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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없는 공항에 약 구비 추진..."상비약 수준 검토"

  • 정흥준
  • 2024-12-10 11:33:56
  •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추진 과제
  • "전문가 없는 의약품 제공이라 신중 검토 중"
  • 국토부-복지부-공항공사 등 협의해 내년 시행 목표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정부가 약국 없는 공항 10곳에 약을 구비하고, 응급한 환자들에게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최근 제6차 인구비상대책회의에서 ‘가족 친화적 공항 조성’을 포함한 인구위기대응 과제를 논의했다.

안전한 공항 이용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약국이 없는 공항에 임산부와 영유아용 의약품을 구비할 계획이다.

전국 15개 공항 중 약국이 없는 공항은 대구·울산·무안·광주·여수·포항·양양·사천·군산·원주공항이다. 이들 10곳은 항공편이 많지 않아 상가 수익성도 낮은 편이다. 일반약 판매 위주로 운영되는 약국 입점도 어려운 실정이다.

지방 공항을 이용한 부모가 약국이 없어 아이의 배탈 약을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는 민원이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에 접수됐고, 이를 관계 부처에서 개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국토부를 중심으로 공항공사와 복지부가 협의를 거쳐 내년 추진을 목표로 법률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다만, 약사 없이 의약품을 제공하는 사안이라 신중 검토를 거쳐 허용 범위 등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판매는 아니고 구비해서 응급한 상황에 제공하는 것이다. 구비 품목에 대한 범위를 확정되지 않았다. 상비약 수준에서는 가능하지 않을까 싶고, 관련해 법률검토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복지부와도 협의를 진행해서 결정을 할 것이다. 내년도 추진 과제이지만 명확한 시행 시점은 확정되지 않았다”면서 “약국 없는 공항에서 필요한 국민들에게 응급한 약을 제공할 필요성은 있다. 하지만 약사 없이 비전문가가 제공하는 것이기 때문에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 간단한 품목부터 시작하는 것도 방안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인구위기대응 논의를 국토부문에서 시작해 전 부처로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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