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82세까지 생존시 3명 중 1명 이상 암 걸린다
- 김정주
- 2016-12-20 15: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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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지부-중앙암등록본부 '2014년 암등록통계지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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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발생률 3년 연속 감소…5년 생존율 16%p↑
우리나라 국민 암 발생률이 3년 연속 감소했다. 기대수명 82세까지 생존한다고 가정할 때 암에 걸릴 확률은 36%가 넘었다. 5년 상대생존율은 70.3%로 나타났다.
즉 82세까지 3명 중 1명 이상은 암에 걸리고, 여기서 3명 중 2명은 5년 넘게 살 수 있다는 의미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국립암센터)는 오늘(20일) 이 같은 내용의 '2014년 암등록통계지표'를 발표하고 암 발생률과 생존률, 유병률 현황을 공개했다.
2014년 새로 발생한 암 환자 수는 21만7057명으로 2013년 22만7188명보다 4.5%에 해당하는 1만131명 감소했다. 성별로는 남자 11만2882명, 여자 10만4175명이 집계됐다.

반면 2013년 발생자수 대비 췌장암 7.3%(403명), 유방암 5.7%(983명), 담낭 및 기타담도암 4.9%(261명), 폐암 2.7%(626명) 증가했다.
남녀 전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갑상선암이었으며, 이어서 위암, 대장암, 폐암, 유방암, 간암, 전립선암 순으로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자는 위암, 폐암, 대장암, 간암, 전립선암 순, 여자는 갑상선암, 유방암, 대장암, 위암, 폐암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
전국 단위 암발생통계를 산출하기 시작한 1999년 이후 2012년까지 모든 암의 연령표준화발생률은 연평균 3.6%의 증가율을 보였으나, 2012년 이후 암발생률은 2014년까지 매년 6.5%씩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모든 암의 연령표준화발생률은 2012년부터 3년 연속 감소하고 있으며, 2012년 10만 명당 323.3명 이후 2013년에는 314.1명, 2014년 10만 명당 289.1명(남 312.4명, 여 282.9명)으로, 전년 대비 10만 명당 25명(8%) 줄었다.
갑상선암 발생자수는 3만806명으로, 전년도 대비 28.1%에 해당하는 1만2017명, 발생률은 10만 명당 20.2명(남자 8.2명, 여자 32.2명)이 감소했다.
국가암검진을 수행하는 대장암, 위암, 간암의 발생자수는 전년 대비 각각 3.2%(892명), 1.6%(474명), 1%(166명) 감소했다. 여자 유방암은 1999년 이후 지속적인 증가 추세지만, 2005년 이후 7.5%에서 4.5%로 증가율이 둔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우리나라 국민이 기대수명인 82세까지 생존할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은 36.2%로 나타났다. 남자(79세)는 5명 중 2명(38.7%), 여자(85세)는 3명 중 1명(33.1%)에서 암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
세계표준인구로 보정한 우리나라 암발생률은 인구 10만 명당 265.7명으로, OECD 평균(270.3명)과 비슷한 수준이다.
◆암 생존율 = 암 생존율은 지속적으로 향상돼,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최근 5년 간 암 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은 70.3%로 나타났다. 3명 중 2명 이상은 5년 이상 생존할 수 있다. 2001년부터 2005년까지 생존율 53.9%보다 16.4%p 증가한 수치다.
2010부터 2014년까지 주요 암종별 5년 생존율은 2001부터 2005년까지 집계한 생존율보다 위암 74.4%(16.7%p), 전립선암 93.3%(13%p), 간암 32.8%(12.6%p), 대장암 76.3%(9.7p), 폐암 25.1%(8.9%p)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1기 암정복 10개년 계획' 시행 이전인 1993년부터 1995년까지와 비교할 때 대부분 암종에서 5년 생존율이 증가했고, 특히 전립선암(37.4%p), 위암(31.6%p), 비호지킨 림프종(22.5%p), 간암(22.1%p), 대장암(21.5%p)의 5년 생존율이 크게 향상됐다.
국가암검진사업 대상 암종인 위암, 대장암, 간암, 자궁경부암의 2010년부터 2014년까지 5년 생존율은 미국(2006-2012)의 31.1%, 66.2%, 18.1%, 68.8%에 비해 10%p 이상 높았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에서는 10명당 1명이 암유병자였다. 남자는 8명당 1명, 여자는 14명당 1명이 암유병자였다.
암종별로는 남녀 전체에서 갑상선암(32만8072명)의 유병자수가 전체의 22.4%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위암(23만5172명), 대장암(20만2295명), 유방암(15만8916명), 폐암(6만3460명), 전립선암(6만2256명) 순이었다.
암유병자 수를 남녀 성별로 살펴봤을 때 남자는 위암, 대장암, 전립선암, 갑상선암, 간암 순, 여자는 갑상선암, 유방암, 대장암, 위암, 자궁경부암 순이었다.
암 진단 후 5년 초과 생존한 암 환자는 65만8155명으로, 전체 암유병자의 44.9%였다. 추적 관찰이 필요한 2~5년 암 환자는 44만3505명으로 전체 암유병자의 30.3%였으며, 적극적 암 치료가 필요한 2년 이하 암 환자는 36만3275명으로 전체 암유병자의 24.8%였다.
한편 정부는 2기에 걸친 암정복계획에 이어 올해 9월에는 '전 국민을 암으로부터 보호하고, 암 전주기에 걸친 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 향상'을 비전으로 하는 제3차 암관리종합계획(2016~2020)을 발표한 바 있다.
또한 호스피스 전달체계 구축을 위해서는 중앙 호스피스 센터를 지정하고, 서비스 유형 다양화를 위해 가정형·자문형 호스피스를 추진하며, 소아 호스피스 모델도 개발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암 생존자를 대상으로 의료·사회·정서적 지지를 제공하고 지역사회 타 기관과 연계하여 암환자 사례관리 등도 수행할 권역별 통합지지센터 3개소를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55~74세의 30갑년 이상 고위험 흡연자를 대상으로 저선량 흉부 CT(컴퓨터단층촬영)을 이용한 폐암검진 시범사업도 실시하는 등 내년에도 암관리 정책을 지속적으로 수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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