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누리상품권 사용가능 약국 1656곳...한 달새 6.7% 늘어[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지자체가 골목형상점가 지정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지난 한 달 동안 사용가능 약국이 6.7% 증가했다.정부의 골목상권 활성화 정책 기조에 따라 전국적으로 온누리상품권 사용처 기준이 완화됐기 때문이다.온누리상품권은 지역화폐와 함께 대표적인 소상공인 활성화 정책으로 꼽힌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추석을 앞두고 9월 30일까지 10% 환급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소비자는 10% 저렴한 가격으로 상품권을 결제할 수 있고 사용액의 10%도 환급받게 되는 셈이다. 만약 18만원으로 상품권 20만원을 살 수 있고, 20만원을 사용하면 2만원을 돌려받게 된다.약국에서도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온누리상품권 사용처로 등록된 약국들은 결제, 환급 혜택을 안내하기도 한다.지난 5월 27일 기준 사용처 약국은 전국 1552곳(지류형)이었는데 약 한 달 만에 1656곳으로 6.7%가 증가했다.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는 약국들까지 포함하면 더 많은 숫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지자체들의 골목형상점가 지정 확대는 하반기에도 계속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전남 광주 서구는 전국 최초로 전 지역을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했다.이외에도 이달 강원도, 제주시, 용인시, 군산시 등 광역·기초지자체들이 잇달아 골목형상점가 확대 지정을 발표하고 있다.특히 하반기에는 추석이 있기 때문에 연휴를 앞두고 온누리상품권, 지역화폐 등의 사용액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올해 설 연휴에도 온누리상품권이 1조원어치 판매되면서 사용처로 지정된 약국 등이 수혜를 본 바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서도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는 약국 명단이 공유될 정도다.다만, 인근에 위치해있어도 사용처로 지정되지 않은 약국들은 소외감을 느끼고 있어 형평성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2025-06-25 11:28:31정흥준 -
복귀 없는 전공의…국회 "예산 1235억 감액, 타당"[데일리팜=이정환 기자] 보건복지부가 2차 추가경정예산안에서 전공의 육성지원·수련수당 지급 예산을 40% 가량 감액 편성한 것은 타당하다는 국회 보건복지위 전문위원실 검토가 나왔다.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이 실현된 이후 올해 6월 현재까지 다수 전공의가 복귀하지 않고 있어 예산집행실적이 매우 저조한 실정을 반영했다는 분석이다.다만 이번 추경안에서 가정한 전공의 복귀율이 정부 정책 목표 상한으로 삼지 않아야 하는 동시에 복지부는 조속한 의료정상화를 위해 전공의 복귀율 제고에 노력해야 한다는 전제가 따라 붙었다.25일 복지위 이지민 수석전문위원은 복지부 소관 2차 추경예산안 검토보고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복지부는 이번 2차 추경 예산에서 본예산 대비 51.3%에 달하는 1235억6100만원을 감액, 1755억6900만원을 편성했다.추경안 감액분 중 1157억3800만원은 전공의 등 육성지원 내역사업이며 나머지 78억2300만원은 전공의 등 수련수당 지급 내역사업에서 발생했다.이는 올해 3월 실제 수련을 개시한 전공의가 당초 예산 편성 인원 대비 적고 수련병원의 상반기 참여 신청도 저조해 2025년 미집행 예상 예산을 복지부가 감액한 것이다.이지민 수석전문위원은 해당 감액 예산에 대해 타당하다는 의견을 내면서도 이번 추경 추계안이 전공의 정책 상한선이 아니라는 점을 유의하라고 제언했다.또 복지부가 조속한 의료정상화를 위해 전공의 복귀율 제고를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도 했다.구체적으로 이번 추경안에서 감액분 1157억3800만원은 전액 지도전문의 수당 불용 예상액이다. 아울러 나머지 감액분 78억2300만원은 전액 전공의 수련수당 불용 예상액이다. 복지부는 올해 9월 이후 전공의 50%가 복귀할 것을 가정해 감액분을 산정했다.수석전문위원은 전공의 관련 두 내역사업 모두 5워말 기준 실집행률이 각각 0.2%, 5.5%에 불과하다는 점과 6월 현재까지 다수 전공의가 복귀하지 않고 있고 향후 복귀 여부도 불투명하다는 점에서 감액 편성이 타당하다고 봤다.이지민 전문위원은 "이번 추경안에서 지도전문의 수당 지원과 전공의 등 수련수당 지급 예산은 당초 정부 예산안 대비 각각 25.7%, 23.9%에 불과해 대폭 축소됐다. 정부가 본예산 편성 과정에서 전공의 복귀를 낙관한 측면이 있다"며 "이번 추경으로 해당 예산을 감액하더라도 추경안에서 가정한 전공의 복귀율이 정부 정책 집행과정에서 목표 상한으로 작동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피력했다.이어 "복지부는 조속한 의료정상화를 위해 전공의 복귀율 제고에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복지위는 오는 26일 전체회의를 열어 2차 추경안을 상정하고 같은 날 예산결산 심사소위를 진행할 계획이다. 내달 1일 열릴 전체회의에서는 2차 추경안을 의결한다.2025-06-25 11:22:48이정환 -
성동구약, 청소년 마약범죄 근절 위한 캠페인 실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성동구약사회(회장 지용선)가 청소년 마약범죄 예방 및 근절을 위한 캠페인을 왕십리역사 앞 광장에서 실시했다. 구약사회는 세계마약퇴치의날을 맞아 지역보건소, 청소년 상담복지센터, 성동정신건강복지센터 등과 합동으로 23일 캠페인을 전개했다.지용선 회장은 "성동구약사회는 관내 지역아동센터와 초·중·고등학교에서 연간 50여회 약물 오남용 및 유해약물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며 "청소년 마약범죄 예방을 위해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이날 약사회와 보건소 등은 청소년 약물 중독 폐해, 마약류 노출 의심시 마약류 무료 익명 검사 홍보 등을 벌였다.캠페인에는 지용선 회장과 신우영 약국행복위원장이 함께 했다.2025-06-25 10:41:47강혜경 -
의협 "국토부, 자보분쟁심의회 말살 시도 중단하라"[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의사단체가 자동차보험진료수가분쟁심의회 말살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며 국토교통부를 압박했다.대한의사협회는 24일 "국토교통부의 심의회를 말살하려는 부당한 폭거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먀 "자보심의회 위원장은 반드시 의료 전문가 중에서 선출돼야 한다. 의료 전문성에 기반을 둔 공정한 심의는 환자의 건강권과 의료기관의 정당한 진료권 보호를 위한 최소한의 전제"라고 주장했다.의협은 "자보 심의회 사무국 업무의 전문성 및 독립성과 중립성을 보장해야 한다"며 "자동차손해배상진흥원 위탁 시도를 철회하고, 현행 유지 등을 통해 어떠한 이해관계로부터도 자유로운 중립적인 사무국 운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지적했다.한편 국토교통부는 지난 2월 제248회 자동차보험진료수가분쟁심의회에서 제13기 자보심의회를 새로 구성하고 위원장을 비의료인인 보험계 추천 공익위원으로 선출하는 것을 추진했고 이후 지난주 열린 제250회 심의회에서도 결국 위원장 선출이 무산된바 있다.이는 1999년 자보심의회의 설립 당시부터 이어져 온 '위원장은 의사 자격을 가진 위원 중 호선한다'는 명문화된 규정은 물론, 2018년 의료계와 국토교통부가 합의했던 '심의회 위원장은 '의사'가 하도록 한다'는 명백한 약속을 정면으로 위반하는 부당한 행위라는 게 의협의 주장이다.2025-06-25 10:18:10강신국 -
"경력 단절 간호사 20만명…간호사 대 환자 수 법제화 시급[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간호사 면허를 취득한 신규 인력 수의 약 60% 정도의 경력 간호사가 병원을 떠나는 ‘탈임상’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특히 지난해에는 전공의 이탈과 병원 경영난이 겹치면서 상급종합병원의 간호사 증가율이 전년 대비 30%대에 머무는 등 간호사들의 근무 여건은 날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한간호협회가 ‘건강보험통계’를 분석한 결과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전국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수는 25만4566명에서 28만3603명으로 2만9037명이 증가했다.그러나 같은 기간 신규 간호사 면허 취득자는 7만686명으로 집계돼, 이 중 41%만큼만 병원에 근무하는 것으로 집계돼 약 60% 정도의 경력 간호사가 병원을 떠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이에 따라 경력 단절 간호사 수도 매년 급증해 2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됐다.여기에다 지난해 전공의 이탈 여파로 신규 간호사들이 높은 수준의 의료 서비스 제공, 다양한 임상 경험 및 전문 분야 학습 기회, 그리고 더 나은 급여 및 복지 혜택 때문에 가장 선호하는 근무지인 상급종합병원의 간호사 수 증가율은 2024년 5.19%(3604명)에서 2025년 1.92%(1405명)로 급감해, 채용 증가폭이 전년 대비 61%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2023년 전공의 대규모 이탈 이후 병원들이 경영난을 이유로 신규 간호사 채용을 줄이고, 기존 간호사들은 업무 부담이 가중되면서 이직과 휴직이 증가한 데 따른 결과다.이 같은 상황은 신규 간호사들이 상급종합병원이 아닌 중소병원으로 유입되거나, 취업 자체를 보류하게 되는 현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상급종합병원의 채용 축소와 대조적으로, 종합병원과 병원급 의료기관에서는 간호사 채용이 증가했다.종합병원 간호사 수는 2025년 7.57%(7156명) 늘어나 전년도 증가율인 4.4%(3984명)의 1.7배를 기록했다. 병원급 의료기관도 2024년 8.52%(3251명)에서 2025년 9.3%(3853명)로 소폭 증가했다. 이는 상급병원의 채용 둔화로 신규 간호사들이 어쩔 수 없이 중소병원을 선택하게 한 것으로 분석된다.그러나 상대적으로 열악한 중소병원의 근무 환경이 간호사들의 직무 만족도를 떨어뜨리고, 이는 장기적으로 의료 서비스의 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대형 병원보다 부족한 인력, 열악한 시설, 상대적으로 낮은 임금 등은 중소병원 간호사들이 겪는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돼 왔다. 이러한 환경은 간호사들의 업무 부담을 가중하고, 소진을 유발해 결국 이직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간호사 인력의 잦은 이탈은 숙련된 의료 인력의 공백을 만들고, 이는 곧 환자들에게 제공되는 의료서비스의 질 저하로 직결될 수밖에 없다. 중소병원의 역할이 지역 의료시스템에서 중요한 만큼, 이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이 시급하다.간호협회 관계자는 “간호사의 과도한 업무 부담을 줄이고 환자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서라도 간호사 대 환자 수를 법제화하는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면서 “이를 통해 간호사들의 근무 환경을 개선하고 환자들에게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전문가들도 신규 간호사가 안정적으로 현장에 정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이를 위해 환자 대비 간호사 법정 인력 기준 마련과 함께 간호사의 업무 범위도 명확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또한 공정한 보상 체계 마련 등을 반영한 간호법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 대학 간호학과 교수는 “의료공백 사태 이후 간호사의 역할과 책임은 커졌지만 이에 상응하는 권한과 보상은 여전히 부족하다”면서 “이제는 단순히 간호사 수만 늘리는 정책은 실효성을 갖기 어렵다”며 “핵심은 간호사가 만족하며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있다”고 말했다.2025-06-25 10:11:44강신국 -
이진형 의원 "긴급아이돌봄 사업 수요 예측 실패"[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도의 ‘가정 방문형 긴급아이돌봄서비스’가 수요를 예측하지 못해 시·군별 예산 배분에 실패한 것으로 드러났다.경기도의회 이진형 의원(더불어민주당, 화성7)은 24일 제384회 정례회 제3차 경기도청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에서 2024회계연도 결산 심사를 진행하며, 가정 방문형 긴급아이돌봄서비스(이하 방문형 긴급돌봄) 사업의 낮은 집행률과 불균형한 예산 운용 문제를 지적하며 구조적인 개선을 촉구했다.이 의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방문형 긴급돌봄 사업은 10개 시·군에서 시행됐지만 집행률은 30.5%에 불과했다"며 "특히 전체 신청 건수는 2만 5000건을 넘었지만, 실제 돌봄이 연결된 건수는 절반도 안 되는 1만 1000여건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경기도 자료에 따르면 도비 1억 5100만 원 중 1억 395만원만 시·군에 교부됐고, 이 중 4599만원만 실집행돼 1억 501만원이 불용 처리됐다. 도가 유보하고 있던 4705만원의 예산도 추가 요청이 없어 그대로 남았다.이 의원은 "화성시는 신청이 9000건을 넘으며 예산 전액을 집행했지만, 남양주와 동두천은 예산 규모가 컸음에도 집행률은 낮았다"며 "수요예측에 따른 예산 배분이라고 보기 어려운 결과"라고 분석했다.또한 "서비스 연계율이 45.7%에 그친 원인은 신청 가구와 아이돌보미 간의 수요·공급 불일치 등 구조적 문제에 있다"면서 "실제 연계 가능성을 고려한 실효성 있는 사업 설계와 아이돌보미 처우 개선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 의원은 "화성시는 도내 영유아 인구수가 가장 많은 도시"라며 "데이터에 기초해 사전 예산 배분을 철저히 하고 필요시 예산을 추가로 교부, 수요에 적극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2025-06-25 10:02:40강신국 -
중랑구약, 독거 어르신 돕기 자매결연...생활비 지원[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서울 중랑구약사회(회장 서은영) 여약사위원회 (부회장 원영경, 위원장 장문선)는 24일 관내 독거어르신들의 자택을 직접 방문해 생활비 지원을 위한 자매결연을 맺었다.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사업은 자매결연을 통해 어르신들 세 분께 24일부터 2026년 6월 23일까지 1년 동안 1인당 월 10만원의 생활비를 지원하게 된다. 중랑구 상봉1동 주민센터, 망우본동 주민센터, 상봉2동 주민센터를 통해 어르신들을 추천을 받아지원 대상 어르신을 선정했다.서은영 회장과 여약사위원회 원영경 부회장, 장문선 위원장은 "회원약사들의 따뜻한 정성을 모아 전달해드리는 금액이니 도움이 되시면 좋겠다. 용기를 가지고 생활하시기를 바란다"고 마음을 전했다.2025-06-25 09:57:13강신국 -
경기도약, 통합돌봄사업 약사 역할 정립...다학제 협력 모색[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도약사회(회장 연제덕) 통합돌봄위원회(부회장 윤선희, 위원장 백민옥)는 지난 23일 경기도 통합돌봄사업 관련 제2차 교육을 온라인 줌(ZOOM) 형식으로 진행했다.백민옥 위원장은 이번 교육의 취지를 설명하며 "통합돌봄 사업에서의 약사의 역할 정립과 전문성을 강화하는 한편, 지역사회 중심의 돌봄 체계에서의 약사가 수행해야 할 구체적인 업무와 다학제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밝혔다.이날 장선미 교수는 '포괄적 약물관리 서비스 제도화, 어떻게 이룰 것인가'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강의에서는 포괄적 약물관리 사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의·약사, 간호사 등 의료진간 정보교류 활성화가 필수적임을 강조하며, 발견된 약물관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의약협력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연제덕 회장은 "시범사업 단계인 다제약물관리사업의 제도화와 수가화 실현을 위해 약사 서비스의 필요성을 입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한 연 회장은 7월 13일 제20회 경기약사학술대회에서 '통합돌봄 미래 : 다학제 협력과 약료서비스의 연계' 심포지엄과 일본 가나가와현 약제사회의 '지역 포괄케어에서 약사의 역할' 특별강연이 예정돼 있음을 알리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윤선희 부회장은 “경기도가 전국 통합돌봄 사업의 선도 지역이 되기 위해 위원장과 함께 노력하고 있다"며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관련 기관들과의 적극적인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강의 후, 경기도 통합돌봄위원회는 3개년 계획 브리핑 및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시청과 보건소, 시의원, 도의원 간담회를 적극적으로 열어줄 것을 요청했으며, 시군의 돌봄 종사자 교육도 반드시 기획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교육 참석자들은 한목소리로 통합돌봄지원법 시행 시 복약지도에 대한 내용이 시행규칙에 명확히 포함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가 필요함을 강조했다.한편, 이날 교육에는 경기도 소속 회원뿐만 아니라 대한약사회, 타지역 회원 등 약 200여 명이 접속해 통합돌봄사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도약사회는 이번 교육을 바탕으로 초고령화 사회에서 약사직능 확대를 통해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2025-06-25 09:43:54강신국 -
와이브레인 '마인드스팀', 누적처방 18만건 돌파[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멘탈헬스 전자약 플랫폼기업 와이브레인(대표 이기원)은 자사가 개발한 처방용 우울증 전자약 마인드스팀이 누적 처방 18만건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마인드스팀은 경증 및 중등증의 주요 우울장애 치료를 위한 제품으로 2021년 식약처의 시판허가를 받았다. 2022년 6월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 유예 대상 선정 및 비급여 고시를 통해 2023년부터 비급여로 처방되고 있는 우울증 전자약이다.현재까지 마인드스팀은 국내 156개 병원에 공급됐고, 이중 상급종합병원 13곳 및 종합병원 5곳,병원 13곳, 의원 125곳에 도입됐다.마인드스팀을 도입한 국내 상급종합병원은 삼성서울병원, 충북대병원, 인천성모병원, 고려대안산병원, 강릉아산병원, 가천길병원, 영남대병원, 경북대병원, 경상국립대병원, 이대서울병원, 전북대병원, 경북대병원, 조선대병원이다. 세브란스병원과 고려대구로병원도 연구용으로 도입했다.지난 1년간의 마인드스팀 처방 데이터를 분석해보면, 마인드스팀은 월평균 처방 건수는 약 8천건을 기록하며 계절에 관계없이 꾸준한 처방 추이를 보였다.특히, 원외와 원내 처방율을 분석한 결과 원외의 비율이 평균 1.5배가량 높게 나타났다. 이는 국내 첫 재택치료로 허가를 받은 우울증 전자약인 마인드스팀을 통한 재택 치료가 안정적으로 활용되고 있음을 보여준다.지역별 마인드스팀 처방 현황을 분석한 결과, 마인드스팀은 전국 병의원에서 널리 처방되고 있었다. 서울/경기 주요 병의원은 물론, 부산, 대구, 전라, 제주, 대전, 세종 등 전국 병의원에서도 비슷한 수준의 처방이 이루어졌다.이는 마인드스팀의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인지도가 확산돼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와이브레인 이기원 대표는 “지난 1년간 마인드스팀의 처방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원외처방 비율이 높아져 환자들이 잦은 병원 방문의 불편없이 재택 치료를 안정적으로 수용하는 점”이라며, “마인드스팀은 국내 첫 재택 우울증 전자약으로 허가를 받은 만큼, 보다 활발한 재택치료를 통해 우울증 치료의 문턱이 더 낮아지는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연세정담정신건강의학과의원 정승용 원장은 “마인드스팀 치료의 정확한 적용 방법에 대한 사전 안내를 통해 재택치료의 효과와 안전성을 높이고 있다”며, “재택치료를 통해 환자들이 병원 방문 횟수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치료를 더 쉽고 간편하게 받아들이는 추세”라고 밝혔다”.한편, 2020년 진행된 국내 다기관 재택 임상결과 6주 동안 매일 30분씩 마인드스팀을 단독 적용해 치료할 시 우울증상의 관해율이 62.8%로, 기존 항우울제의 관해율(약 50%) 보다 12.8% 더 높은 증상 개선 효과를 나타냈다. 또, 최근 서울대병원과 진행 중인 임신 전/후 우울증 임상연구 중간 결과 마인드스팀으로 6주간 치료받은 임상 참여자들은 평가지표 모두에서 유의미한 개선을 보였다.2025-06-25 09:17:12노병철 -
식약처, 온라인 의약품 판매 단속...2829건 차단[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3주간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 단속 결과 의약품 불법 판매게시글 2829건을 차단했다.식약처는 지난 12일부터 30일까지 당근마켓, 번개장터, 중고나라와 함께 중고거래 마켓을 통한 의약품 불법 판매게시물을 점검해 총 2829건(플랫폼사 2,648건, 식약처 181건)의 불법 판매를 확인하고 게시물 삭제, 계정 제재 등 조치했다고 25일 밝혔다.중고마켓을 통한 의약품 개인 판매 적발 사례. 이번 합동점검은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의약품을 개인간 거래하는 사례가 확인됨에 따라 의약품 불법판매 행위를 근절하고 의약품 오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실시했다.주요 적발 사례는 ▲피부질환치료제 599건 ▲제산제 477건 ▲소염진통제 459건 ▲탈모치료제 289건 ▲화상치료제 143건 ▲변비약 124건 ▲점안제 124건 ▲소화제 108건 ▲영양제 93건 ▲기타(무좀약, 인공관류용제, 다이어트한약, 해열진통제, 항히스타민제 등) 413건 등이다.식약처는 "온라인에서 의약품을 판매하는 행위는 불법이며, 특히 개인 간 거래 의약품은 변질·오염 등 위험이 크기 때문에, 일반의약품은 약국에서 구매하고 전문의약품은 의사의 처방 후 약사의 조제·복약지도에 따라 사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허가된 의약품 정보는 의약품안전나라 누리집(nedrug.mfds.g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의약품을 사용할 때는 용법용량, 주의사항 등을 반드시 숙지하는 것이 필요하다.식약처는 주요 중고거래 플랫폼사와 2021년부터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여 관련 법령 위반 게시물의 신속 차단, 금칙어 설정, 자율점검 강화, 핫라인 운영 등 지속적으로 협업하고 있으며, 작년부터 식약처·중고거래 플랫폼 합동점검을 매년 실시하고 있다.이번 합동점검에 참여한 당근마켓 측은 "의약품 관련 키워드 모니터링과 게시글 자동 필터링 등 기술적 조치를 강화하고 있으며, 식약처와의 협력을 통해 안전한 개인간 거래 환경을 조성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번개장터 측은 "불법 의약품 유통 방지를 위해 식약처와 협업하고 있으며, 키워드 기반의 사전·사후 차단과 전담 모니터링팀 운영 등을 통해 건전한 거래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중고나라 측은 "의약품 불법 거래 차단을 위해 자사 모니터링 및 필터링 시스템을 더욱 고도화하는 한편, 이용자 대상의 교육과 정책 개선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중고거래 환경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식약처는 앞으로도 폭넓은 민·관 협업을 바탕으로 의약품의 온라인 불법 판매·광고를 근절하고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해 점검을 강화하는 등 건전한 의약품 유통 질서 확립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2025-06-25 09:05:57이혜경
오늘의 TOP 10
- 1개편 약가 적용하니...플라빅스 시장 최대 1100억 증발
- 2먹는 위고비 등장…국내사 비만약 차별화 전략 재조명
- 3의료급여 지급 지연 현실화…월말 결제 앞둔 약국들 '한숨'
- 4본업 이탈하면 퇴출…바이오, 엄격해진 규정에 상폐 우려↑
- 5서류반품에 사전 공지도 됐지만…약가인하 현장은 혼란
- 6마약류 불법처방 만연...의사·약사·도매업자 적발
- 7여명808·컨디션환 등 25개 품목 숙취해소 효과 확인
- 8심평원 약제라인 새 얼굴 교체...약가개편·재평가 마무리
- 9캡슐 대신 정제…CMG제약, '피펜정'으로 복합제 차별화
- 105층약국, 6층약국 개설 저지 소송 나섰지만 결국 기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