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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10대뉴스⑦]양-한방 포스터 전쟁

  • 김태형
  • 2005-12-19 17:24:47
  • 한약 복용놓고 효과 논쟁..."성과없는 밥그릇 싸움" 비난

의사와 한의사들이 벌인 양·한방 갈등의 시발은 ‘감기 포스터’였다.

개원한의사협의회(회장 김현수)가 ‘우리가족 감기는 한방으로’와 ‘아이들 감기 한방으로 다스린다’는 내용의 포스터 1세트를 올 1월 한의원에 대량 배포한 것이다.

감기환자를 적극 유치해 한의원 경영의 돌파구를 만들기 위해 배포된 ‘감기 포스터’는 ‘한의사의 CT사용이 적접하다’는 법원 판결로 인해 심기가 불편한 의료계를 자극했다.

내과의사회(회장 장동익)는 따라서 ‘한약 복용시 주의하십시오’라는 포스터와 ‘한약의 허구성’을 담은 소책자를 개원가에 대규모 배포하겠다고 맞섰다.

내과의사회는 특히 한약복용으로 독성간염, 심장병, 위출혈 등이 발생할 수 있어, 복용전에는 반드시 병의원 의사와 사전 상담해야 한다는 내용을 적극 홍보하기 시작했다.

이번엔 한의사들이 발끈하고 나섰다. ‘한약은 위험하다’식으로 내과의사회가 홍보한다면 명예훼손을 포함해 민·형사상 책임을 물리겠다는 것이다.

의사협회가 ‘감기 포스터’를 배포한 김현수 개원한의사협의회장을 서울남부지청에 고발하자 개원한의사협의회를 장동익 회장을 서울동부지검에 의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소한다.

결국 의료계와 한의계는 고발과 맞고발을 반복하면서 의료일원화과 한방의약분업 공방을 벌이지만 뚜렷한 성과없는 진흙탕 싸움에 머물고 만다.

특히 의료계와 한의계는 소모전은 병의원과 한의원 수 천곳을 의료광고 위반 혐의로 복지부·보건소에 행정처분을 의뢰하면서 극에 달한다.

논쟁이 상대방 비방 수준으로 머물자 일선 의료기관과 한의원에서는 고발전을 벌이고 있는 당사자들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를 제기하기도 했다.

국민들은 이에 대해 “두 집단이 환자를 유치하기 위한 밥그릇 싸움에 불과하다”면서 “환자를 외면한 이전투구는 국민건강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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