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채용
정보
    뉴로바이오젠, 주목받는 CNS 전문 벤처…기술이전 추진
    기사입력 : 21.03.25 06:00:15
    0
    플친추가

    |인터뷰| 김상욱 뉴로바이오젠 대표

    "KDS2010, 알츠하이머 등 다수 적응증 개발 가능"

    "비임상 결과 유력 국제학술지 게재…LO 도전"
    [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바이오벤처는 많다. 지난 3년간 신설된 바이오벤처만 1000곳에 육박한다. 이들 대부분은 자사 신약 후보물질 파이프라인이 '최고'라고 자부한다.

    다만 워낙 전문 영역이다 보니 옥석 가리기는 쉽지 않다. 잠재력이 커 보이는 바이오벤처는 많지만 그중 어떤 곳이 '진짜'인지 선별하기는 '하늘의 별따기'다.

    방법은 있다. 점찍어 둔 바이오벤처 임상 결과가 공신력 있는 논문에 실렸는지, 연구진은 어떤지, 어떤 글로벌제약사와 접촉하고 있는지 등이다. '객관적인 팩트'로 기업 가치를 평가할 수 있다.

    뉴로바이로젠은 CNS(뇌질환, 중추신경계) 전문 바이오벤처다. 아직 낯선 네임밸류지만 '객관적인 팩트'만큼은 풍부하다는 평가는 받는다. 김상욱 뉴로바이오젠 대표를 최근 만나 회사 경쟁력을 들어봤다.

     ▲김상욱 뉴로바이오젠 대표.


    뉴로바이로젠은 CNS 전문 기업이다. 대표 파이프라인은 무엇인가

    알츠하이머병을 적응증으로 하는 KDS2010(세레마비/SEREMABI)이다.

    뉴로바이오젠은 환자 뇌의 성상교세포(astrocyte)로부터 알츠하이머 원인을 규명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공동으로 개발에 나서고 있다.

    KDS2010 연구 결과와 임상 진전 상황은

    KDS2010은 알츠하이머 환자의 성상교세포에서 과발현되는 마오비(MAO-B)를 효과적이고 선택적으로 저해한다. 비정상적인 GABA(억제성 신경 전달 물질) 과생성 및 분비를 조절해 알츠하이머병의 신경 퇴화 및 인지 장애를 근원적으로 개선시킨다.

    동물 실험에서 기존 치료제보다 약물 선택성이 1만배 가량 뛰어났다. 부작용이 가장 적으면서 장기간 꾸준히 질환이 개선될 수 있는 유력한 치료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기존 마오비저해제의 한계를 극복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치매치료 약물이다.

    KDS2010은 허가를 위한 비임상 종료 후 올해말 임상 1상을 위한 IND 접수 계획이다.

    임상 결과는 검증을 받아야한다. 글로벌 논문 게재 여부가 궁금하다

    KIST의 알츠하이머병 연구 결과는 2014년 네이처 메디슨(Nature Medicine)에 발표됐다. 성상교세포에 작용하는 세레마비를 치매 쥐에 실험한 결과는 2019년 사이언스 어드밴스(Science Advance)에 실렸다.

    다른 적응증인 뇌졸중 치료 효과는 2020년 셀(cell) 온라인 자매지에 게재됐다. 모두 글로벌 유수 학술지다.

    KDS2010의 주 적응증은 알츠하이머병이다. 이외 확장할 수 있는 적응증은 어떻게 되는가. 이는 CNS 전문 기업을 표방하는 뉴로바이오젠의 사업 방향과 맥을 같이 할 수 있다

    개발중인 적응증은 알츠하이머병 외에도 뇌졸중, 척수손상, 비만, 외상성뇌손상, 파킨슨이다. 모두 효력시험을 마친 상태며 외상성뇌손상을 제외하고 모두 국내 특허등록 완료 및 해외 개별국 등록 진행중이다.

    해외 특허 국가는 미국, 캐나다, 호주, 일본, 러시아, 중국, EU 8개국(프랑스, 영국, 독일, 스위스, 스페인, 이탈리아, 포르투갈, 벨기에) 등이다.

    개발 예정 적응증은 다발성경화증, 루게릭, 뇌암이다. 효력시험이 진행중이다.

    바이오벤처의 목표는 기술이전(LO)으로 봐도 무방하다. 뉴로바이오젠의 LO 계획은. 또 접촉하고 있는 글로벌제약사가 있다면.

    KDS2010 모든 적응증에 대한 LO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파트너명을 언급할 수 없지만 글로벌 CNS 10대 제약사와 미팅을 진행중이다. 임상 진전 등 최대한 물질 가치를 높이고 LO 계약에 나설 계획이다.

    미국 파테온(Patheon)사와는 완제의약품(DP)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파테온은 미국 Thermo Fisher Scientific 산하 기업이다.

    KDS2010 공동 연구진(전임상~임상)은 물질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는 또 다른 팩트 요소다.

    KDS2010의 임상진행 관련 고문으로는 한설희 건국대학교 신경과 교수가 있다. 30년 이상 치매를 연구한 자타공인 대표 전문가다. 치매라는 질병의 개념조차 없던 시절부터 연구에 착수했다.

    KDS2010을 개발한 KIST 연구진도 빠질 수 없다.

    박기덕 박사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치매DTC융합연구단 책임연구원으로 알츠하이머성 치매 뿐만 아니라 근원적 치료약물이 전무한 척수손상과 뇌졸중에 대한 신약 후보물질인 KDS2010 개발자다.

    교세포 분야 세계적 석학인 이창준 기초과학연구원(IBS) 인지 및 사회성 연구단장은 2014년 알츠하이머병 환자 뇌에서 흔히 발견되는 반응성 별세포가 가바를 분비해 기억 장애가 유발된다는 사실을 최초로 확인했다.

    이외도 하윤교수(연세의대 신경외과, 척수손상개발) 및 김형일교수(광주과학기술원, 뇌졸중개발)가 참여하고 있다.

    뉴로바이오젠 목표가 있다면

    CNS 전문 회사로 거듭나는 것이다. 이미 KDS2010으로 알츠하이머 등 다수 적응증은 확보한 상태다. 성공적인 차별화된 임상결과를 기반으로 글로벌제약사와의 제휴가 목표다.
    이석준 기자(wiviwivi@dailypharm.com)
    글자크기 설정
    가나다라마바사
    가나다라마바사
    가나다라마바사
    0/300
     
    메일보내기
    기사제목 : 뉴로바이오젠, 주목받는 CNS 전문 벤처…기술이전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