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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우 회장 "선배들이 응원한다"...의대생들과 소통[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김택우 대한의사협회장이 20일 의료정상화를 위한 전국의사궐기대회 직후 의대생들과 자리를 마련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궐기대회에는 의대생만 1만여 명이 참석해, 행사를 마치고 의대생들의 단체 모임이 곳곳에서 이뤄졌다. 김택우 회장은 이 자리에서 "오늘 많은 의대생이 의료의 붕괴를 막아내고 무너진 의학교육을 되살리기 위해 한마음 돼 모였다. 진심으로 고맙고, 우리가 옳았음을 세상에 당당히 보여줄 수 있어서 정말 뜻깊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의대생들은 의료의 미래이자 희망이며, 차세대 의협의 주인인 만큼, 우리 선배의사들과 기성세대들이 적극 지지하고 응원할 것임을 잊지 말아달라"면서 "의대생들이 충분한 교육을 받아 유능하고 존경 받는 의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 회장은 "정부와 국회에 의료 정상화를 강력히 촉구해 나갈 것"이라며 "대선 후보들에게 의료계 의견 및 입장을 명확히 전달해 공약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의대생 A씨는 "의사가 되고자 했던 처음 각오가 의료 개악이라는 현실의 벽에 부딪혀 크게 낙담했지만, 여러 선후배, 각 직역의 선생님들께서 격려해 주시고 힘을 북돋워 주셔서 꿈을 잃지 않으려 한다"고 전했다. 의대생 B씨는 "의협이 의대생 준회원 제도를 추진하는 등 의대생들과의 유대 강화에 보다 힘써주고 있는 점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의료계 신구 세대가 조화롭게 협력하고 활발히 소통해 힘든 시기를 극복해 나갈 수 있길 바란다"고 언급했다.2025-04-22 09:18:06강신국 -
대구시약, 스크린골프대회로 '스포츠리그' 스타트[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구시약사회(회장 금병미)는 회원 간 유대 강화와 건강 증진을 위해 마련한 ‘2025 DPSL 단합대회 스크린골프대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지난 19일 열린 대회는 2025 대구시약사회 스포츠 리그(DPSL)의 첫 공식 일정으로, 지역 약사들의 활기찬 에너지와 끈끈한 단합을 확인하는 장이 됐다. 총 8개 구·군 분회에서 32명의 약사들이 예선을 거쳐 4인 1조로 팀을 구성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오후 4시부터 본 경기에 돌입했다. 승패보다는 유쾌한 응원과 환한 웃음이 넘치는 분위기 속에서 경기가 진행됐다. 대회 결과 북구분회가 팀 합계 318타로 우승을 차지했고, 동구분회(350타)와 남구분회(356타)가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이에 북구분회는 DPSL 누적 포인트 500점을 획득해, 향후 리그에서 한 발 앞서 나가게 됐다. 북구분회 선수들은 골고루 뛰어난 기량을 발휘하며 팀의 안정적인 경기력을 이끌었고, 첫 출전한 초보 선수들은 100타를 넘기는 기록 속에서도 유쾌한 도전 정신을 보여주며 참가자들의 박수와 응원을 받았다. 행사는 금병미 회장의 리더십과 TF팀 임원들의 유기적인 협력이 조화를 이뤘으며, 각 분회장들의 적극적인 참여 독려가 현장의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달구었다. 금병미 회장은 "스포츠를 매개로 한 교류가 직업적 연대감을 넘어 진정한 동료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향후 개최될 윷놀이, 볼링, 걷기대회 등 DPSL의 다른 종목에서도 대구 약사사회의 활기와 저력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약사회는 이번 스크린골프대회를 시작으로 2025년 한 해 동안 다양한 스포츠 행사를 순차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지역 약사 커뮤니티의 결속과 소통을 강화하는 구심점 역할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2025-04-22 09:11:21강신국 -
라이징팜, 대한약물영양의학회서 '셀렌비타' 홍보[데일리팜=손형민 기자] 라이징팜은 지난 20일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개최된 ‘2025년 대한약물영양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 참가해 고함량 항산화 복합제 ‘셀렌비타정’을 부스에서 선보였다고 밝혔다. 대한약물영양의학회는 만성질환과 영양불균형을 갖고 사는 현대인에게 필요한 약물과 영양을 연구하고 현대인에게 건강한 영양섭취에 대한 실질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기 위해 다양한 학술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학술대회는 매년 춘계·추계로 나누어 진행되고 있다. 라이징팜은 이번 행사에서 고함량 셀레늄(200μg), 산화아연(50mg), 벤포티아민(3.6mg)이 함유된 ‘셀렌비타정’의 항산화 및 면역 개선 효과에 대해 의료진에게 소개했다. 특히 항암 후 회복기, 피로 증상 개선, 신경 기능 보완에 효과적인 복합제 제형으로 부각되며 다양한 내과, 통합의학 전문의들의 주목을 받았다는 게 라이징팜의 설명이다. 라이징팜 관계자는 “약물과 영양의 통합적 치료 전략이 강조되는 학회인 만큼, ‘셀렌비타정’의 복합적 효능과 임상적 활용 가능성을 소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기능의학, 영양치료 등 전문영역에서 셀렌비타정의 가치를 확산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학술 활동과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라이징팜은 고기능성 복합제를 중심으로 통합의학 영역에서의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의료진 대상 학술 마케팅을 통해 처방 기반의 브랜드 인지도를 꾸준히 강화해가고 있다.2025-04-22 09:08:24손형민 -
테라젠이텍스, 사내 동호회 테마클 '경기마라톤대회' 참가[데일리팜=황병우 기자] 테라젠이텍스는 사내 동호회 테마클(테라젠이텍스 마라톤 클럽)이 '제23회 경기마라톤대회'에 참가했다고 22일 밝혔다. 테마클은 작년 '마블런 서울 2024'에 이어 올해는 수원종합운동장 인근에서 개최된 경기마라톤대회에 40여 명의 회원과 가족이 참여해 마라톤 열정과 팀워크를 보여줬다. 이번 대회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과 융건릉을 경유하는 아름다운 코스로 전국의 마라톤 애호가와 동호인 1만여 명 이상이 함께했다. 테라젠이텍스는 최근 달리기 열풍 속에서 동호회 테마클의 회원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회사 차원에서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회사 본사와 공장 직원들로 구성된 테마클은 각자의 목표에 따라 하프 코스, 10km, 5km 등 다양한 코스에 도전하며 열정을 발휘했다. 특히, 풀코스 서브3 기록을 보유한 테마클회장 김선홍 상무는 자발적으로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맡아 하프 코스에 도전하는 직원들의 완주를 적극적으로 돕는 모습을 보였다. 또 이날 대표이사와 본부장들도 참석해 참가자들에게 힘찬 응원을 보내며, 건강과 팀워크의 가치를 다시금 확인했다. 테라젠이텍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마라톤뿐만 아니라 다양한 동호회 활동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직원 상호 간 소통 및 긍정적인 에너지를 확산시켜 회사의 발전과 직원들의 활력을 도모할 것이다. 회사의 건강하고 활기찬 노사 화합 및 상생발전의 문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2025-04-22 09:06:07황병우 -
파비스제약 해외 워크숍 진행…“협력사 노고 격려”[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한국파비스제약은 최근 의료기기 영업실적이 우수한 협력사를 대상으로& 160; 포르투갈에서 진행한 해외 워크샵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2일 밝혔다.& 160; 이번 워크샵은 우수한 성과를 낸 협력사의 노고를 격려하고, 사기 진작과 결속력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워크샵 참가자들은 포르투갈 리스본과 포르투, 코임브라, 브라가, 오비두스 등 주요 도시들을 방문, 현지 의료기기 시장& 160;조사 등 글로벌 마케팅에 주력했다. 또한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서로 소통하며 비즈니스 노하우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회사는 이번 워크숍이 우수 협력사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최용은 파비스제약 대표이사는 "이번 워크샵을 통해 우수 협력사들의 노고에 감사하고 앞으로도 끈끈한 파트너십을 이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영업 협력사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파비스제약은 체내흡수성 지혈제 헤모스탑TR,& 160; 아텔로콜라겐 사용조직 보충제 히아젠·히아젠CT, 창상피복재 쥬벤콜을 연달아 출시한 바 있다. 전국 약 200여 대리점과 협업하여 의료기기 영업망을 확대, 우수 의료기기를 공급 중이다. 2025년도 하반기엔 다양한 의료기기 신제품 발매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2025-04-22 09:03:31김진구 -
한화제약 '싱귤리엔플러스정' 최우수 연구자상 후보 선정[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한화제약(대표 김경락)은 유명 국제학술지를 통해 '싱귤리엔플러스정'의 제형 우수성을 인정받았다고 22일 밝혔다. 한화제약의 차별화 제제 기술인 'M-LAC Tech'는 2025년 4월 세계적인 SCIE 저널 International Journal of Pharmaceutic에 게재됐고 '최우수 연구자상' 후보에도 선정됐다. '싱귤리엔플러스정'에 적용된 'M-LAC Tech'는 다중층 API 코팅 제제 기술이다. 한화제약이 상표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및 해외 특허도 출원했다. 이 기술은 두 약물이 섞여 반응하는 것을 막아 약물의 안정성을 확보했고 약물을 순차적으로 방출해 빠르게 약효를 전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 기술이 적용된 싱귤리엔플러스정은 2024년 2월부터 현재까지 제네릭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연구개발을 주도한 한화제약 오동준 연구소장은 "해당 기술 외에도 차별화 된 제제기술을 추가 개발하여 특허와 상표권을 출원한 상태며 한화제약만의 특화 된 기술이 적용된 개량신약 출시를 위해 다양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2025-04-22 09:03:15이석준 -
헥토헬스케어, 이너뷰티 브랜드 '온리추얼' 신규 론칭[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삶의 균형을 위한 글로벌 헬스케어기업 헥토헬스케어가 이너뷰티 신규 브랜드 '온리추얼'을 론칭, 사이트를 공식 오픈하고 '온리추얼 글로우업 콜라겐'을 선보인다. 온리추얼(OnRitual)은 쉬지 않고 계속 한다는 뜻의 ‘온(On)’에 규칙적으로 행하는 의미 있는 루틴을 뜻하는 ‘리추얼(Ritual)’을 더한 브랜드명이다. 쉽고 즐거운 나만의 리추얼을 제안하는 이너뷰티 브랜드가 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앞으로 ‘메이크 밸런스, 리브 베러(Make Balance, Live Better)’라는 슬로건을 앞세워 고객들의 이너 뷰티 습관을 전파할 계획이다. 온리추얼의 첫번째 제품 ‘온리추얼 글로우업 콜라겐’은 전달력을 고려한 저분자300Da(달톤)의 피쉬콜라겐을 고함량(3000mg)으로 배합했다. 또 고순도 85%의 식물성 리포좀글루타치온500mg을 함유했다. 리포좀 공법은 활성 성분을 이중막으로 코팅해 보호하는 기술로 체내 흡수율을 높이는데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부원료로 피부를 위한 것으로 알려진 엘라스틴, 히알루론산, 세라마이드를 함께 배합했다. 빠른 섭취 및 전달력을 고려해 액상 제형으로 제조했으며, 상큼한 열대과일 맛으로 매일 아침 맛있게 즐길 수 있다. 휴대가 간편한 스틱 형태로 핸드백이나 파우치 속에 넣어 언제든지 섭취할 수 있다. 론칭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루틴에 따라 최대 40%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2개월 루틴 이상 구매시 제품을 추가 증정한다. 또 신규 회원가입 후 카카오톡 채널 친구 추가하면 체험팩 무료 쿠폰을 발급해 제품 체험 기회를 늘릴 계획이다. 헥토헬스케어 관계자는 “새롭게 선보인 온리추얼이 고객들의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는 뷰티습관으로 자리잡길 바란다. 상반기 중으로 체지방 감소 기능성 원료를 사용한 '다이어트 슬리밍컷'을 출시할 예정으로, 향후 온리추얼 제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늘려 이너뷰티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2025-04-22 09:00:40노병철 -
의료대란에도 수액제 사업 선방...영양수액 고성장[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주요 수액제 생산 기업들이 지난해 의료대란 악재에도 수액 관련 매출을 견고하게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JW중외제약은 2023년에 이어 2400억원대 수액제 매출을 유지했고, 대한약품과 HK이노엔은 오히려 매출이 전년대비 늘었다. 기초·특수수액 매출은 감소했지만, 이를 상쇄할 정도로 영양수액 매출이 증가하면서 의료대란의 영향을 최소화했다는 분석이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JW중외제약의 지난해 수액제 매출은 2469억원이다. 2023년 2479억원과 비교해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며 견고한 모습을 보였다. 의료대란의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수액제는 대표적인 원내 처방 의약품이다. 제약업계에선 작년 초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한 전공의 집단 사직으로 입원 환자들에게 사용하는 수액제 관련 매출에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그러나 영양수액제를 중심으로 판매 호조를 보이며 악재를 극복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기초수액과 특수수액의 매출은 감소했지만, 영양수액 매출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JW중외제약의 기초수액 매출은 2023년 859억원에서 지난해 817억원으로 5% 감소했다. 특수수액은 306억원에서 287억원으로 줄었다. 반면 영양수액은 1314억원에서 1365억원으로 4% 증가했다. 기초·특수수액의 매출 감소로 발생한 공백을 영양수액의 매출 증가로 메운 셈이다. JW중외제약은 2023년 말 4세대 영양수액제 ‘위너프에이플러스주’와 ‘위너프에이플러스페리주’를 발매했다. 지난해엔 두 제품이 시장에 안착하며 영양수액제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대한약품과 HK이노엔은 의료대란 악재에도 오히려 수액제 매출이 증가했다. 대한약품의 수액제 매출은 2023년 1512억원에서 지난해 1565억원으로 3% 증가했다. HK이노엔은 같은 기간 1145억원에서 1221억원으로 7% 늘었다. HK이노엔의 경우 JW중외제약과 마찬가지로 영양수액제의 성장이 전체 수액제 부문 매출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회사의 영양수액 매출은 2023년 306억원에서 지난해 390억원으로 27% 늘었다. 반면 나머지 기초·특수수액은 839억원에서 831억원으로 1% 감소했다. HK이노엔은 영양수액을 중심으로 수액제 매출을 빠르게 늘리고 있다. 지난 2020년 863억원이던 이 회사의 수액제 매출은 지난해까지 4년 새 42% 증가했다. 이 기간 영양수액의 매출은 233억원에서 390억원으로 67% 늘었다. HK이노엔은 지난해 발매한 '오마프플러스원주'와 '오마프플로스원페리주'를 중심으로 영양수액 매출을 더욱 늘린다는 계획이다.2025-04-22 06:20:26김진구 -
[기자의 눈] 적응증별 약가제도, 논의 필요하다[데일리팜=손형민 기자] 그간 제약업계에서 꾸준히 주장해 왔던 적응증별 약가제도에 대한 필요성이 다시 제기되고 있다. 최근 일부 글로벌제약사들은 '혁신신약 불평등성 해소 및 규제개선 정책 토론회' 개최를 준비 중이다. 특히 해당 토론회에서는 신약 급여 확대를 위해 적응증별 약가 제도를 국내 도입하기 위한 방안까지 논의한다. 혁신신약이 우리나라에서 건강보험에 등재되는 비율이 22%에 불과해 환자들이 제때 치료제를 투약받지 못하는 문제를 수면 위로 올리겠다는 취지다. 현재 국내 약가제도는 단일 약가다. 한 신약이 다양한 적응증에 허가돼 있어도 모든 환자들은 동일한 약가를 적용받는다. 적응증이 추가돼 약가가 인하되더라도 모든 적응증의 약가는 같다. 문제는 고가의 신약이 다수 적응증을 확보하면서 보험급여가 성사되지 못하는 데 있다. 최근 항암신약은 한 적응증만이 아닌 멀티 적응증을 확보한 신약들이 다수 등장하고 있다. 일례로 MSD가 개발한 면역항암제 키트루다는 흑색종, 비소세포폐암, 두경부암, 요로상피암, 위암, 유방암 등 16개 암종에 허가돼 있다. 또 다른 면역항암제 옵디보는 9개 암종에 승인됐고, 항체약물접합체(ADC) 엔허투도 3개 암종에서 활용되고 있다. 급여 지연에 따라 환자의 신약 접근성도 떨어지고 있다. 키트루다의 경우 지난 2월 6번째 도전 만에 급여 첫 관문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암질환심의위원회를 통과했지만 포함되지 않은 적응증이 6개에 달한다. 항암신약에 있어 보험급여 여부는 처방과 직결되는 요소다. 항암제 특성상 환자의 생명을 이어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투여돼야 하지만 비급여 가격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ADC 약제 트로델비의 약가는 한 바이알 당 160만원가량이다. 한 싸이클(21일, 2회 투여)로 환산하면 약 930만원으로 1000만원에 육박한다. 엔허투도 급여 이전 한 싸이클에 약 700만원이 소요됐던 것으로 알려진다. 생존율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린 신약이 어떤 암종에서는 보험급여가 되고 다른 암종에서는 보험급여가 되지 않는다면 환자 입장에서 상대적 박탈감이 들 수 있다. 환자 단체와의 논의가 적극적으로 진행돼야 할 시점이다. 정부는 적응증별 약가제도에 대해 신중한 입장이다. 청구·정산 시스템 등 인프라 구축, 처방 왜곡 등이 발생할 수 있어 중장기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시각이다. 우리나라는 단일 국가보험이다 보니 정부 측에서도 재정절감을 위해 여러 노력을 할 수밖에 없다는 게 이해가 된다. 다만 이윤을 추구해야 하는 글로벌제약사가 일부 고비용-저효율 적응증에 대한 허가 신청을 꺼려, 환자들의 치료 기회가 제한될 수 있다는 부분도 생각해 봐야 한다. 최근 면역항암제, 항체약물접합체(ADC)뿐만 아니라 키메릭항원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 세포유전자치료제 등 질병의 근본적 원인을 타깃할 수 있는 고가의 치료제들이 등장했으며 앞으로 글로벌 진출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생존율이 낮았던 질환에서 환자가 오래 살기도 하고, 난치성·희귀질환에서도 환자가 완치까지 바라볼 수 있기도 하다. 이런 혁신신약들이 앞으로 국내에 들어오지 못한다면 우리나라 환자가 해외로 원정 치료를 떠나게 되는 상황이 발생할 것이다. 정부가 주장하는 국내 상황에 맞는 합리적인 방안을 강구해 나가려면 적어도 시범사업을 통해 가능성을 확인해 봐야 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건보재정은 한정적이고 그 틀 안에서 해결해야 한다며 언제까지고 혁신신약의 환자 접근성에 대해 재논의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환자의 신약 접근성 향상을 위해 정부와 제약업계의 열린 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2025-04-22 06:18:55손형민 -
초유의 5연속 하한가...신약실패 악재와 주가 상관관계[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브릿지바이오테라뷰틱스가 5거래일 연속 주가가 하한가로 직행했다. 신약 개발 임상 실패 여파로 단숨에 시가총액이 80% 이상 쪼그라들었다. 관리종목 지정으로 상장 폐지 우려가 제기되면서 주가 하락세는 더욱 깊어졌다. 최근 들어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신약 개발 성과 부진으로 상장 폐지되거나 주가가 급변하는 현상이 반복됐다. 브릿지바이오, 5거래일 연속 하한가...주가 83%↓·시총 3884억↓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브릿지바이오는 지난 21일 종가 1515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가격 제한폭(29.9%)까지 떨어졌다. 브릿지바이오는 지난 15일 주가가 전 거래일보다 29.9% 하락한 이후 5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 지난 14일 종가 8960원에서 5거래일만에 주가가 83.1% 쪼그라들었다. 이 기간에 시가총액은 4674억원에서 790억원으로 3884억원 증발했다. 신약 임상 실패 소식에 주가 급락세가 계속됐다. 브릿지바이오는 지난 14일 특발성 폐섬유증(IPF) 치료제 후보물질 'BBT-877' 다국가 임상 2상 탑라인(주요 지표) 데이터 분석 결과 1차 평가지표인 24주차 강제 폐활량(FVC) 변화에서 유의미한 개선 효과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BBT-877 임상 2상은 IPF 환자를 대상으로 약물의 유효성과 안전성, 내약성을 평가하기 위해 한국, 미국, 호주, 폴란드, 이스라엘 등 5개국에서 진행됐다. 총 129명의 환자가 참여했다. 연구 결과 FVC 변화가 약물군과 위약군 모두에서 관찰됐으나, 두 군 간 통계적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다. IPF는 알 수 없는 이유로 섬유 조직이 과도하게 생성되면서 폐가 딱딱하게 굳어가는 질환이다.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40% 미만인 희소질환이다. 2023년 기준 전 세계 IPF 환자 수는 약 30만명에서 50만명으로 추정된다. 이 중 미국에만 약 10만명 이상 환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BT-877은 오토택신 저해제다. 오토택신은 우리 몸에서 지방 신호물질로 알려진 리소포스파티드산(LPA)을 생성하는 일종의 효소 단백질이다. LPA가 몸에서 과도하게 만들어지면 섬유화가 진행된다. BBT-877는 오토택신을 선택적으로 저해해 섬유화를 막는 효과를 낸다. BBT-877은 국내 바이오기업들의 협업을 기반으로 다국적제약사에 기술이전됐지만 권리가 반환된 신약 후보물질이다. 브릿지바이오는 2017년 5월 리가켐바이오로부터 BBT-877에 대한 전 세계 독점실시권을 획득했다. 계약에는 브릿지바이오가 기술수출을 달성할 경우 이후 개발·판매 과정에서 단계별로 발생하는 모든 수익 중 45%를 리가켐바이오와 배분하는 조건이 달렸다. 브릿지바이오는 2019년 7월 BBT-877을 베링거인겔하임에 기술이전했다. 총 계약 규모는 최대 11억 유로에 달한다. 브릿지바이오는 BBT-877의 기술수출로 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단기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으로 4500만유로를 받았다. 브릿지바이오는 2019년 말 BBT-877 임상 1상 완료에 따라 약 50억원을 마일스톤 수익분배금 명목으로 리가켐바이오에 지급했다. 지난 2021년 11월 베링거인겔하임은 BBT-877의 권리를 반환했다. 당시 브릿지바이오는 “이번 결정은 BBT-877의 잠재적 독성 우려에 관한 베링거인겔하임의 내부 가이드라인에 따른 것으로 자체적으로 보충 연구와 추가 자료 분석을 통해서 후기 임상 개시를 위한 준비 및 FDA와의 협의 일정을 논의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후 브릿지바이오는 추가 연구를 통해 자체적으로 개발했지만 임상 2상에서 유효성 입증에 실패했다. 브릿지바이오는 지난 2023년 9월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후보물질 ‘BBT-176’과 안저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BBT-212’의 개발을 중단하며 BBT-207의 개발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당시 회사 측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자본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회사의 전략적 결정의 일환이다”라면서 시장 가능성이 높은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 BBT-877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후보물질 BBT-207 등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재원을 확보하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을 내비쳤다. 브릿지바이오의 5거래일 연속 하한가는 국내 바이오기업의 신약 악재 사례와 비교해봐도 유례를 찾기 힘든 하락세다. 지난 2020년 11월9일 BBT-877의 권리 반환 소식이 발표된 이튿날 브릿지바이오의 주가는 전 거래일(1만2220원)보다 2.9%(300원) 떨어지는데 그쳤다. 브릿지바이오는 지난해 12월9일 종가 2660원에서 지난 14일 8960원으로 4개월 만에 3배 이상 상승하며 주가가 고공행진을 지속했지만 임상 실패 악재로 5거래일만에 상승분을 고스란히 반납했다. 브릿지바이오의 지난 21일 시가총액은 작년 8월7일 545억원을 기록한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브릿지바이오 최대주주 이정규 대표의 보유 주식(422만8930주) 평가액은 64억원으로 지난 14일 379억원에서 1주일만에 315억원 사라졌다. 브릿지바이오가 관리종목 지정으로 상장 폐지 우려가 제기되면서 주가 낙폭은 더욱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브릿지바이오는 지난달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법차손) 비율 문제로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최근 3년간 2회 이상 자기자본 50% 이상의 법차손이 발생해 관리종목 지정사항에 해당됐다. 브릿지바이오는 2023년 자기자본 대비 법차손 비중 200%를 초과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72%를 기록했다. 브릿지바이오의 작년 기준 법차손과 자기자본은 각각 199억원과 276억원이다. 브릿지바이오는 전년보다 법차손 규모를 줄이고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을 확충했으나 여전히 관리종목 법차손 요건을 만족시키지 못했다. 브릿지바이오는 지난 2019년 12월 성장성 특례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성장성 특례상장은 기업의 성장 가능성에 높은 가산점을 주는 상장 제도다. 상장을 주관하는 증권사가 기술력과 성장성을 판단해 잠재력이 높다고 추천하면, 상장 요건 중 수익성과 매출 기준이 완화된다. 브릿지바이오는 2026년 감사보고서에서 관리종목 지정 사유 해소가 확인되지 않으면 상장폐지 심사 대상에 오를 수 있다. 이정규 대표는 지난 21일 홈페이지에 ‘주주 여러분께 드리는 대표이사의 글’을 게재하고 상장폐지 가능성에 대해 “경영권에 연연하지 않고, 상장사로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국내 제약사, 해외 제약사와 접촉 및 미팅을 통해 전략적 제휴 및 재무적 투자 유치를 적극 추진하겠다”라면서 “연내 상장 유지를 충족할 규모의 자본조달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BBT-877에 대한 실망과 함께 현재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는 상황 때문에 과도한 매도세가 있었으나, 현 상황을 극복하고 상장기업으로서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을 다시 한 번 약속드린다”라고 호소했다. 성장성 특례상장 1호 셀리버리 상폐...대형제약, 신약 권리반환 악재에도 주가 견고 공교롭게도 성장성 특례 상장 1호 셀리버리가 상장폐지 철퇴를 맞았다. 셀리버리는 지난 2월 25일부터 3월 6일까지 상장폐지를 위한 정리매매가 진행되면서 국내 증시에서 퇴출됐다. 상장폐지 사유는 감사범위 제한 및 계속기업 가정 불확실성에 따른 감사의견 거절이다. 지난 2014년 설립된 셀리버리는 단백질 소재 바이오신약을 개발하는 바이오벤처다. 셀리버리는 약물을 세포에 전달하는 기술인 '약리물질 생체 내 전송기술(TSDT)'로 잠재력을 보증받고 2018년 11월 성장성 특례상장 1호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셀리버리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기대감에 주가가 급등했다. 셀리버리는 지난 2020년 1월 2일 시가총액 4848억원을 형성했는데 7개월 만인 8월 13일 시가총액이 1조원을 넘어섰다. 2021년 1월 28일에는 시가총액이 3조1423억원으로 치솟았다. 하지만 셀리버리가 뚜렷한 R&D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주가는 내리막을 걸었다. 지난 2021년 9월 27일 셀리버리의 시가총액이 1조 아래로 떨어졌고 2023년 3월 23일 2443억원의 시가총액을 기록한 이후 2년 가량 거래가 정지됐다. 셀리버리의 상장폐지 결정 전 시가총액은 최고점을 기록한 4년 전과 비교하면 92.2% 쪼그라들었다. 다만 셀리버리는 브릿지바이오와 같이 주가가 급격하게 하락하지는 않았다. 셀리버리는 주식 거래 정지 전날인 2023년 3월 23일 1번의 하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올해 들어 유한양행, 대웅제약, 한올바이오파마 등이 기술수출 신약의 권리 반환 악재가 겪었지만 주가 하락 폭은 크지 않았다. 유한양행은 지난달 7일 베링거인겔하임에 기술수출한 이중작용항체 신약 YH25724의 기술이전 해지와 권리반환을 통보받았다. 지난 2019년 7월 유한양행은 베링거인겔하임과 YH25724의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 YH25724의 기술수출 계약 규모는 총 8억7000만달러, 계약금은 4000만달러로 책정됐다. YH25724는 GLP-1 단백질과 FGF21 인자를 동시에 타깃하는 이중작용제로 전임상시험 단계에서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유한양행은 YH25724 권리 반환 사실이 공개된 지난달 7일 주가가 전 거래일보다 4.7% 떨어졌지만 이튿날 1.4% 상승하며 주가 하락세가 이어지지 않았다. 대웅제약은 지난달 28일 중국 CS파마슈티컬즈가 섬유증질환치료제 ‘베르시포로신’의 기술수출 계약을 해지하겠다는 의향을 통보했다고 공시했다. 대웅제약은 지난 2023년 1월 CS파마슈티컬즈와 베르시포르신의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다. CS파마슈티컬즈가 홍콩, 마카오, 대만을 포함한 중국 내 베르시포로신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갖는 내용이다. 베르시포로신은 대웅제약이 혁신 신약(First-in-class)으로 개발 중인 섬유증 치료제다. 콜라겐 생성에 영향을 주는 PRS 단백질의 작용을 감소시켜 섬유증의 원인이 되는 콜라겐의 과도한 생성을 억제하는 기전을 갖는다. 대웅제약은 3월 28일 주가가 전 거래일보다 2.4% 떨어지는데 그쳤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지난달 27일 중국 하버바이오메드에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HL161'(바토클리맙)의 기술수출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이에 따라 국제상업회의소(ICC) 중재 절차가 개시됐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지난 2017년 하버바이오메드에 바토클리맙을 기술수출했다. 당시 한올바이오파마는 바토클리맙과 안구건조증 치료제 'HL036'(탄파너셉트)에 대한 대만, 홍콩, 마카오를 포함한 중화권의 독점적 개발과 사업권을 총 8100만달러 규모로 하버바이오메드에 넘겼다. 바토클리맙은 자가면역질환을 치료하는 항체 신약이다. 면역글로불린G(IgG)의 방어수용체인 Fc 수용체(FcRn)을 표적으로 삼는 신약 후보물질이다. 상피세포에 존재하는 FcRn의 활동을 저해함으로써 자가면역질환의 근본 원인이 되는 자가면역 IgG를 감소시키는 기전이다. 한올바이오파마는 공시를 통해 "계약에 따라 하버바이오메드가 중화권 지역 내 바토클리맙의 여러 적응증 개발과 상업화를 위한 합리적인 노력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계약상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라며 반환 요구 배경을 설명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지난달 27일과 28일 주가 하락률이 각각 1.7%에 그쳤다. 유한양행, 대웅제약, 한올바이오파마 등은 권리 반환 과제 이외에도 다수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한데다 상장 폐지 가능성이 없어 주가 하락폭이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HLB가 신약의 미국 입성 불발로 큰 폭의 주가 하락을 겪었다. HLB는 지난달 21일 간암신약 리보세라닙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품국(FDA)이 보완요청서(CRL)를 발급했다고 밝혔다. CRL은 지적 사항을 보완해 다시 NDA를 다시 제출하라는 통지서다. 회사 측은 “FDA의 CRL에 담긴 보완요청사유는 캄렐리주맙 공장 CMC(제조품질관리) 지적사항이 충분히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리보세라닙은 종양 내 신생혈관 형성에 관여하는 혈관내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2(VEGFR2) 억제제 계열 표적항암제다. HLB는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을 간암 1차 치료제로 FDA 품목허가(NDA)를 신청했지만 지난해 5월 보완요구서한(CRL)을 수령했고 또 다시 미국 시장 진출이 불발됐다. 지난달 21일 HLB는 하한가를 기록하며 시가총액이 하루 새 2조6147억원 증발했다. 하지만 HLB는 24일 주가가 15.5% 상승하며 회복세를 되찾았다. HLB생명과학도 FDA 허가 불발이 발표된 지난달 21일 하한가로 직행했지만 다음 거래일인 지난달 24일에는 17.4% 상승 반등했다.2025-04-22 06:18:21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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