정성 확보가 중요한 성분이다. 지엘팜텍은 두 성분을 각각 독립된 층으로 분리하는 이층정 처방과 제조공정을 구축해 성분 간 상호 영향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4개 함량 모두에서 안정적인 용출 특성과 품질 동등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층간 분리와 중량·함량 편차 관리 등 제조 과정의 기술적 난제도 해결하며 고난도 복합제 개발 역량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텔미엘탄정은 보험약가 등재 절차를 마치는 대로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최초의 텔미사르탄·에스암로디핀 복합제 제네릭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회사는 생산 및 유통 준비를 거쳐 오는 10월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지엘팜텍 관계자는 "구강붕해 기술과 쓴맛 차폐, 복합성분 분리 및 안정화 등 다양한 제제 기술을 축적해 온 연구개발 역량이 이번 허가를 통해 상업화 성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복약 편의성과 의료현장의 미충족 수요를 반영한 차별화된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2026-07-21 13:48:53최다은 기자 -
‘미국 3상 실패’ 코오롱 3사, 시총 3거래일새 3.4조 증발[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무릎 골관절염 치료제 후보물질 ‘TG-C’의 미국 임상3상에 실패한 코오롱티슈진의 주가가 하한가로 직행했다. 코오롱티슈진뿐 아니라 코오롱생명과학, 코오롱그룹 지주사인 코오롱까지 주가가 급락했다. 3개사의 시가총액은 3거래일 만에 3조4000억원 넘게 증발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오롱티슈진은 이날 개장과 함께 하한가로 직행했다. 코오롱티슈진의 주가는 오전 11시 현재 4만290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20일 전해진 미국 임상3상 실패 소식의 여파다. 코오롱티슈진은 무릎 골관절염 치료제 후보물질 TG-C의 미국 임상3상 결과, 투여 12개월 시점 공동 1차 평가지표인 통증시각척도(VAS) 점수와 골관절염 증상평가지수(WOMAC) 총점 모두에서 위약 대비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코오롱티슈진의 주가는 지난 16일에도 20% 넘게 하락한 바 있다. 당시 미국 임상3상 실패에 대한 우려가 선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어 20일에도 1.45% 하락하는 등 3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코오롱티슈진의 주가는 TG-C의 미국 임상 성공 기대감과 우려 속에 최근 2년간 큰 폭의 등락을 거듭했다. 지난 2024년 9월엔 1만3280원까지 하락했다가, 이후 반등하며 올해 4월엔 10만원 이상으로 치솟았다. 5월 12일엔 종가기준 13만8800원을 기록하며 최고점을 찍었다. 다만 이후론 하락세가 지속됐고, 지난달 말부터는 10만원 미만으로 거래됐다. 코오롱티슈진의 시가총액 역시 반나절 새 5조2002억원에서 3조6452억원으로 내려앉았다. 지난 5월 11조7614억원까지 치솟았던 점을 감안하면, 두 달여 만에 70% 가까이 쪼그라들었다. 코오롱생명과학 역시 하한가를 맞았다. 11시 기준 전일대비 29.90% 하락한 2만1100원에 거래 중이다. 시가총액은 전일 종가 기준 3940억원에서 2762억원으로 1178억원 감소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의 주가가 2만1000원대로 진입한 것은 2024년 8월 이후 2년여 만이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올해 초 국내 주식시장의 훈풍과 함께 급등한 바 있다. 올해 2월 3일 종가 기준 7만800원을 기록했다. 이때와 비면 5개월여 만에 70% 넘게 하락했다. 코오롱 그룹의 지주회사인 코오롱의 주가도 영향을 받았다. 코오롱의 주가 역시 이날 하한가로 직행했다. 15일 종가기준 3만9650원이던 주가는 3거래일 새 2만3050원으로 급락했다. 시가총액 역시 5118억원에서 2975억원으로 2143억원 줄었다. 코오롱은 최근 5년간 코오롱티슈진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5회 참여해 총 2062억원을 출자했다. 2021년 355억원, 2022년 388억원, 2023년 400억원, 2024년 478억원, 2025년 1월 441억원 등이다. 그룹 차원에서 2000억원이 넘는 자금을 투입하며 TG-C 미국 임상 개발과 상업화 준비를 뒷받침해 온 만큼, 이번 임상에서 유효성 입증에 실패한 데 따른 재무적·사업적 부담도 적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TG-C는 무릎 골관절염 환자의 통증 감소와 기능 개선을 목표로 개발 중인 세포·유전자치료제다. 인간 동종 연골세포와 TGF-β1을 발현하는 세포를 함께 투여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염증 반응을 조절하고 관절 내 환경을 개선해 무릎 통증을 줄이고 기능을 회복시키는 데 초점을 맞춘 치료제다. TG-C는 2017년 7월 세계 최초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으며 주목받았다. 국내 허가 제품명은 인보사다. 그러나 2019년 3월 미국 임상3상 과정에서 핵심 성분 중 하나인 연골유래세포가 종양 유발 가능성이 높은 신장유래세포로 변경됐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논란을 빚었다. 이 여파로 국내 허가가 취소됐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 중지 통보를 받으면서 개발과 상업화 일정이 크게 지연됐다. 그러나 회사는 미국에서 재도전의 실마리를 확보했다. FDA가 2020년 4월 임상 재개를 허용하면서 TG-C 개발은 다시 궤도에 올랐다. 코오롱티슈진은 2021년 12월 미국 임상3상 환자 투약을 재개했고 미국 전역 80개 병원에서 총 1066명을 대상으로 두 건의 독립 임상을 진행했다. 2024년 7월 전체 환자 투약을 마친 뒤 2년간 추적 관찰을 거쳐 이번에 첫 번째 임상 결과를 공개했지만, 통증·기능 개선 효과 입증에 실패했다. 코오롱티슈진은 TG-C 15302 임상에서 공동 1차 평가지표를 충족하지 못한 주요 요인으로 ‘예상보다 크게 나타난 위약 반응’을 지목했다. TG-C군에서도 투여 전보다 통증과 기능 점수가 개선됐지만, 위약군에서도 비슷하거나 더 큰 폭의 변화가 나타나 두 군 사이에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코오롱티슈진은 이번 임상 결과와 현재 진행 중인 두 번째 미국 임상3상의 유효성·안전성 결과를 종합해 향후 FDA와 허가·개발 전략을 협의한다는 계획이다. 전승호 코오롱티슈진 대표는 21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결과를 임상 실패로 생각하지 않는다. 절반의 성공이라고 본다. 하나의 성장통으로 봐달라"고 말했다. 전 대표는 "철저한 원인 분석 결과에 따라 향후 방향성을 분명히 정할 것"이라며 "개발 기간이 늦춰질 수는 있지만 TG-C 개발을 이어가겠다는 회사의 의지는 변함없다"고 강조했다.2026-07-21 11:56:32김진구 기자 -
'다소 증가'에서 하향…약사 일자리 전망 '정체구간' 진입[데일리팜=강신국 기자] 향후 10년간 약사 일자리가 급격한 증가 없이 '현 수준 유지'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정부 기관의 종합 전망이 나왔다.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의약품 소비 및 돌봄 약료 수요 증가라는 긍정적 요인이 존재하는 반면, AI와 조제 자동화 장비(ATC)의 발전, 비대면 서비스 확대 등 고용 대체 압력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한국고용정보원이 최근 발간한 '2025~2035 정성적 일자리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보건·의료직 27개 직종 중 약사의 향후 10년간(2025~2035년) 일자리 전망은 연평균 증감률 -1% 초과~1% 미만 구간인 '현 수준 유지'로 분류됐다. 이는 지난 2021~2023년 조사 당시 '다소 증가(연평균 1%~2% 증가)' 전망에서 한 단계 하향 조정된 결과다. 보고서에 따르면 약사 일자리를 지탱하고 견인할 가장 강력한 증가 요인으로 '초고령사회 진입과 만성질환자의 급증'이 꼽혔다.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율이 급증하면서 다제복용 환자가 늘고, 이에 따른 약물 상호작용 점검 및 올바른 복약지도에 대한 사회적 수요가 구조적으로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치료 중심에서 '사전 예방 및 재활·건강 관리'로 보건의료 패러다임이 전환됨에 따라, 지역약국 약사들의 역할이 단순 판매자를 넘어 '지역사회 커뮤니티 케어(방문약료·공공약료)의 핵심 보건의료 전문가'로 확장되고 있다. 또한 신약 개발 및 임상시험, 바이오헬스 산업의 양적 팽창에 따라 제약·바이오 기업 내 인허가(RA), 연구개발(R&D), 품질관리(QA/QC) 분야에서의 약사 전문 인력 수요도 꾸준히 유지되는 추세다. 정부가 국민의 의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건강보험의 보장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는 의료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병원 방문 및 의약품 처방 건수의 증가로 이어져 약사의 고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라는 분석이다. 한편, 비대면 진료의 제도화와 의약품 배송 허용 여부는 약사 진업 전망에 큰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의약품 배송이 전면 허용될 경우, 지역 약국의 기능이 축소될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원격 복약 지도와 같은 새로운 형태의 약사 서비스가 등장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국의 선진 의료 기술과 K-컬처의 세계적인 확산은 외국인 의료관광 시장의 성장을 촉진하는 주요 요인이다. 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2024년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환자는 117만 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2023년 61만 명 대비 약 2배(93.2%) 증가했다. 외국인 환자들은 주로 피부과, 성형외과 진료를 위 해 한국을 방문하며, 이는 해당 진료과목과 연계된 약국의 처방 조제 수요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또한 치료 목적 외에도 약국에서 기능성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의약외품 등을 구매하는 경향이 있어 약국의 매출 증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약사 일자리의 폭발적 증가를 제약하는 최대 감소 요인으로는 '기술 발전에 따른 업무 자동화'가 지목됐다. 자동정제분포기(ATC) 및 정제 카운터기 등 첨단 조제 장비의 보편화와 더불어, AI 기반의 처방전 스캔 및 DUR(의약품 안전사용서비스) 자동 점검 시스템의 고도화가 빠르게 진행 중이다. 과거 원내·원외 조제실에서 많은 시간과 인력이 소요되던 단순 반복 조제 업무가 기술로 대체되면서 약국당 필요로 하는 근무약사 채용 축소 압력으로 이어지고 있다. 고용정보원은 인구구조 및 노동인구의 변화, 가치관과 라이프스타일의 변화, 과학기술의 발전, 국내외 경기 변화, 기업의 경영전략 변화, 산업 특성 및 산업구조의 변화, 환경과 에너지·자원, 법·제도 및 정부 정책 등 8개 주요 요인(drives)을 중심으로 증가 요인과 감소 요인으로 구분했다고 설명했다.2026-07-21 11:55:34강신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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