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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증언대 선 이관순 대표 "악재공시 지연 죄송"

  • 최은택
  • 2016-10-18 15:49:20
  • 손실회복 요구에 "조사결과 따라 필요한 조치할 것"

한미약품 이관순 대표이사가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증언대에서 고개를 숙였다.

이 대표는 1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해 "악재 공시가 지연된 부분은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당 채이배 의원은 "불성실 공시 법인으로 찍힐 것이라는 내부 의견은 왜 나오게 된 것이냐"고 물었다. 또 "거래소가 신속 공시를 여러차례 채근했는데도 내부 검토를 하느라 공시가 지연되게 한 건 스스로 불성실 공시 법인을 자초한 것이라고 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날 주가가 마감기준 22%나 하락했다. 주주들이 어마어마한 손실을 봤다"며 "투자자 손실회복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의향은 없느냐"고 질의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베링거와 전체 계약규모 대비 우리에게 들어온 돈이 너무 적어서 거래소에서 불성실 공시 법인으로 제재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이 내부에서 제기됐다"고 답했다.

이어 "(손실회복 부분은) 현재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만큼 추후 결과가 나오면 거기에 맞춰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시지연 부분은 다시한번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고 했다.

채 의원은 "한미약품은 일감몰아주기가 심각한 회사다. 지주회사로 전환하면서 총수일가가 자회사를 만들어 일감몰아주기를 통해 엄청난 이익을 얻고 있다"고 주장했다.

채 의원은 이어 "이런 경영진의 도덕성 문제가 이번 공시지연 사태로 번졌다고 생각한다. 추후 회사 측의 조치 상황을 눈여겨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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