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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콜린알포 급여환수 전격 합의…PVA 부담 작용
기사입력 : 21.08.18 06: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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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렬 업체 추가협상 여지 남아 영향 미칠 듯



[데일리팜=김정주 기자] 콜린알포세레이트 성분 약제 임상재평가 조건부 약품비 환수협상의 공식 일정이 종료된 가운데 종근당이 글리아티린 제품의 급여 환수에 전격 합의했다.

이 협상 결렬 직후 글리아티린의 다음 수순이었던 사용량-약가연동협상(PVA)까지 겹쳐 부담으로 작용한 결과다.

이로써 이 성분 약제 결렬 업체는 대웅바이오 글리아티민연질캡슐까지 13개가 됐다. 글리아티민연질캡슐의 경우 글리아티린과 시장점유율 양 대 축을 이루고 있었기 때문에 종근당의 합의가 추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종근당은 이날 건보공단과 콜린알포세레이트 성분 약제 글리아린의 급여환수 계약을 구두합의했다. 이는 곧바로 진행되는 PVA 과정에서 논의된 것으로, 같은 제품에 대한 급여 관련 협상이 연달아 진행되는 데 대한 업체 부담과 급여유지 셈법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급여환수만 놓고 보자면 공단이 강하게 고수해온 환수율 20%는 지켜진 것으로 확인됐다. 유형은 기존에 공단이 제시했던 ▲전체 총액의 20% 인하율 ▲약가인하 20% ▲'환수율 + 약가인하' 형식의 혼합형 환수 ▲연차별로 총 20% 수준의 단계적 차등적용 유형 안에서 이뤄졌으며, 여기서 만약 약가인하가 포함된 유형으로 합의한다면 사전약가인하(자진인하) 형식이 채택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로써 공단은 콜린알포세레이트 성분 약제 급여환수 협상 대상 총 58개 업체 중 45개사와 합의에 성공했다. 앞으로 특이사항이 없다면 업체 각각 합의한 환수 유형별로 환수 기간, 이자율 부담, 자진인하 수준 등이 결정돼 실제 적용될 예정이다.



그러나 결렬한 13개 회사들에게도 아직 기회와 선택의 여지는 남아 있다.

공단은 앞서 결렬을 공식화 할 때 "필요 시 제약사와 (관련) 협의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종근당 또한 이 맥락에서 합의 진행이 이뤄진 데다가, 종근당의 합의 성공은 이 성분 시장 점유율의 큰 축을 차지하고 있는 대웅바이오에게도 상당수 압박으로 작용할 것이기 때문이다.

더불어 종근당이 PVA 연계 논의 중에 환수협상에 합의한 상황은 그 외의 나머지 군소 점유 제품을 보유한 업체들에게도 상당수 영향을 미치게 될 전망이다.

종근당과 공단의 합의 성공은 협상의 색이 새롭게 바뀐 것으로, 향후 대웅바이오의 행보와 행정수순 등 시나리오에 따라 시장 판도가 보다 구체적으로 변화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향후 이들의 행보도 주목되는 대목이다.
김정주 기자(jj0831@dailyphar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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