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피젠트가 바꾼 아토피 치료...질병수정 가능성 부각
- 황병우 기자
- 2026-04-21 13:4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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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상 완화 넘어 기저 염증 조절로 치료 전환
- RWE 기반 장기 효과·안전성 확인
- 소아 조기 치료 전략…질환 경과 변화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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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황병우 기자]아토피피부염 치료가 단순 증상 완화를 넘어 질환의 경과 자체를 바꾸는 방향으로 확장되고 있다.
생물학적 제제 도입 이후 치료 접근이 기전 중심으로 이동하는 가운데, 실제 진료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장기 효과와 소아 조기 치료 전략이 맞물리며 '질병 수정(disease modification)' 가능성까지 논의되는 흐름이다.
사노피는 21일 '듀피젠트, 아토피피부염 치료의 기준을 다시 쓰다'를 주제로 미디어 세션을 열고 치료 패러다임 변화와 임상적 의미를 공유했다.
증상 완화에서 기전 치료로…아토피 접근 방식 변화
아토피피부염은 피부 증상에 국한된 질환이 아니라 수면, 정신건강, 동반질환 등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만성 염증 질환으로 인식이 확대되고 있다.
신정원 사노피 의학부 리드는 "아토피피부염은 눈에 보이는 피부 증상 외에도 다양한 질환 부담을 동반하는 질환"이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질환을 관리하는 접근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피부 장벽 손상으로 인한 감염 위험 증가뿐 아니라 수면 장애, 심리적 위축, 사회생활 제한 등 환자 삶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 강조됐다.
이 같은 질환 특성은 치료 목표 변화로 이어지고 있다. 과거에는 국소 스테로이드나 전신 면역억제제를 활용한 단기 증상 완화가 중심이었다면, 최근에는 질환의 기저 염증을 표적하는 치료 전략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의견이다.
이에 대해 신 리드는 "최근 10년간 아토피피부염 치료는 기전 기반 표적 치료 중심으로 크게 변화했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듀피젠트는 IL-4와 IL-13 경로를 동시에 차단하는 생물학적 제제로 치료 옵션 확대를 이끈 대표 사례로 제시됐다.
장기 데이터로 확인된 효과…지속성·RWE 근거 강화
실제 진료 환경에서 축적된 장기 데이터는 듀피젠트의 치료 지속성과 효과를 뒷받침하는 핵심 근거로 제시됐다.
발표를 맡은 장용현 경북대학교병원 피부과 교수에 따르면 국내 환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분석에서 4년 기준 약물 지속률은 80.4%로 나타났다.
또한 EASI 75 달성률은 91.5%, EASI 90 달성률 44.1% 수준으로 확인되며, 중등도 이상 환자에서 의미 있는 치료 반응이 유지되는 양상을 보였다. 이러한 효과는 PROSE, GLOBOSTAD, RELIEVE-AD 등 글로벌 장기 추적 연구를 통해 실제 임상현장에서 일관된 효과로 증명됐다.
장 교수는 "EASI, 가려움증(NRS), 삶의 질(DLQI) 지표 모두 치료 시작 이후 비교적 이른 시점부터 개선되는 양상을 보인다"며 "약 3개월 전후 시점에서 지표 변화가 뚜렷하게 나타난다"고 전했다.

이러한 개선 효과는 단기 반응에 그치지 않고 장기 추적에서도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흐름을 보인다는 게 장 교수의 설명이다.
환자 보고 결과(PRO) 지표와 관련해서도 유사한 경향이 확인됐다.
장 교수는 "피부 병변의 객관적 지표뿐 아니라 환자가 체감하는 가려움이나 삶의 질 지표에서도 의미 있는 개선이 나타난다"며 "특히 삶의 질 개선은 비교적 초기부터 확인되는 특징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장기 추적 데이터에서 새로운 안전성 이슈는 제한적이었고, 임상에서 치료 중단으로 이어지는 사례는 많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소아 조기 치료 주목…질병수정 가능성 제기
특히 이날 미디어 세션에서는 소아 환자에서의 조기 치료 전략과 질병 수정 가능성이 핵심으로 제시됐다.
장 교수는 "아토피피부염은 어린 시기에 염증이 충분히 조절되지 않고 악화가 반복될 경우 이러한 경로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며 "질환 초기 단계에서 염증 상태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장기적인 질환 부담을 낮추는 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듀피젠트의 역할도 함께 제시됐다. 단순 증상 조절을 넘어 질환의 자연 경과를 바꾸는 치료 접근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발표에 따르면 장기 추적 연구에서 듀피젠트 치료 이후 질환 조절 상태가 유지되는 경향이 확인됐으며, 환자 스스로 질환 상태를 평가하는 ADCT 지표에서도 개선이 지속되는 결과가 보고됐다.
또한 가려움과 수면 문제 등 주요 증상에서도 개선이 이어졌으며, 이는 환자 삶의 질 변화와 직결되는 지표로 제시됐다.
이밖에도 듀피젠트 치료 시 새로운 알레르기 발생 위험이 약 34%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천식 발생 위험은 약 40%, 알레르기 비염은 약 31% 감소하는 경향이 보고됐다.
이에 대해 장 교수는 "중증 환자에서 조기에 치료를 적용할 경우 일부 환자에서는 질환 경과 자체를 변화시킬 가능성이 있다"며 "단순히 증상을 조절하는 수준을 넘어 장기적인 질환 진행을 바꿀 수 있는 치료 접근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소아부터 듀피젠트 투여 시 장기투여 안정성과 관련해 우려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장 교수는 "아토피피부염은 일정 수준 이상의 염증 상태를 넘어서면 지속적인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조기 치료를 통해 이러한 진행을 차단하는 접근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듀피젠트를 중단한 이후 재투여하더라도 효과가 다시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며 "장기 사용에 따른 내성에 대해서는 크게 우려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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