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약국·도매 리베이트 수사…"전체 피해봐선 안돼"
- 김지은
- 2017-02-08 06: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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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전약국·도매상 1곳 수사 대상...광주 검·경찰 리베이트 수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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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광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광주지방검찰청이 최근 지역 대형 약국 한곳과 거래 도매상을 대상으로 리베이트 거래 의혹 수사에 들어갔다.
검찰은 지난달 관련 혐의를 확인하기 위해 이 약국과 도매업체를 압수수색하고,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또 같은 지역 다른 약사로부터 지역 내 도매업체로부터 지난 5년간 리베이트 대금을 받았다는 내용을 확인하고, 관련 기록이 담긴 수첩도 제출받았다.
앞서 이 약사는 전남일보에 자신이 지난 5년여간 도매업체로부터 리베이트를 받았다며 자진 폭로하고, 관련 내용이 기록된 수첩을 제공했다.
이 약사는 도매업체로부터 매월 거래 의약품 대금의 1.75%에 해당하는 뒷마진을 현금으로 제공받았고, 그 금액은 300~400만원 상당이라고 폭로했다.
이와 관련 광주지방검찰청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 중인 사건에 대해선 일체 외부 공보가 금지돼 있다"며 "자세한 내용에 대해선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지역에선 이번 수사 대상이 된 약국을 두고 여러 말들이 오가고 있다. 이 약국이 지난해 이른바 '갑질' 논란에 중심에 있던 약사란 이야기도 돌고 있는 것. 이 약사는 거래 도매상 직원에 차량 주차, 아들 통학, 화분진열 등을 지시했다는 혐의로 사회적 논란을 키웠었다.
현재 이 약사는 관련 혐의로 지역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이 약국과 경쟁 관계였던 약사가 지속적으로 관련 내용을 언론과 지역 경찰 등에 제보해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는 설도 돌고 있다.
광주의 한 약사는 "지역에선 약국 간 미묘한 관계와 갈등이 고발전으로 번져 이렇게 사안이 확대된 것으로 보고 있다"며 "불법적인 부분이 있다면 관련자가 그에 합당한 처벌을 받는 것이지만, 이 내용이 지역 약사들로까지 확대되고 호도되는 것은 우려된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의 이번 수사 착수로 광주지역에서 경찰과 검찰이 동시에 의약계약 도매상 간 불법 리베이트 수사를 벌이게 됐다.
지난해 8월부터 광주지방경찰청은 지역 내 일부 병원과 특정 도매업체 간 리베이트 의혹에 대해 수사를 벌였으며, 해당 도매업체를 대상으로 압수수색도 진행했다.
그 결과 최근 경찰은 고위직 세무서 소속 간부 1명을 구속 조치 했으며, 리베이트 장부에 등장하는 병원 관계자와 경찰, 공무원 등을 출석시켜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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