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중 강남에 첫 문전약국내 개설추진...테스트 마케팅 차원
▲미국에서 14년째 시장점유율 1위를 고수하고 있는 GNC.(사진은 2003년 건강기능식품박람회)
세계적 건강기능식품업체인 #GNC가 종합병원 시장을 공략한다.
GNC(General Nutrition Centers)사의 국내시장을 전담하는 동원F&B는 의약품 전국유통망을 갖고 있는 #동원약품그룹과 약국 영업을 겨냥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동원약품은 이에 따라 전국의 대형약국과 의료기관 문전약국을 중심으로 영업망 확대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최근 서울 강남의 S병원 앞 문전약국과 입점 계약을 체결, 이르면 8월중에 #숍인숍 형태의 첫 1호점 개설을 예고하고 있다.
현재 GNC사의 제품은 백화점 등 일반유통을 비롯해 병원, 의원, 약국 등으로 구분하여 판매하고 있으며, 약국의 경우 서울 송파구와 수원 소재에 매장이 설치되어 있다.
의료기관 중에는 신촌세브란스, 동의대의료원, 전주예수병원, 목포중앙병원, 강남경희한방병원, 강릉아산병원 등에 입점돼 있다.
동원F&B 약국유통 담당자는 "건기식품에 대한 약국시장 모범모델이 없는 상태라 현재로서는 테스트 마케팅 차원에서 진행하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올 하반기까지 동원약품그룹(석원약품)과 손을 잡고 대형문전약국을 중심으로 숍인숍 매장을 개설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동원F&B는 그러나 약국보다는 대형종합병원에 시장성을 두고 있기 때문에 문전약국내 숍인숍을 개설하는 경우와 여건에 따라 병원 앞에 별도의 직영점이나 가맹점을 개설할 수도 있다고 덧붙었다.
이는 약국시장에 진출하지만, 전격으로 의존하지 않고, 대형병원에 무게를 두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GNC는 미국 내에 약 4,500여 개 이상의 전문점과 전 세계 38개국 이상에 6,000여 개의 프랜차이즈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는 세계적 규모의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이다.
특히 14년째 미국 건강기능식품업계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고수하고 있으며, 비타민, 미네랄, 허브, 스포츠영양제, 체중관리제, 에너지충전제 등의 제품군으로 구성되어 있다.
최봉선 기자(cbs@dailyphar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