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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페이' 약국 전국 1999곳...서울에만 1773곳 집중
기사입력 : 19.04.09 06: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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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45곳 등 전국 확산 부진...약사들 "사용자 없어 필요성 못 느껴"


정부가 약국 등에 제로페이 가입을 확산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지만, 전국 약국으로의 확산은 부진한 것으로 확인됐다.


데일리팜이 제로페이 가맹점 찾기 기능을 통해 지난 7일 약국 가입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국 제로페이 가맹 약국은 1999곳이었다.

이중 서울 지역의 약국은 1773곳이었다. 경기 45곳과 비교해 약 39.5배에 달하는 수준이었다.

경기 외 지역의 약국 가입율도 서울에 비교해 현저히 낮게 집계됐다. 경남 66곳, 부산 43곳, 인천 11곳, 울산 10곳, 대전 9곳, 충남 7곳, 강원·전북 6곳, 전남·대구·광주 5곳, 충북 4곳, 경북 2곳, 세종 1곳, 제주 1곳 등의 순이었다.

전국의 제로페이 가입 약국 중 약 89%가 서울에 위치해있는 셈이다. 이는 서울시가 지역 약사회 행사 등에 참여해 공격적 마케팅을 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해석된다.

올해 지역약사회 총회에 참석한 시 관계자들은 약사들을 대상으로 제로페이 안내 및 가입 등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또한 시는 최근 9개 결제사와 할인 및 포인트 적립, 사은품과 이모티콘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조례 개정을 통해 상반기 중으로는 서울대공원, 한강공원 시설 등의 할인도 예정에 있다.

시가 제로페이 사용 확산에 사활을 걸고 있는만큼 약국의 가입율도 급증한 것이다. 반면 전국 지역의 약국으로 확산되기에는 동력이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 약사들은 제로페이 이용자가 현저히 낮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았다.

경기 지역의 A약사는 "아직도 제로페이에 회의적인 의견이 많다. 결제 수수료 이익을 주장하고 있지만 소비자에게는 이익이 전혀 없다"며 "결국 사용자가 크게 늘어나야 약국도 가입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약사는 "제로페이로 결제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약국은 싫어도 할 수 밖에 없다. 소비자 혜택과 홍보가 보다 전국적으로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흥준 기자(jhj@dailyphar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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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인약사
    제로페이
    약국의 가입률이 중요한게 아니라
    소비자가 사용하게 만드는게 중요합니다.
    19.04.09 16:3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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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목 : 제로페이 약국 전국 1999곳...서울에만 1773곳 집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