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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K이노엔, 3Q 영업익 30%↑...케이캡·컨디션 맹활약
    기사입력 : 22.10.31 12: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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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캡 등 전문약 사업 호조...컨디션 판매도 증가

    케이캡 마일스톤 유입 등으로 영업익 증가

    MSD 백신 공급물량 조절로 전분기 대비 매출은 감소
    [데일리팜=천승현 기자] HK이노엔이 신약 케이캡 등 전문의약품과 음료사업의 선전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했다. 다만 도입 백신의 물량 조절로 전 분기 대비 매출액은 감소세를 나타냈다.

    HK이노엔은 3분기 영업이익이 2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4% 늘었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982억원으로 전년보다 5.1%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50억원으로 80.7% 늘었다. 이 회사의 3분기 누계 영업이익은 441억원으로 전년보다 33.5% 증가했고 매출은 6302억원으로 12.5% 확대됐다.

    3분기 영업이익은 2020년 4분기 463억원을 기록한 이후 최대 규모다. 매출액은 올해 2분기, 작년 4분기에 이어 역대 세 번째 규모다.

     ▲분기별 HK이노엔 매출(왼쪽) 영업이익(오른쪽) 추이(단위: 백만원, 자료: 금융감독원)


    신약 케이캡을 필두로 전문의약품 사업이 호조를 나타냈다.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케이캡의 외래 처방금액은 전년 동기보다 12.5% 증가한 316억원을 기록했다. 2019년 3월 발매된 케이캡은 P-CAB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계열의 항궤양제다.

    케이캡은 기존 프로톤펌프억제제(PPI) 계열 제품보다 약효가 빠르게 나타나고, 식사 전후 상관 없이 복용이 가능한 점 등 장점을 앞세워 높은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케이캡은 출시 3년째인 지난해 처방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 올해는 3분기 누계 922억원으로 2년 연속 1000억원 돌파를 예약했다.

    수액제, 만성질환치료제, 항생제 등 주요 전문의약품 제품들도 고른 성장세를 나타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모임, 회식 등이 활발해지면서 신제품 컨디션스틱을 필두로 숙취해소제 판매도 크게 증가했다.

    HK이노엔의 3분기 매출은 전 분기(2519억원) 21.3% 줄었는데 도입 백신의 물량 조절에 따른 기저효과다.

    HK이노엔은 지난해부터 한국MSD의 4가 HPV백신 ‘가다실’ 등 백신 7종의 유통과 판매를 담당하고 있다. 자궁경부암 백신 가다실9은 지난 7월부터 공급가가 8.5% 인상됐다. 약가 인상을 앞두고 2분기에 가다실9 주문량이 크게 늘었다. MSD백신의 분기 매출은 평균 400억~500억원 수준이었지만 2분기에는 822억원으로 치솟았고 3분기에는 매출 공백이 불가피했다.

    영업이익은 케이캡의 미국 임상3상 진입에 따른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 유입 효과로 크게 개선됐다. HK이노엔은 지난해 말 미국 제약사 세벨라의 자회사 브레인트리 래보라토리스와 케이캡의 북미 시장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다. 총 계약규모는 5억4000만 달러다. 선급금으로 250만달러를 수취하고 임상·허가 및 매출에 따른 단계별 마일스톤으로 5억3750만 달러를 추가로 수령하는 조건이다. 브레인트리 래보라토리스는 최근 케이캡의 임상3상시험 2건에 착수했고 HK이노엔에 마일스톤을 지급했다.

    고수익 제품인 숙취해소제 컨디션의 판매 증가도 영업이익 개선 효과로 이어졌다.

    HK이노엔 관계자는 “케이캡의 급여적용범위 확대, 제형 추가 등으로 국내 시장지위 강화가 예상된다”라면서 “숙취해소제 컨디션은 연말 성수기 진입, 월드컵 시즌 음주량 증가에 따른 지속적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라고 전망했다.
    천승현 기자(1000@dailyphar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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