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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제약, 월 1회 비만약 ‘AUL009’ 임상 1상 신청

  • 이석준 기자
  • 2026-09-02 08:12:25
  • 요약
  • 세마글루타이드 투여 주기 주 1회에서 월 1회로 연장 목표
  • 아울바이오 장기지속형 약물전달 플랫폼 ‘ExTenna’ 적용
  • 탐색적 인체시험서 30일 이상 약물 노출…안전성·약동학 평가

[데일리팜=이석준 기자] 경동제약이 아울바이오와 공동 개발 중인 월 1회 투여 비만치료제의 임상개발에 착수한다.

경동제약은 세마글루타이드 장기지속형 주사제 ‘AUL009’의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AI 생성 이미지

AUL009는 비만치료제 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에 아울바이오의 장기지속형 약물전달 플랫폼 ‘ExTenna’를 적용한 미립구 주사제다. 기존 세마글루타이드 제제의 주 1회 투여 주기를 월 1회로 늘려 환자의 투약 부담을 줄이고 치료 편의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개발되고 있다.

이번 임상 1상에서는 AUL009 투여 후 안전성과 내약성, 약동학(PK) 및 약력학(PD) 특성을 평가한다. 단계적으로 투여 용량을 높여 용량별 안전성과 약물 노출 특성을 확인하고, 후속 임상에 적용할 용량과 개발 전략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경동제약과 아울바이오는 앞서 미국당뇨병학회(ADA 2026)에서 건강한 남성 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UL009의 탐색적 인체 약동학 및 안전성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연구 결과 AUL009는 단회 투여 후 30일 이상 약물 노출이 지속되는 약동학적 양상을 나타냈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월 1회 투여 제형으로 개발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경동제약 관계자는 “이번 IND 신청은 축적된 약물전달 기술과 인체 대상 약동학 평가 결과를 토대로 AUL009가 본격적인 임상개발 단계에 진입하기 위한 계기”라며 “아울바이오와 협력해 임상개발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품목허가와 상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개발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비만 치료에서는 치료 효과와 함께 투약 편의성과 치료 지속성을 높이는 제형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AUL009를 통해 새로운 치료 선택지를 제시하고 비만·대사질환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석준 기자(wiviwivi@dailyphar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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