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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동화, 플라빅스 의원판매로 순환계시장 확대 전망

  • 이탁순
  • 2017-04-28 12:14:50
  • 기존 제품들과 시너지 효과 기대...전문약 점유율 높여

지난 27일 플라빅스 전략적 제휴 계약 체결식. (왼쪽부터) 배경은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 대표이사, 손지훈 동화약품 대표이사
#동화약품이 사노피의 항혈전제 '#플라빅스'의 의원 판매를 맡으면서 순환계 시장 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

이전까지 동화약품은 일반의약품에서 강점을 보였지만, 전문의약품 사업에서는 그리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하지만 순환계 대표약물인 플라빅스를 확보하면서 기존 약품들도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7일 동화약품은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와 전략적 제휴 계약을 체결하고, 4월부터 국내 모든 의원을 대상으로 플라빅스 영업과 마케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플라빅스는 작년 한해 695억원의 원외처방액(기준 : 유비스트)을 기록한 대형 순환계약물. 2007년 물질특허 만료로 국내 제네릭약물이 많이 나왔지만, 여전히 시장에서 강력한 오리지널리티를 발휘하고 있다.

전체 처방약 가운데는 8번째로 실적이 높다. 다만 동화약품이 판매하게 될 의원시장은 종합병원에 비해 판매비율이 높지 않다. 약 20%가 의원시장에서 매출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동화약품이 의원 시장을 중심으로 라코르(피마살탄-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고혈압복합제), 아토스타(아토르바스타틴·고지혈증치료제) 등 순환계약품을 판매해왔던만큼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라코르는 작년 한해 53억원으로 동화약품 처방약 가운데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한때 100억원 처방액을 초과 달성했던 아토스타는 작년 한해 처방액은 36억원으로 하락세를 걷고 있다. 동화약품 플라빅스의 제네릭 '글로피'도 판매해왔는데 처방액은 2억5000만원 정도로 높지 않다.

다만 동화약품이 강력한 오리지널약품을 확보한만큼 순환계약물 성장에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회사 관계자는 "회사가 최근 순환계약물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품목뿐만 아니라 영업의 선택과 집중을 통한 특화전략을 펼치고 있다"면서 "이번 플라빅스 의원 판매로 기존 제품과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코프로모션은 다국적사 박스터 출신 손지훈 대표의 입김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동화약품에 합류한 후 손지훈 대표는 오리지널 품목 확보에 관심을 기울이며 준비를 해왔다는 후문이다.

지난 1월 사노피의 자회사인 젠자임과 내장유착방지제 '세프라'를 공동판촉한 것 역시 이번 코프로모션 연장선상이라는 해석이다.

동화약품은 2016년 매출액 2374억원으로 전년대비 6.4% 오르고, 영업이익은 112억원으로 무려 134% 증가하며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일반약 사업 비중이 여전히 높다는 점은 단점으로 꼽혔었는데, 플라빅스 등 대형약물 영입으로 전문약 사업도 확대될지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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