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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대면진료 투쟁 국면 돌입...약사단체-약국 '온도차'
    기사입력 : 23.05.04 05:5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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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명운동·집회 등 언급에도 약사들 위기의식 편차

    "지난 3년 큰 위기 없어...품절약에 바빠서" 이유 제각각

     ▲3일부터 전국 시도지부장들이 대통령 집무실 앞 1인 시위를 시작했다. 향후 서명운동 등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예고했다.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사단체는 정부의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강행에 투쟁을 예고하고 있지만, 지역 약사들이 느끼는 위기 의식과는 간극이 벌어져 동력을 얻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투쟁 국면으로 전환된다면 어느 때보다 결집력이 필요하지만 이외로 지역 약국가의 문제 의식이나 관심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회원 약사들과 직접 만나고 소통하는 약사회 분회에서 이 같은 온도차를 더 절실히 느끼고 있었다. "한시적허용 3년 간 큰 위기가 없어서", "품절약으로도 업무가 벅차서" 등 제각각의 이유들이 약사들의 위기감에 간극을 만들었다.

    "몰라서 못 느끼는 위기감...회원 인식 제고 필요"

    지역 약사회에 따르면 지난 2020년 감염병 우려로 한시적으로 허용된 비대면진료와 이번 시범사업의 차이를 모르는 회원들도 많았다.

    의료기관 방문을 줄여 감염 위기를 예방하자는 취지의 한시적허용과 엔데믹을 앞두고 국민 편의를 앞세운 시범사업은 다른 차원의 논의지만, 이를 구분하지 못하는 약사들이 상당수라는 것이다.

    서울 A분회장은 “막연히 반대해야 한다는 건 알고 있지만 구체적인 폐해나 약국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모르는 거 같다. 일단 한시적허용과 시범사업을 뭉뚱그려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이 둘은 전혀 다른 문제다. 지금 우리는 국민 편의만 앞세운 시범사업에 반대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A분회장은 “지난 3년 비대면진료로 큰 위기를 느끼지 못했다는 약국들도 있다. 그래서인지 오히려 화상투약기 때보다 심각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면서 “대국민 서명운동 얘기도 나오고, 집회를 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얘기도 있는데 이대로라면 회원들이 움직이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또 다른 서울 B분회장은 “품절약에 지쳐서 업무 피로도가 극심하다. 품절약 관리에 관심이 쏠리다보니 시범사업 반대에 절박함이 덜 하다”면서 “의식이 있어야 저항을 할텐데 특히 안정된 운영을 하는 곳들은 더 문제 의식이 적다. 하루아침에 바뀔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와 관련 대한약사회와 서울 분회장협의회는 지난 2일 저녁 비대면진료 이슈로 간담회를 갖고 회원 인식 제고에 대해서도 소통했다.

    이 뿐만 아니라 서울시약사회 초도이사회에서도 약사 회원들이 결집할 수 있도록 문제 상황을 상세히 공유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다수였다. 회원들을 움직여야 대국민 홍보를 동반한 투쟁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2일 서울시약사회 초도이사회에서도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에 대한 회원 관심 제고와 대응 방법에 대한 논의가 활발했다.


    B분회장은 “일단 각 분회에서도 최선을 다해 회원들에게 문제 상황에 대해 설명을 해줘야 할 것 같다. 물론 회원들은 약사회가 해결해주기를 바라고 있겠지만, 약사들이 하나된 목소리를 내야할 때가 있을 것”이라고 인식제고 필요성을 강조했다.

    WHO 이번주 비상사태 해제 결정...시범사업 속전속결 우려

    세계보건기구(WHO)는 오는 4일 오후(현지시간) 긴급위원회를 열고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 해제 여부를 결정한다.

    방역당국은 WHO 비상사태 해제 결정 이후 ‘심각 단계’인 코로나 위기단계를 조절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하향 조정에 따라 한시적허용도 중단되기 때문에 정부가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추진에도 속도를 올릴 것으로 보인다.

    서울 C분회장은 “당장 출근 시간대 지하철에 나가서라도 국민들에게 비대면진료와 약배달의 위험성을 알려야 한다”면서 “단체로 삭발 투쟁을 해서라도 약사들의 결의를 보여줘야 할 때”라며 시기적절한 투쟁 필요성을 강조했다.

    B분회장도 “아직 구체적인 시범사업 계획안이 나오지 않았지만 지금과 같은 무법천지로 시행되는 것은 막아야 한다. 변화의 흐름을 막을 수 없다고 한다면 우려를 줄일 수 있는 보완 장치를 반드시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또 B분회장은 “문제를 느끼는 회원들도 당장 뭘 해야 할지 모르고 있다. 시약이나 대약은 필요하다면 회원들의 협조를 구하고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시범사업이 추진되더라도 현장 불편을 예방하기 위해 최소한 대체조제 간소화, 성분명처방 등은 동반돼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서울 D분회장은 “받아들여 질지 모르겠지만 의료계는 이미 자신들의 요구를 제시했다. 시범사업이 시작된다면 국민 불편이 없도록 성분명처방을 포함해 약사들의 요구 또한 반영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흥준 기자(jhj@dailyphar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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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ㅇㅇ
      젊은 민초약사들 입장에선
      오히려 좋지 ㅎㅎ 비싼 자리 아니여도 처방전이 나올 새로운 시장이 열리는거니까.. 누가 기를 쓰고 반대하는지, 현명한 젊은 약사들은 잘 관찰하기 바래.. 누가, 마치 비대면에 관심가져야 깨우쳐진 약사라는 명목으로 젊은 약사를 가스라이팅 하고 있는지.. 잘 판단하고 속아넘어가지마 기회는 기회다 이건
      23.05.04 12:58:15
      4 수정 삭제 2 4
    • 행복
      참으로 답답합니다..
      약사법은 시대에 따라 국민의 요구에 따라 고치면 끝입니다.
      그래서 지금처럼 첫 물꼬가 트이는 이런 시범사업 정책에 약사로써 반드시 지켜나가야 될 정책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지켜야한다..
      당장 내 약국 처방건수 매약매출만 보고 지금 이시기를 관망만 한다면 당신의 자식이 약대를 가고 싶다면 말려야 하는 시대가 올것이다...진짜 하나로 뭉쳐서 약사의 직무를 지켜내자 !!!
      23.05.04 11:30:07
      0 수정 삭제 6 0
    • aap
      발등에 불이 떨어져야 앗뜨거워..
      앞으로 일상이 될 대 변혁을 앞두고 약사들은 가마솥 속에서 서서히 죽어가는현실을 체감 못하고 있는미꾸라지처럼 넋놓고 있는것은 사실이다..당장 오늘하루매상에 온 신경을 쏟을 뿐 서서히 조여오는 먹구름을 쳐다보지 못하고 있다..다만 내일아침에도 태양은 솟아오른다는 막연한 기대감속에...
      23.05.04 11:09:06
      1 수정 삭제 3 0
    • 전망대
      초진 불허로 비대면 진료 앱을 초장에 완전 고사시켜 버려야 한다.
      일단 앱이 둥지를 틀 수 있게 되면, 약업 시장의 판도 변화는 불가파하다. 앱은 국민의 니즈에 맞춰 빠르게 진화할 것이다. 지금처럼 멍청하게 여드름이나 탈모 위주의 장사는 더 이상 하지는 않는다. 의사와 환자, 약사가 공유하는 빠른 연결을 통해, 환자가 방문한 약국에서 경질환에 대해 즉시 약을 조제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어 갈 것이다.
      23.05.04 09:08:55
      0 수정 삭제 9 0
    • 고민약사
      품절약 사태조차 제대로 해결안해주면서 무슨ㅡㅡ
      현직들한테는 당장 이런게 제일 크게 다가와요
      품절약들 신경쓰느라 바쁜데 투쟁할 여유가 생길까요???
      23.05.04 08:14:12
      1 수정 삭제 5 5
    • 노노노
      대한약사회의 비대면 진료 대응 방식 등이 뭔지 알아야,..
      관심을 가지든, 지원을 해 주든지 할 것 아니냐? 비대면 진료는 시범사업으로 가는 것으로 정부와 여당이 방향을 잡고, 야당도 이를 사실상 묵인해 준 상태인데, 지부장들은 회원들과 대책은 논하지 않고 엉뚱하게도 원천 반대 1인 시위나 하고 있으니,..

      대약과 회원들이 손발이 맞아야 뭘 해도 하는 것인데, 지금은 정보를 독점한 대약이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일반 회원들이 전혀 알지 못한다는 것이 젤 문제다.
      23.05.04 07:57:31
      1 수정 삭제 10 6
    • 약사..
      사태를 제대로 보아야 한다..
      약사들의 가장 큰 고질적인 병이 우리는 변화에 괜찮을꺼야..
      약사법이 지켜주고 우리직업은 평생 안전할꺼라는 생각..

      이 생각부터 바로 잡아야 한다. 수요가 있는 곳에 사람이 모인다.
      약국의 역할이 시범사업으로 인해 작아지고 축소되면 국민은 더이상 약국으로 모이지 않는다 시범사업으로 더 편한 방법을 찾으면 더이상 약 받으러 약국으로 오지 않아도 된다. 지금이야 말로 성분명 처방 표준전자처방전 약배달금지 등 투쟁하지 않으면 10년 후 약사는 더이상 설곳없는 직업이 될수도 있다..

      명심해라...지금의 첫단추 하나가 굉장히 중요하다
      23.05.04 07:09:22
      0 수정 삭제 2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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