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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센코리아 '카보메틱스', 급여확대 공단 협상 결렬[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신장암에 사용되는 항암제 '카보메틱스(카보잔티닙, 입센코리아)의 급여확대가 마지막 과정인 건강보험공단 협상에서 불발됐다.면역항암제 투여 이후 신세포암 환자의 2차 치료제로 기대를 모았으나, 이번 협상 결렬로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지난 26일 건보공단은 홈페이지를 통해 '카보메틱스'의 협상 결렬 소식을 전했다.이 약은 지난 2월 열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약평위)에서 평가금액 이하 수용 시 급여범위 확대의 적정성이 있다는 판단을 받았다.이후 제약사가 평가금액 이하를 수용해 3월부터 건보공단과 약가협상을 진행해 왔다.카보메틱스는 2019년 2월 이전에 VEGF 표적요법으로 치료 받은 적이 있는 진행성 신장세포암 환자 단독요법으로 급여 등재됐다.2022년 3월에는 진행성 신장세포암 환자에서 면역항암제인 니볼루맙(옵디보)과 병용요법으로도 허가받았다.이후에도 급여범위 확대를 추진했다. 지난해 8월 열린 암질환심의위원회에서는 '이전에 이전에 VEGF 표적요법 치료를 받은 적이 있거나, 치료 중 질병이 진행된, 방사성 요오드 요법(RAI)에 대해 적합하지 않거나 불응성인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분화갑상선암(DTC) 환자에서의 단독요법'과 '비투명신세포암 환자에서의 1차 단독요법'이 심의됐으나 안타깝게도 급여기준은 설정되지 못했다.신장암은 투명세포 신장암이 80~85%를 차지하고, 나머지 10~15%가 비투명세포 신장암이다. 비투명세포는 치료반응이 투명세포에 비해 좋지 않음에도 현재 급여되는 약이 적다. 이에 키보메틱스를 비투명세포 신장암 치료제로 급여 적용해야 한다는 전문가 의견들이 많다.카보메틱스는 올해 2월 신세포암 환자의 면역항암제 투여 이후 2차 치료 적응증이 약평위를 통과하면서 사용범위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낳았다.하지만 이번 협상 결렬로 카보메틱스의 급여 확대 적용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한편, 공단은 '렉비오프리필드시린지'의 노바티스와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 약은 원발성 고콜레스테롤혈증 또는 혼합형 이상지질형증 치료제로 지난 4월 약평위를 통과했다.2025-05-27 17:18:06이탁순 -
충북약사회, 취약계층 청소년에 300만원 상당 영양제 지원[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충청북도약사회(회장 박상복)는 오늘(27일) 도내 취약계층 청소년을 위해 300만원 상당의 영양제를 충북청소년종합진흥원에 전달했다.진흥원의 1388청소년지원단인 도약사회는 지난 19년 동안 도내 청소년을 위해 장학금과 영양제, 비상용 의약품 등을 지원해오고 있다. 앞으로도 청소년 캠프 의료물품과 명절맞이 물품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박상복 회장은 “앞으로도 진흥원과 함께 도내 청소년들에게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시의적절한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김자중 진흥원장은 “매년 도내 청소년들의 건강을 위한 노력에 깊이 감사드린다. 영양제를 통해 건강을 유지해 자신의 꿈과 가능성을 발견하고, 더 밝은 미래를 향해 나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2025-05-27 16:58:03정흥준 -
동물대체시험법 도입 논의 본격화…GMP 실사 병목 해소신준수 바이오생약국장.[데일리팜=이혜경 기자] 바이오 기술이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 가운데, 규제가 산업의 발목을 잡지 않으면서도 국민 안전을 담보하는 새로운 균형점을 찾기 위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식약처는 최근 '바이오미래발전협의회'를 출범시키고, 신기술 기반의 바이오 의약품 허가 및 관리체계 전환을 위한 전방위 논의에 착수했다.신준수 식약처 바이오생약국장은 27일 전문지 기자단과 간담회에서 "기술 발전 속도에 정부 대응이 뒤처져선 안 된다"며 "바이오미래발전협의회는 정책·심사·연구 부서를 모두 아우르는 범부처급 내부 회의체로, 정책방향 수립에서부터 외부 협의체와의 연결, 제도화까지 세 단계의 전략적 로드맵을 따른다"고 밝혔다.협의회는 지난 5월 발족한 이후 지금까지 두 번에 걸친 회의를 진행했다. 1차 안건으로 오가노이드를 설정해 논의를 시작했다. 오가노이드는 동물실험을 대체할 수 있는 비임상시험 모델이자, 치료제로서의 가능성까지 열어두고 있는 기술이다.신 국장은 "FDA가 오가노이드와 인공지능을 통해 동물시험을 줄이겠다고 선언한 상황에서, 우리도 국제 흐름에 대응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오가노이드는 단순한 실험 플랫폼을 넘어 3차원 입체 구조로 조직 기능을 재현하는 치료용 제제로도 각광받고 있다. 식약처는 이미 국내 오가노이드 개발 기업 6곳과 간담회를 실시해 현황 진단 및 규제 수요 파악에 나섰으며, 향후 재차 간담회를 열어 허가심사와 안전관리 측면에서의 제도 설계를 본격화할 계획이다.◆CDMO 산업 법제화 추진=식약처 바이오생약국과 바이오미래발전협의회의 또 다른 주요 과제는 CDMO(위탁개발생산) 산업의 제도화다.식약처는 현재 관련 법 제정을 추진 중으로 핵심은 ▲CDMO 산업의 법적 지위 확립 ▲세포유전자치료제 중심의 생산 기반 지원 ▲원료물질 GMP 인증 체계 구축 등이다.신 국장은 "CDMO 산업이 항체 치료제를 넘어 세포유전자치료제 영역까지 확장되고 있으며, 국내에도 이 분야에 진출하려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며 "롯데바이오로직스, 종근당바이오, 대웅, 셀트리온 등이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진출을 확대하고 있어, 시장의 성장세에 발맞춘 법적 인프라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특히 법안에는 배지, 세포원료 등 원료물질에 대한 GMP 인증 제도 도입도 포함돼 있다.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원료물질을 국내에서 생산하고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정부 인증을 통한 품질 보증 체계 구축이 필수라는 것이 식약처의 설명이다.◆동물대체시험’ 제도화 논의 본격 착수=빠르게 부상 중인 동물대체시험법 도입도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식약처는 오가노이드뿐 아니라, 인공지능, 오가노온어칩 등 대체기술을 활용한 비임상시험 체계를 검토 중이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국제적으로도 동물대체시험의 치료제 적용은 초기 단계로,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신 국장은 "미국 FDA가 동물시험 의무 조항을 삭제한 것은 상징적이지만, 실제로 허가 심사에 대체시험이 반영되기 위해서는 정교한 가이드라인과 기준 마련이 선결 과제"라며 "국내 기술 수준과 기업의 준비 정도를 고려해 제도 설계에 착수하고 있다"고 밝혔다.현재 식약처는 업계와 추가 간담회를 열어, 어떤 형태의 평가 기준과 시험 조건이 허가 심사에 반영 가능한지, 해외 기준과의 정합성은 어떤지 등을 검토 중이다.이러한 논의가 바이오미래발전협의회를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결과는 향후 다이나믹 바이오 등과 연결해 실질적인 제도화로 이어질 전망이다.◆바이오 GMP 실사 병목 해소=바이오 의약품의 GMP(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실사 병목 문제에 대한 개선도 이뤄지고 있다.그동안 GMP 실사 지연으로 인해 허가 및 생산이 늦어지는 문제가 지속됐으나, 식약처는 내부 인력뿐 아니라 지방청, 심사부, 타 부서까지 총동원해 실사 주기를 6개월 이내로 단축했다.안광수 바이오의약품품질관리과 과장은 "바이오 제품 하나를 실사하려면 평균 2~3개 제조소를 따로 점검해야 하기에 업무량이 많지만, 인력 확충이 어려운 상황에서 전 부서 협업 체계로 대응하고 있다"며 "올해 상반기에만 약 40건의 바이오 GMP 실사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신 국장은 "기술 흐름보다 규제가 뒤처지지 않도록 내부부터 체계적으로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며 "민간, 전문가, 산업계와의 적극적 소통을 통해 미래 바이오 혁신을 함께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2025-05-27 16:54:07이혜경 -
94만원짜리 치료제, 부담은 약국·도매 몫?…팍스로비드 향방은[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내달 기존 정부 공급에서 시중 유통으로 공급체계가 변경되는 코로나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두고 약국가는 물론이고 도매업계에서도 취급 여부에 대해 부정적 반응이 제기돼 주목된다.팍스로비드는 일반 의료체계 전환으로 인해 6월 1일부터 정부의 공급에서 시중 일반 유통으로 공금 방식이 바뀐다. 그간 정부 물량 공급과 시중 유통이 병행해 왔지만 정부 물량이 소진되면서 6월부터는 일반 유통으로 완전 전환되는 것이다.문제는 해당 의약품 관련 도매업계는 물론이고 약국에서도 일반 유통으로 전환되면 취급이 쉽지 않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약국은 물론이고 도매업계에서도 취급할 수록 손해가 발생한다는 우려가 나오기 때문이다.약국의 경우 일반 의료체계 전환으로 팍스로비드 처방 조제의 경우 이전 정부 공급 때와 비교했을 때 조제료가 일부 감액된다. 여기에 팩당 가격이 94만원이 넘는 고가 의약품인 만큼 신용카드 수수료 부담과 더불어 세금 부담도 감수해야 하는 형편이다.여기에 원 수입사인 화이자가 내달부터 일반 유통으로 변경되는 품목에 대해서는 반품 불가 정책을 내세우면서 약국들은 그에 따른 부담도 고스란히 떠안아야 할 실정이다. 당장 코로나치료제 수요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약을 주문했다 자칫 불용재고에 따른 거액의 손실을 부담할 수 있다는 것.6월 1일부터 국내 한 대형 제약이 화이자와의 코마케팅으로 팍스로비드를 유통할 예정이지만, 화이자는 해당 제약사에 6월 공급분부터는 반품 불가 방침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약사회는 화이자와 관련 국내 제약사와 간담회를 진행하며 반품 불가 방침 철회를 요구하는 상황이다.도매업계도 팍스로비드의 경우 다른 약들에 비해 유통 적은 데다 신용카드 수수료 등을 감안하면 취급이 쉽지는 않을 것으로 예측했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일부 도매업체는 거래 약국에 팍스로비드에 한해 현금 거래를 요구하거나 금융비용 적용이 불가하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매업체들에서도 손해를 감수하고 약을 유통할 수는 없어 마련한 궁여지책이라는 것이다.업계에서는 화이자가 반품불가 방침을 고수한다면 개별 도매업체들로서도 팍스로비드를 더욱 제한적으로 취급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도매업계 한 관계자는 “정부에서 약가를 책정할 때 유통업계, 약국 등 요양기관에서 소화할 수 있을 정도의 단가를 책정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다”며 “팍스로비드의 경우 유통 마진이나 단가 등이 전혀 고려되지 않은 것 같다. 일반적인 의약품에 비해 유통 마진이 절반 수준”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또 “여기에 화이자가 반품 불가 방침을 고수한다면 도매들로서는 경제적 손실에 더해 거래 약국의 반품을 떠안을 위험 부담까지 안게 된다”면서 “유통사 입장에서는 거래 약국이 반품을 요구하면 거절만 할 수 없는 상황이 되기도 한다. 이런 상황에서 상위 도매 몇곳만 결국 취급하게 되겠지만, 상위 도매도 제한적으로 취급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문제는 여름철인 6월부터 8월까지 코로나 확진 환자가 큰폭으로 증가할 수 있다는 점이다. 약업계에 따르면 지난해에도 팍스로비드 등 코로나치료제 처방 수요가 계속 미진하다 여름철인 7, 8월에 반짝 급증했었다.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여름철에 팍스로비드 처방이 증가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약사회 관계자는 “코로나 재유행 가능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치료제가 원활히 공급, 조제되지 않으면 고위험군 중증화나 사망 위험 등이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개별 약국이 치료제 수요를 예측하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이어 “이런 상황에서 고가의 약을 손실을 감수하면서 취급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는 곧 취급 기피로 이어질 수 있고, 결국 손해는 환자들에 돌아갈 수 있다”면서 “감염병 치료제의 경우 정부에서 종합적으로 관리하며 요양기관은 물론이고 환자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2025-05-27 16:46:22김지은 -
이진희 약사, '경묵회 서예전'서 실력 발산이진희여약사지도위원의 ‘이백 춘야연도리원서’ 행초체 4폭병풍 작품.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양천구약사회(회장 여윤정) 이진희 여약사지도위원이 경묵회 서예전을 통해 갈고 닦은 실력을 발산하고 있다.이진희 지도위원은 양천구에서 약국을 운영하며 40여년간 꾸준히 작품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이달 22일부터 28일까지 백악미술관에서 전시회를 진행한다.구약사회는 22일 전시회를 방문해 작품에 대한 해설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여윤정 회장은 "경묵회 작가들의 한시, 명언, 명구 등 다양한 서체의 예술적 열정과 서예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전시였다"면서 "함께 한 약사회원들 역시 실력에 감탄했다"고 말했다. '이백 춘야연도리원서' 해설 천지란 만물이 잠시 쉬어 가는 여관이고, 시간이란 긴 세월에 걸쳐 지나가는 길손이다. 덧없는 인생은 꿈같이 허망하니, 즐긴다 해도 얼마나 되겠는가? 옛사람이 촛불을 들고 밤에도 논 데는 참으로 이유가 있구나. 하물며 따스한 봄날이 안개 낀 아름다운 경치로써 나를 부르고, 천지가 나에게 글재주를 빌려 주었음에랴! 복숭아꽃·오얏꽃 핀 아름다운 정원에 모여 형제들이 즐거운 놀이 벌이는데. 여러 아우들은 글솜씨가 빼어나서 모두 혜련(惠連)에 버금가는데, 내가 읊은 시만이 강락(康樂)에게 부끄러울 뿐이다. 조용히 봄경치 감상이 끝나지도 않아서 고아(高雅)한 담론은 더욱 맑아진다. 화려한 잔치자리 벌여 꽃 사이에 앉아서 새 모양의 술잔을 주고 받으며 달에 취하네. 이럴 때 좋은 시 짓지 않는다면 무엇으로 고아(高雅)한 심정를 펼 수 있겠는가? 만약 시를 짓지 못하면 금곡(金谷)의 고사(故事)처럼 벌주(罰酒)를 마시게 하리라.2025-05-27 16:15:11강혜경 -
삼진제약, 외부 인사 잇단 영입 '노하우 접목'[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삼진제약이 주요 보직에 외부 인사를 잇따라 영입하고 있다. 경영 총괄, 컨슈머헬스본부장, 연구센터장, 마케팅 등이다.2세 경영 시대를 맞이해 신사업 노하우를 접목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삼진제약은 올 3월부터 조규석(54)·최지현(51) 대표 체제를 가동중이다. 삼진제약은 경영 총괄로 김상진(60) 사장을 신규 선임했다.김 사장은 서울대 약대 출신으로 1991년 한국얀센에 입사 후 홍콩얀센 사장, 대만얀센 사장, 한국얀센 사장 등을 역임했다. 2013년 한독 부사장과 2018년 삼일제약 대표에 오르며 업계 전만에 걸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쌓아왔다는 평가를 받는다.삼진제약은 김상진 사장 합류로 경영 역량 극대화와 이를 통한 글로벌 사업 확대와 신제품 개발 등 핵심 부문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삼진제약 연구센터장은 이수민(48) 전무가 맡고 있다. 전 SK케미칼 오픈이노베이션 팀장 출신이다.이수민 전무는 올초 전무로 승진했다. 삼진제약에 합류한지 2년여만이다. 회사는 2022년 3월 전 SK케미칼 오픈이노베이션 팀장 출신 이수민 전무를 마곡 연구센터장으로 영입했다.삼진제약은 이수민 전무 합류와 발맞춰 오픈이노베이션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최근 2년간 타업체와 공동연구 협악을 맺은 건수는 16건이다.아리바이오, 심플렉스, 싸이클리카, 인세리브로, 온코빅스, 핀테라퓨틱스, 노벨티노빌리티, 광주과학기술원, 대화제약, 에피바이오텍, 아론티어, 뉴로핏, 케이메디허브, 아론티어, 에이피트바이오 등이다. ADC 항암제 개발, AI 신약개발이 협약의 절반을 차지한다.이수민 전무를 필두로 삼진제약의 R&D 사업 확대는 지속될 전망이다. 회사는 2021년 12월 마곡 연구센터를 개소했고 지난해는 AI 신약개발 전담부서 디지털이노베이션TF팀을 신설했다.좌부터)김상진 삼진제약 사장(경영 총괄), 이수민 전무(연구센터장), 성재랑 전무(컨슈머헬스본부장) 전상진 마케팅본부장(52, 상무)는 2022년 1월 삼진제약에 합류했다.전 상무는 바이엘코리아에서 영업부 경력을 시작으로 한국노바티스 항암제부 마케팅 매니저, 신풍제약에서는 마케팅본부장을 역임했다. 이후 삼성바이오에피스에서는 대관업무와 국내 파트너사 관리 등 한국 비지니스를 총괄했다.전 상무는 삼진제약에서 시장 환경 변화에 따른 능동적인 대처와 창의적인 마케팅 전략이 수반된 대형 품목 육성에 기여하고 있다.성재랑(57) 전무는 2019년 7월부터 컨슈머헬스 사업본부를 이끌고 있다. 성 전무는 한독, 대웅제약, 로슈, 보령 등에서 컨슈머헬스 분야를 경험했다. 현재 삼진제약에서 전문약 외에 일반의약품, 건강기능식품 등 매출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삼진제약이 최근 주요 보직에 외부 인사를 영입하고 있다. 노하우 접목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갖추기 위한 움직임이다. 2세 경영이 본격화되면서 기존과 다르게 외부 인사 영입에 개방적인 모습"이라고 진단했다.2025-05-27 16:10:06이석준 -
쿠팡에 유명 일반약이 왜?...해외배송 통해 불법 유통[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유명 온라인 쇼핑몰에서 버젓이 일반의약품이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지역의 한 약사는 데일리팜을 통해 쿠팡에서 인사돌플러스가 판매되고 있는 사실을 알려왔다.쿠팡에서 일반약인 '인사돌 플러스'가 불법 유통·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제품은 해외에서 배송되는 상품으로, 개인통관을 통해 구입이 가능했다. 27일 주문 기준 예상 배송일은 6월 25일로 표출돼 있었다.판매자는 "결제 후 7~14일(주말제외) 이내 출고 제품으로, 배송된 상품이 아닐시 100% 환불이 가능하다"고 안내하고 있었다.상세페이지 내에서는 '모든 물건은 미국현지에서 직접 검수 후 출고한다'는 안내도 명시돼 있었다.판매가격은 일반할인가 15만6800원, 와우가입 쿠폰할인가 13만4800원으로 약국 판매가격 대비 4.7배 가량 높게 책정됐다. 다른 페이지에서는 16만8400원에 판매가가 책정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지역별 다빈도 일반약 판매가격 정보에 따르면, 인사돌플러스정(100정) 최대가는 3만5000원, 최저가 3만원, 평균가 3만3162원이었기 때문이다.이 약사는 "쿠팡을 통해 일반약이 불법 유통되고 있어 제보하게 됐다"고 밝혔다.다른 약사도 "젊은 세대들의 경우 약값에 민감하다 보니 허황된 가격이 책정돼 있는 인사돌을 쿠팡에서 구입할 가능성은 낮아 보이지만 엄연한 불법 행위"라며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문제제기 필요한 부분"이라고 꼬집었다.식약처는 "의약품의 직구 등은 금지돼 있다"며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해외 의약품은 제조·유통 경로가 명확하지 않아 의약품 진위를 확인하기 어려우며, 변질·오염 발생 우려 등이 커 제품의 안전과 효과를 보장할 수 없으므로 의약품은 온라인으로 절대 구매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또 해외직구 등으로 구매한 의약품 복용시 발생한 부작용은 피해구제를 받을 수 없으므로 반드시 병원과 약국을 방문해 의사의 처방, 약사의 복약지도에 따라 정해진 용량·용법을 지켜 복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2025-05-27 15:56:46강혜경 -
부산서 열린 대약 첫 권역별토론회...한약사·성분명처방 논의[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대한약사회 권역별 정책토론회가 지난 25일 오전 11시 부산시약사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60여명의 약사들은 한약사와 성분명처방 등의 이슈에 대해 중점 토론했다.대한약사회는 두 이슈에 대한 대응 방안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지역 약사들은 권영희 대한약사회장과 질의응답을 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권영희 회장은 “토론회에 참석해 주신 분들의 많은 관심에 감사드린다”면서 “귀중한 시간을 내서 모인 만큼, 이번 토론회를 통해 충분히 토론하며 화합을 달성해 각 시도지부 소속 약사와 사무처가 하나로 약사 현안들을 해결하는 원동력이 되리라 믿는다“고 전했다.또 “오늘 이 모습이 전국 약사들이 하나가 되는 첫 번째 정책토론회다. 여러분께서 제안하는 많은 내용을 꾸준히 정치권에 전달해 이번 대선을 기회 삼아 약사 현안들을 해결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변정석 부산시약사회장은 “성분명 처방과 한약사 문제는 지지부진한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면서 “각 시도지부 임원과 회원들께서 그런 이유를 잘 알고 있어야 효과적인 대응 방안을 도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오늘 정책토론회로 약사 현안이 해결되지 못하는 점에 대해 심도 있는 이해를 통해 감정적인 대응이 아닌, 이성적으로 정책적으로 효과적인 대응방안을 도출하고 긍정적인 희망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되는 토론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부산·울산·경남 약사를 대상으로 한 토론회는 대선정책제안 아젠다 ▲수급불안정의약품 해결방안 마련 ▲국민 중심 성분명 처방 제도화 ▲직능 간 전문성에 따른 역할 명확화(약사·한약사 업무 구분) ▲정부 주도 공적전자처방전 구축·관리 ▲보건의료분야, 규제샌드박스 대상 제외 ▲장기처방 분할조제 도입 ▲의료기관 근무약사 인력기준 개선에 대해 설명하며 현안 이해를 도왔다.이어 국민 중심 성분명 처방 제도화와 한약사 문제 해결을 위한 대한약사회 대응을 설명한 후 조별 토론이 진행됐다. 권영희 대한약사회장과 질의응답을 통해 쌍방향으로 소통하며 구체적 결과물을 만들어내기 위한 토론을 진행했다.이날 행사에는 권영희 대한약사회장, 변정석 부산시약사회장, 유효성 울산시약사회장, 최종석 경남약사회장 등 대한약사회와 부산·울산·경남지부 소속 임원 60명이 참석했다.2025-05-27 15:38:19정흥준 -
강원도약, 관내 시각장애인 특수학교에 구급약 전달[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강원특별자치도약사회(회장 이효선)는 27일 지역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사업 일환으로 춘천시 우두동 소재 강원 명진학교를 방문해 상처 치료 연고 등 구급약을 전달했다고 밝혔다.도약사회가 방문한 강원 명진학교는 유치원, 초등학교, 중·고등학교, 전공과, 이료재활반에서 다양한 연령대 학생이 함께 공부하고, 점자, 보행훈련, 직업훈련 등 시각장애 학생들에 필요한 교육을 실시하는 시각장애 특수학교다.약사회가 전달한 구급약은 명진학교 기숙사 등에서 교내 학생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한편 이날 전달식에는 도약사회 이효선 회장과 김은영 부회장, 조귀녀 여약사이사가 참석했다.2025-05-27 15:24:03김지은 -
KDDF, '2025 글로벌 바이오텍 쇼케이스' 개최2025 글로벌 바이오텍 쇼케이스 단체사진 [데일리팜=황병우 기자] 국가신약개발사업단(단장 박영민, 이하 사업단)은 국내 우수 신약 후보물질의 해외 투자 유치를 위한 '2025 KDDF글로벌 바이오텍 쇼케이스(2025 KDDF Global Biotech Showcase)'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5월 27일부터 28일까지 양일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진행되는 이번 쇼케이스는 벤처캐피탈(VC)과의 1:1 파트너링 미팅을 중심으로 기업과 투자자가 직접 만나 협력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함으로써, 국내 신약개발 생태계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는 것을 목표로 한다.또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투자자들과의 협력을 통해 신약 개발의 가속화를 도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글로벌 투자 환경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신뢰도 높은 플랫폼을 통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글로벌 투자자 및 제약사와의 연결 기회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통해 해외진출 및 기술이전의 기반을 마련하고, 투자자와의 지속적 소통을 통해 신뢰를 쌓는 것이 핵심이다.개회식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창윤 차관이 참석해, 정부 차원의 높은 관심과 지지를 표명했다.이 차관은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 정부는 제약·바이오산업을 미래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산업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오늘 이 자리가 산업 발전의 중요한 마중물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올해로 3회째를 맞는 행사는 글로벌 VC뿐만 아니라 국내 VC 및 CVC(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의 참여가 대폭 확대됐다.초기 투자부터 사업화, 국내외 시장진출까지 연계 가능한 후속 투자 논의가 가능하도록 구성해, 투자 밸류체인을 전략적으로 확장했다.글로벌과 국내 VC, CVC를 포함해 총 67명의 투자자가 참석해 패널 토의, 특별 강연, 라운드 테이블 미팅, 1:1 파트너링 미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함께한다.박영민 사업단장은 "국내외 투자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이번 행사가, 국내 신약개발기업 및 기관들에게 실질적인 투자유치의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 며 "사업단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는 산업 생태계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글로벌 VC·CVC 참석 기관은 다음과 같다. ▲애브비(AbbVie Inc.) ▲존슨앤존슨 이노베이션(Johnson & Johnson Innovation) ▲베링거 인겔하임(Boehringer Ingelheim) ▲베링거 인겔하임 벤처펀드(Boehringer Ingelheim Venture Fund) ▲노보 홀딩스(Novo Holdings) ▲아치 벤처 파트너스(ARCH Venture Partners) ▲릴리 벤처스(Lilly Ventures) ▲로슈(Roche) ▲로슈 액셀러레이터(Roche Accelerator) ▲솔라스타 벤처스(Solasta Ventures) ▲야포 캐피탈(YAFO Capital) ▲플레이그라운드(Playground) ▲파나세아 벤처(Panacea Venture) ▲피보탈 바이오벤처 파트너스(Pivotal BioVenture Partners) ▲애비디티 파트너스(Avidity Partners) ▲DCI 파트너스(DCI Partners Co., Ltd.) ▲매스 제너럴 브리검 이노베이션(Mass General Brigham Innovation) ▲치밍 벤처 파트너스(Qiming Venture Partners) ▲훔볼트 펀드(Humboldt fund) ▲JLABS ▲애센타 캐피탈(Ascenta Capital) ▲아스텔라스 벤처(Astellas Venture) ▲렉싱턴 파트너스(Lexington Partners).국내 VC·CVC 참석 기관은 다음과 같다. ▲IMM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캐피탈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우리벤처파트너스 ▲인터베스트 ▲위드윈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 ▲CKD창투 ▲HLB인베스트먼트 ▲대웅인베스트먼트 ▲스케일업파트너스 ▲LSK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벤처스㈜ ▲KB증권 ▲카카오벤처스 ▲기술보증기금 ▲삼일회계법인 ▲셀트리온 ▲SK바이오팜 ▲LG화학 ▲휴온스 ▲휴온스글로벌 ▲GC Cell(녹십자).2025-05-27 15:22:40황병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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