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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 미래는 소통과 윤리...약대생 토론의 계기 되길"
기사입력 : 22.12.12 06: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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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앤파마시]손현순 차의과학대학 약대 교수

6년제 약대 교육에 활용할 '약사윤리학' 공동 집필

"기술 발전으로 약사들도 윤리적 선택 기로 많아져"

소통·윤리는 국민 신뢰 회복 위해 갖춰야 할 덕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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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피플앤파마시
◆진행: 강혜경, 정흥준 기자
◆영상 촬영 편집: 조인환 기자
◆출연: 손현순 차의과학대학 약학대학 교수


Q. ‘약사윤리학’ 출간하게 된 이유는?

손현순 교수(이하 손): 약대 교육과정이 많이 달라졌다. 그건 약사 인재상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역량 중심 교육으로 바뀌면서 윤리가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다. 특히 보건의료전문가에겐 더 중요시 여겨진다. 약사국시에서도 윤리 관련 문항이 출제되고 있다.

그동안 약사 윤리교육이 부족했다. 6년제가 되고 나서 윤리과목이 신설되니까 책이 필요해졌다. 우리나라 약사 환경을 반영하고, 약대생들에게 최적화된 책이 필요하겠다고 판단해 준비를 했다. 사회약학 교수들이 동참하면서 책이 나오게 됐다.

Q. 윤리가 약사의 핵심 역량이라는 건 어떤 의미인가?

#손: 약사는 타인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직업이다. 환자가 있기 때문에 약사가 존재한다. 환자와 약사의 정보 격차가 있기 때문에 윤리적이지 않으면 나(약사)를 위한 선택을 하게 되는 유혹에 빠지게 된다. 약사의 서비스가 누구를 향해야 하고 어떤 가치를 추구해야 할지를 점검하게 해서 가치관을 탄탄히 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중요한 교육이다.

Q. 9명의 교수가 참여했는데 어떻게 준비했나?

손: 무슨 내용을 담을지 고민을 많이 했다. 윤리에 대한 기본 개념, 실제 현장에서 어떤 상황에 처했을 때 윤리적인 가치 판단을 해야 할지도 필요했다.

좋은 약사가 돼야 한다는 명제를 가지고 시작했다. 약사 역할을 수행하는 사회에 대한 이해도 필요했다. 윤리에 대한 기본적 이론, 사회가 어떤 방향을 지향해야 할지와 전문직으로서 약사가 어떤 역할로 국민적 신뢰를 얻어갈지도 포함돼 있다.

약학은 과학기술분야다. 첨단과학기술이 발전하면서 새로운 윤리 문제도 나오고 있다. 신약 개발을 할 때 윤리적인 결정도 필요하다. 타인을 위한 서비스를, 타인들과 함께 하기 때문에 인간적 관계 속에서 어떻게 대응할지도 다루고 있다. 실제 사례들도 담았다. 어떤 게 약사다움인지 이해하고 실천하는 것이 책 전반에 걸쳐 깔려 있다.

Q. 사례를 담아서 토론이 가능하도록 구성했다던데?

손: 직접 약사들이 경험한 사례를 모아서 넣기도 했다. 현실감 있는 사례들을 넣은 이유는 이론적으로만 알고 있던 것을 구체적 사례와 함께 토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어떻게 해야 윤리적 사고로 결과에 도달할 수 있는지 과정을 경험하게 하면, 실제 현실에서 접했을 때 실천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

일반약을 저가로 판매하는 사례도 들어있다. 30여년 약국 경영을 해오면서 지역 주민들에게 감사한 마음으로 일반약을 저가로 판매했는데, 인근 약국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저렴해서 문제가 될 수 있다. 선의이긴 하지만 과연 적절한가 생각해볼 수 있는 문제다.

또 고가약들이 많이 나온다. 한 명의 환자에게 투입되는 약제비가 억단위가 된다. 건강보험재정에서 급여 지출이 이뤄지는데, 더 많은 환자에게 골고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데 과연 옳은 선택이냐도 생각해볼 수 있다.

약대 학생들을 생각하며 집필했다. 약사 윤리를 토론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고 좀 더 관심을 가질 거라고 생각한다. 일선 현장에서도 여러 직능에서 근무하는 약사들이 윤리적 삶을 사는 데 있어 가치를 중간 점검하는 데 활용할 수 있을 거 같다. 지역 약사회에선 그룹스터디에 활용하거나, 연수교육 프로그램에 포함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Q. 커뮤니케이션학회장도 맡고 있다. 소통에 대해서도 조언한다면?

손: 약사의 직업적 가치가 타자와의 관계에서 만들어진다고 생각한다. 약사의 미래는 약사집단 스스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이 만들어준다고 생각한다. 약사의 미래 가능성은 시민들이 만들어줘서 신뢰감을 구축해야 한다. 미래 약사 직능의 위기에 위축되지 말고 기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생각해보면 약사에게 주어진 책무가 무엇인지, 면허가 주는 의미가 무엇인지 생각해 충실하게 된다.

신뢰감을 주기 위해서는 실력만 가지고 되는 것이 아니라 약사의 존재 자체가 위안이 돼야 한다. 그걸 느끼려면 소통이 돼야 한다.
약국경제팀 기자(dailypharm@dailyphar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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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게 실화냐? 네! 실화입니다!(허경영 신인神人임을 입증함!) 경배합니다! 허경영!
    22.12.12 19:4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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