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상윤·공인식·김연숙 등 복지부 서기관 7명, 부이사관 승진[데일리팜=이정환 기자] 보건복지부 오상윤 기획조정담당관과 공인식 건강보험지불혁신단장, 김연숙 보험약제과장이 부이사관(3급) 승진한다. 신재형 장관비서관과 이현주 복지정책과장, 장영진 통합돌봄정책과장, 왕형진 한의약정책과장도 부이사관 승진이 결정됐다. 30일 복지부는 이같은 내용의 서기관(4급) 공직자 7명의 부이사관 승진심사 결과를 공지했다. 3급 부이사관은 고위공무원단 진입 직전 단계 직급이다. 정책 실무를 넘어 고위 정책 관리과 조직 운영, 정무적 판단 능력까지 평가받는 준고위급 공직이다. 오상윤(행시 48회, 서울대) 기획조정담당관은 건강정책과 사무관, 의료정보정책과장, 의료자원정책과장을 거쳐 지난해 1월 1일자로 복지부 기조실 기획조정담당관 직무를 맡고 있다. 공인식 건강보험지불혁신단장은 경희대 의과대학을 졸업한 가정의학과 전문의 출신 공무원이다. 복지부 보험급여과장,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관리과장, 복지부 의료보장관리과장, WHO(세계보건기구) 파견 근무 등을 거쳐 지난해 9월부터 건보지불혁신추진단장으로 지불체계 개선 업무 최일선에서 진력 중이다. 김연숙(행시 47회, 서울대약대) 보험약제과장은 행정안전부를 거쳐 복지부에서 기획조정실 국제협력담당관, 정신건강관리과장 등 직무를 거쳐 지난해 5월부터 보험약제과장으로 전문성을 발휘 중이다. 김 과장은 권병기 건강보험국장과 함께 최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의결된 약가제도 개편안 세부안 설계 과정에서 국내외 제약업계와 소통하며 세부안 마련에 성과를 냈다.2026-03-31 12:01:50이정환 기자 -
녹십자 미 혈액원 작년 매출 792억…원료 수직 계열화 시동[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녹십자가 지난해 인수한 미국 혈액원이 79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녹십자는 미국 진출 혈액제제 알리글로의 원료혈장 공급의 수직 계열화로 안정적인 원료 확보와 원가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녹십자의 자회사 ABO플라지마는 지난해 79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ABO플라즈마는 녹십자가 올해 1월 인수한 미국 소재 혈액원으로 인수 직후 ABO홀딩스에서 ABO플라즈마로 변경됐다. 녹십자는 2024년 12월 1380억원을 들여 ABO플라즈마의 지분 100% 인수를 결정했다. ABO플라즈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회사로 뉴저지, 유타, 캘리포니아 등에 혈액원을 운영하고 있다. ABO플라즈마 인수 목적은 혈액제제 알리글로의 사업 확대와 안정적 원료 공급처 확보다. 지난 2023년 12월 미국 식품의약품국(FDA) 허가를 받은 알리글로는 혈장분획으로부터 정제된 액상형 면역글로불린제제다. 선천성 면역결핍증, 면역성 혈소판감소증과 같은 1차성 면역결핍 질환 치료에 사용된다. 알리글로는 국내 기업이 개발한 혈액제제 중 처음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녹십자가 ABO플라즈마로부터 공급받은 혈액으로 국내 오창 공장에서 알리글로를 생산해 미국에서 판매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기존에는 녹십자가 미국의 혈액원으로부터 혈액을 구매한 이후 오창 공장에서 알리글로를 생산했다. ABO플라즈마는 지난해 1분기 132억원의 매출이 발생했다. 작년 2분기와 3분기에는 각각 132억원, 431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4분기에 138억원이 추가됐다. 녹십자는 ABO플라즈마를 활용해 알리글로 원료혈장 공급의 수직 계열화 완성으로 안정적인 원료 확보와 원가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알리글로 원료 혈장에서 ABO플라즈마가 차지하는 비중은 14%에 불과했다. 녹십자는 올해 60%, 내년 70%, 2028년 80%로 ABO플라즈마의 공급 비중을 높일 계획이다. 원료혈장 공급의 수직 계열화가 완성되면 알리글로의 기대 영업 마진율은 지난해 20%에서 2028년에는 30% 이상으로 높아질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녹십자가 ABO플라즈마를 인수할 당시 총 6곳의 혈액원 중 3곳이 미국 식품의약품국(FDA) 승인을 받았고 지난해 2분기에 추가로 3곳이 FDA 허가를 승인받았다. 미국 혈액원은 개소 이후 공여자로부터 혈장 채취가 가능한데 FDA 승인을 받아야 혈장을 판매할 수 있는 구조다. 올해 ABO플라즈마는 8곳의 혈액원 개소를 완료하고 내년 FDA 승인을 거쳐 2028년부터 100% 가동하겠다는 계획이다. 알리글로의 미국 판매도 점차적으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녹십자는 2023년 7월 알리글로의 초도 물량을 선적 완료하며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다. 알리글로는 2024년 486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지난해에는 1511억원으로 수직상승했다. 녹십자는 올해 알리글로의 매출 목표를 작년보다 40% 증가한 1억5000만달러(약 2200억원)로 전망했다.2026-03-31 12:01:46천승현 기자 -
황상연 HB인베 대표 한미약품 이사회 입성…첫 외부인사 CEO[데일리팜=차지현 기자] 투자 전문가 황상연 HB인베스트먼트 프라이빗에쿼티(PE) 부문 대표가 한미약품 이사회에 진입했다. 황 대표는 향후 이사회를 거쳐 대표이사에 오를 전망이다. 한미약품은 31일 오전 11시 서울 송파구 한미타워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지난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전문경영인 체제 전환 이후 개최하는 첫 정기 주총이다. 이날 한미약품 정기 주총에는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자기주식 보유 및 처분 계획 승인 등 안건이 상정됐다. 이날 기준 의결권 있는 한미약품 주식은 자사주 13만777주를 제외한 1268만2014주다. 이날 주총에는 전자투표와 위임을 포함해 508명의 주주가 출석했으며 출석 주식 수는 933만8462주로 전체 의결권 주식 대비 73.7%에 해당해 특별결의 요건을 충족했다. 이날 주총은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가 진행했다. 박 대표는 1993년 한미약품 연구원으로 입사해 연구개발(R&D)과 경영 전반을 두루 거친 내부 출신 전문경영인이다. 지난 2023년 한미약품 대표로 선임된 이후 대표이사를 맡아 왔다. 박 대표는 연임을 위한 사내이사 재선임 명단에서 제외되면서 이번 주총을 기점으로 대표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박 대표는 "지난해 한미약품은 창사 이래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외형과 수익성을 동시에 끌어올렸다"며 "견고한 펀더멘털을 바탕으로 이익 창출과 R&D 투자가 선순환하는 성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올 하반기 출시를 앞둔 비만 신약은 우수한 효능과 확보된 안정성을 바탕으로 국민 비만약으로 도약이 기대된다"면서 "항암과 대사질환, 희귀 질환 분야에서 고무적인 임상 성과를 발표를 준비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박 대표는 "중남미와 중동 등 신규 시장 개척을 통해 글로벌 한미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며 "이번 주총은 전문경영인 체제를 더욱 공고히 하고 주주가치를 높이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주총에 부의된 안건은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황 대표와 김나영 신제품개발본부장이 사내이사로 선임됐고 한태준 겐트대 글로벌캠퍼스 총장과 채이배 전 국회의원, 김태윤 한양대 교수가 각각 사외이사로 신규 이름을 올렸다. 김태윤 한양대 행정학과 교수는 감사위원으로 재선임됐다. 황 대표는 서울대 화학과 학·석사를 졸업하고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 알리안츠 글로벌 인베스터스 주식운용본부장을 거쳤다. 이후 종근당홀딩스 대표이사를 지냈으며 현재 HB인베스트먼트 PE부문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황 대표는 이번 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됨에 따라 곧바로 열릴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이로써 한미약품은 외부 투자·경영 전문가를 최고경영자로 맞이하게 된다. 다만 황 대표는 이날 주주총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기존 임기 만료 이사들이 교체되며 한미약품 이사회는 총 10명 중 4명이 바뀌는 구조로 재편됐다. 숫자상 이사회 구성(사내 4명·사외 4명·기타비상무 2명)은 유지되지만 구성원 가운데 40%가 변경됐다. 사내이사는 황 대표·김 본부장을 포함해 최인영 한미약품 전무,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사장 등 4명이다. 사외이사에는 한태준·채이배·김태윤 이사와 기존 이영구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 변호사 등 총 4명으로 구성된다. 또 대주주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과 지주사 대표를 맡고 있는 김재교 부회장이 기타비상무이사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앞서 지주사 한미사이언스도 오전 9시 정기 주총에서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안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이로써 4인 연합 일원인 김남규 라데팡스파트너스 대표가 한미사이언스 이사회에 합류하게 됐다.2026-03-31 11:38:39차지현 기자 -
"방문약료 수가 10만원, 약사 인건비도 안 나온다"[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지난 27일 통합돌보사업이 본격 시행되자, 사업참여 약사에 대한 적절한 보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경기 고양시약사회는 31일 지역사회 통합돌봄사업(방문약료)에 참여하는 회원들의 실질적인 손실 보전을 위해 방문 수가 인상과 정부 협상을 경기도약사회에 요청한다고 밝혔다. 시약사회는 경기도약사회에 전달한 건의문을 통해, 공익적 목적으로 시행되는 통합돌봄사업이 현행 약사법상의 구조적 한계와 비현실적인 수가 체계로 인해 참여 약사들에게 경제적 적자를 강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약사회가 꼽은 가장 큰 문제는 '약국 공백'이다. 현행법상 약사가 부재중일 경우 조제 및 매약 업무가 불가능하고 1인 대표약사 체제가 대다수인 현실에서 방문 약료를 위해 약국을 비우려면 파트타임 등 대체 근무약사 고용이 필수적이다. 문제는 현재 구인 시장 상황이다. 근무약사 채용 시 최소 4시간 단위의 근무를 보장해야 하지만, 현재 책정된 방문 수가는 1회당 10만 원 수준에 불과하다. 시약사회는 "이 금액으로는 왕복 이동 및 상담 시간 외에도 최소 4시간 분량의 인건비와 약국 운영 기회비용을 충당하기에 턱없이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시약사회는 공익을 위해 헌신하는 약사들이 오히려 경제적 손실을 보는 현 구조로는 사업의 확대나 지속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대한약사회가 정부와의 수가 협상 과정에서 ▲대체 약사 고용에 따른 실질 최소 인건비 ▲약국 공백에 따른 기회 비용을 명확히 반영해 방문 수가를 대폭 현실화할 수 있도록 상급회에 요청한 것. 시약사회는 "회원들이 안심하고 통합돌봄사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보전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며 "경기도약사회의 적극적인 검토와 대한약사회의 정책 반영을 기대한다"고 밝혔다.2026-03-31 11:25:12강신국 기자 -
고양시약, 통합돌봄 올해 주력 산업으로 선정[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 고양시약사회(회장 조기성)는 지난 27일 초도이사회를 열고 돌봄통합을 올해 주력 사업으로 선정했다. 시약사회는 시행에 들어간 돌봄통합법과 관련 돌봄통합사업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예산을 편성했다. 또한 시약사회 창립 60주년 기념행사는 오는 7월 5일 개최하고 특강, 전 회원 기념품 제작 제공, 기념식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시약사회는 박시윤 신임 이사에게 위촉장을, 강현철 사무국장 근속 20년과 임진옥 과장 근속 10년에 대한 근속패를 수여했다. 이어 시약사회 60회 정기총회에서 승인된 2026년도 사업계획을 보고하고, 변경된 사업계획을 승인했다. 또한 총회에서 승인된 일반회계 2억 1600만원, 연수교육비 7400만원도 보고했다. 조기성 회장은 "시대적인 변화와 약업계에 당면한 현실 등을 보고하고, 급변하는 환경에 도태 되는 회원이 없도록 약사회가 진정한 보금자리가 되도록 집행부가 힘을 합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홍 자문위원은 "통합돌봄사업이 시행됨에 따라, 다수의 회원분들이 동 사업에 참여하게 된다"며 "약국 구조상 대표약사가 자리를 비우게 되면 파트타임 등 근무약사의 인건비가 발생하는데, 책정된 수가는 적정하지 않다. 대한약사회는 정부와 수가 협상을 실시해 보다 적정한 수가를 확보해달라고 요청했다. 강원산 총무이사는 약국에서 응급상황시 대처방안(CPR 이나 하인리히법) 교육을 실시해 달라며 약국처럼 다중이용시설 이용시 응급상황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는데, 골든타임을 놓치면 생명이 위험에 처해질 수 있다. 응급처치자가 상대적으로 법적인 불이익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어서 정확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2026-03-31 11:15:10강신국 기자 -
휴젤, 정기주총 개최…이사회 개편·사업 확장 본격화[데일리팜=황병우 기자]휴젤이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글로벌 사업 확대와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 기반을 동시에 확보했다. 글로벌 토탈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 휴젤은 31일 강원도 춘천 세종호텔에서 제25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 등 총 6개 안건을 모두 원안대로 가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2025년 재무제표 승인 ▲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정관 개정 등이 주요 안건으로 상정됐다. 휴젤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4251억 원, 영업이익 2009억 원, 순이익 1▲470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이사회 재편도 이뤄졌다. 휴젤은 캐리 스트롬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캐리 스트롬 이사는 엘러간 에스테틱스 대표를 역임한 인물로, 향후 휴젤의 해외 시장 전략 고도화에 핵심 역할을 맡게 된다. 캐리 스트롬 글로벌 CEO는 "휴젤이 세계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확보할 수 있도록 이사회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업 영역 확장도 병행됐다. 휴젤은 정관 변경을 통해 '인체조직 유통분배업 및 수입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하며 신규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섰다. 지배구조 개선 작업도 함께 진행됐다. 개정 상법을 반영해 ▲자기주식 보유 및 처분 ▲전자 주주총회 도입 ▲사외이사 명칭을 '독립이사'로 변경하는 등 관련 조항을 정비했다. 이와 함께 감사위원이 되는 독립이사 1인을 신규 선임하며 이사회 독립성과 투명성도 강화했다. 주총 의장을 맡은 휴젤 장두현 대표는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선제적 경영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왔다"며 "앞으로도 기업 가치와 주주 이익 극대화를 위해 전사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2026-03-31 10:07:51황병우 기자
-
김재교 한미 부회장 "경영권 갈등 문제 없어…약가 대책 수립"[데일리팜=차지현 기자] 김재교 한미사이언스 부회장이 한미사이언스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근 불거진 경영권 우려를 불식시키며 전문경영인 체제 강화를 강조했다. 또 정부의 약가 인하로 인한 실적 악화 우려와 관련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한미사이언스는 31일 오전 9시 서울 송파구 한미타워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지난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전문경영인 체제 전환 이후 개최하는 첫 정기 주총이다. 이날 한미사이언스 정기 주총에는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 자기주식 보유 및 처분 계획 승인의 건 등 안건이 상정됐다. 현재 의결권 있는 한미사이언스 주식은 자사주 67만7844주를 제외한 6771만3706주다. 이날 주총에는 전자투표와 위임을 포함해 279명의 주주가 출석했으며 출석 주식 수는 4304만7068주로 전체 의결권 주식 대비 63.6%에 해당해 특별결의 요건을 충족했다. 주총 진행을 맡은 김재교 한미사이언스 부회장은 "한미사이언스는 그룹의 컨트롤타워로서 계열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신성장 동력 발굴에 주력해왔다"며 "사업형 지주회사로서 의료기기, 컨슈머헬스 등 자체 사업에서도 성과를 내며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했다. 이어 김 부회장은 "안정적인 거버넌스 체제를 기반으로 대주주의 책임 있는 역할과 이사회의 독립성, 전문경영인의 역량이 조화를 이루는 선진 경영체제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면서 "이번 주총을 통해 투자·법률 분야 전문성을 갖춘 신규 이사를 선임해 전략적 의사결정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주총장에서는 지배구조 안정성 문제와 관련한 주주들의 우려 섞인 질의가 이어졌다. 한 주주는 "영업이익 증가는 긍정적이지만, 최근 언론에서 경영권 관련 잡음이 계속 나오고 있다"면서 "지배구조 안정성에 대해 회사가 어떻게 보고 있는지"를 물었다. 이에 대해 김 부회장은 "지배구조와 관련해 다양한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이와 관련된 사안은 내부에서 합의를 거쳐 정리됐다"고 했다. 그는 "이날 주총 이후 한미약품 주주총회도 이어 개최될 예정인데 그 사안을 보면 한미사이언스가 홀딩컴퍼니로서 한미약품 이사회에 의견을 제출한 것"이라며 "결국 지배구조와 관련해 합의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김 부회장은 약가 인하 정책에 따른 실적 영향 우려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정부의 약가인하 추진이 현금흐름 감소로 이어져 연구개발(R&D) 투자를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김 부회장은 "약가인하는 불가피한 정책이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한 별도의 성장 전략을 이미 수립했다"고 했다. 그는 "헬스케어 사업 부문을 강화해 약가 인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 구조를 만들고 있다"며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등 비제약 영역 확대를 통해 수익 기반을 다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약가인하 영향은 결국 제네릭이나 개량신약에 해당하는 부분이라는 점을 피력했다. 김 부회장은 "한미약품은 신약개발에 상당히 집중하고 있고 업계 최고 수준의 R&D 투자와 비율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한미약품이 비만 치료제를 기반으로 항암제 등 혁신 신약개발에 주력 중인데 해당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번 주총에 부의된 안건은 모두 가결됐다. 이번 주총의 핵심 안건으로 꼽힌 김남규 라데팡스파트너스 대표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건을 포함해 정관 변경, 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 한도 승인, 자기주식 보유 및 처분 계획 승인 등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김 대표는 변호사 출신으로 삼성 에스원 준법경영팀장, 삼성전자 법무실 수석변호사를 거쳐 KCGI 최고전략책임자(CSO)와 최고리스크책임자(CRO)를 역임했다. 김 대표는 2021년 라데팡스를 설립한 이후 현재까지 대표를 맡고 있다. 김 대표는 한미약품그룹 오너일가와 긴밀한 전략 자문 관계를 맺고 있는 투자 파트너다. 라데팡스는 임종훈 사장의 제안으로 2021년부터 고(故) 임성기 회장 별세 이후 상속세 문제로 고심하던 오너일가의 자문을 맡기 시작했고 이후 송영숙·임주현 모녀 측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 왔다. 라데팡스는 2023년 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 통합안을 설계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OCI 통합 추진을 계기로 오너일가 간 경영권 분쟁이 격화되자 라데팡스는 모녀 측에서 법률 자문을 맡으며 대응을 지원했다. 통합 무산 이후에도 모녀 측에 남아 개인 최대주주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을 설득, 3인 연합 구축에 핵심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후 라데팡스는 100% 지분을 보유한 킬링턴 유한회사를 통해 오너가 지분을 대거 인수하고 의결권 공동행사 계약을 체결하면서 신동국·송영숙·임주현·신동국·킬링턴으로 구성된 현재 4인 연합 체제를 완성했다. 라데팡스는 그동안 경영권 분쟁이 끝난 이후에도 전면에 나서지 않았는데 이번 이사회 합류를 계기로 의사결정 기구 안으로 직접 들어오게 됐다. 이로써 한미사이언스 이사회는 사내이사 4명, 사외이사 3명, 기타비상무이사 3명 등 총 10명으로 재편된다. 김성훈 전무가 사내이사에서 제외되고 김 대표가 기타비상무이사로 새로 합류한 결과다. 현재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는 김 부회장과 임주현 부회장, 임종훈 사장, 심병화 부사장이 맡고 있다. 사외이사는 최현만 전 미래에셋증권 대표, 김영훈 전 서울고등법원 판사, 신용삼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교수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기타비상무이사로는 신동국 회장과 배보경 고려대 경영대 특임교수가 포함됐다.2026-03-31 10:06:27차지현 기자 -
일동제약, 비아트리스 비뇨기 4종 국내 독점 유통[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일동제약은 비아트리스 코리아와 비뇨기 분야 치료제에 대한 독점 유통 및 판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일동제약은 4월 1일부터 비아그라정, 비아그라엘구강붕해필름, 카두라엑스엘서방정, 디트루시톨SR캡슐 등 4개 품목을 국내에서 독점 유통·판매한다. 비아그라는 발기부전 치료제 오리지널 제품으로, 임상 데이터 기반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보한 브랜드다. 구강붕해필름 제형은 복용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카두라엑스엘은 양성전립선비대에 따른 배뇨장애 치료제로, GITS 기술을 적용한 서방형 제제다. 디트루시톨SR은 과활동성 방광 치료제로, 약물 지속성을 고려한 구조를 갖췄다. 일동제약은 기존 비뇨기 치료제 마케팅 경험과 영업 네트워크를 활용해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학술 정보 제공과 제품 인지도 확대를 통해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이재준 대표는 “제품 경쟁력에 영업·마케팅 역량을 더해 소비자 가치 창출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빌 슈스터 대표는 “양사 협력을 통해 의료진과 환자에게 효과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2026-03-31 10:00:00이석준 기자 -
유한양행, 19년째 헌혈 캠페인…71명 참여[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유한양행은 혈액 수급난 해소와 암 환자 지원을 위해 대방동 본사를 비롯한 연구소·공장 등 전 사업장에서 '생명을 살리는 헌혈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에는 총 71명의 임직원이 참여했다. 유한양행은 2008년부터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씩 정기 헌혈 캠페인을 이어오고 있으며 누적 참여 인원은 약 2500명에 달한다. 회사는 저출생에 따른 헌혈 주력층 감소와 고령화에 따른 중증 질환자 증가로 혈액 수급 불균형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제약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헌혈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직원들은 헌혈 참여와 함께 헌혈증서 기부에도 동참했다. 기부된 헌혈증서는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을 통해 수혈이 필요한 소아암 환아 지원에 활용될 예정이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헌혈은 건강한 사람이 이웃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가장 고귀한 나눔'이라며 '앞으로도 건강한 내일, 함께하는 유한이라는 슬로건 아래 취약계층 의료 지원과 지역사회 건강 증진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유한양행은 이 밖에도 지역 어르신 대상 건강생활 실천교실 운영과 서울역 노숙인 등 의료 취약계층 무료진료소 운영 지원 등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2026-03-31 09:57:46이석준 기자 -
"나 심평원 직원인데..." 계약부 사칭 금전 사기 주의보[데일리팜=정흥준 기자]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 이하 심평원)은 최근 기관 직원을 사칭해 긴급 계약 체결과 금전 송금을 요구하는 사기 시도가 발생한 사실을 확인하고, 유사 피해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번 사례는 심평원 계약부 직원을 사칭해 거래업체를 대상으로 계약 진행을 빙자한 뒤 금전 송금을 유도했다. 심평원은 관련 사실을 인지한 즉시 전체 거래업체에 신속한 안내 조치를 실시했다. 내부 점검 결과 실제 금전적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심평원 관계자는 “심평원은 어떠한 경우에도 개인 휴대전화 등을 통해 계약 체결이나 금전 송금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설명하며, “유사한 연락을 받을 경우 반드시 심평원 담당 부서 또는 대표 연락처(1644-2000)를 통해 사실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심평원은 유사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경찰청) 신고했다. 사기행위에 사용된 계좌 지급 중지 요청 등 적극적으로 피해 예방 활동에 나섰다.2026-03-31 09:47:01정흥준 기자
오늘의 TOP 10
- 1전인석 삼천당제약 대표 “성과 증명시까지 대주주 매도 없다”
- 2LDL 목표 낮추니 심혈관 위험 줄었다…유한, 집중 치료 근거 확보
- 3이행명 명인제약 회장, 두 딸·재단에 106만주 증여
- 4일동제약, ‘푸레파 스피드’ 출시…먹는 치질약 라인업 강화
- 5정부, 주사기 제조업체 현장 방문…안정 공급 모색
- 6정은경, 투석 의료기관·약국 찾아 의료제품 실태 점검
- 7"약사가 직접 찾아간다"…화성시약, 통합돌봄 사업 본격 시행
- 8심평원, 빅데이터·AI경진대회 개막...총 상금 2160만원
- 9동아제약 어린이 감기약 챔프, ‘육아는 대비다’ 신규 광고
- 10서울시약, 약국 CGM 연구 돌입…"약료 서비스, 데이터로 증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