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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백남기 사망진단서 나를 참고인으로 세워라"

  • 김정주
  • 2016-10-14 16:54:48
  • 국감 중 긴급요청...여야 간사 3인 협의 들어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사상 초유의 일이 연출됐다. 위원회 소속 국회의원이 국감 도중 스스로를 참고인으로 채택해달라고 건의했고, 여야 간사 의원들은 협의에 들어갔다.

국민의당 천정배 의원은 오늘(14일) 낮 국회에서 이어지고 있는 보건복지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서 고 백남기 농민 사인 규명을 놓고 진실공방이 오가는 상황에서 긴급하게 의사진행발언 기회를 얻어 이 같이 제안했다.

천 의원은 서울대병원 백선하 교수가 사망진단서에 대해 자신이 책임과 권한이 있다고 주장하면서도 사망진단서 안에는 이름을 명기하지 않은 데 대해서도 정당하다고 주장, 공방이 일자 의사진행발언을 요청했다.

천 의원은 "증인과 참고인으로 나선 여러 의료전문가들이 사망진단서에 대해 전문성 있는 설명을 해주고 있지만, 여기서 진짜 제대로 전문적으로 말할 수 있는 사람은 나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법무부장관 출신인 그는 1976년 사법고시를 합격하고 대형 로펌 등에서 일했던 이력을 갖고 있다. 법적 문제에 대해 충분히 발언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의미였다.

이에 대해 양승조 위원장은 "충분히 일리 있는 제안이다. 3당 간사들과 즉시 협의하겠다. 다만 새누리당 박인숙 의원 또한 의사이므로 함께 참고인으로 채택하는 방안도 논의하겠다"며 "사망진단서 작성을 백선하 교수가 전공의에게 지시했다면 대리권을 부여한 것이고, 책임이 있다면 본인의 이름을 쓰는 것이 옳다. 만약 계약서를 이런 식으로 쓰면 무효가 되는 것"이라며 백 교수의 증언에 문제가 있음을 비판했다.

오후 4시 40분 현재 3당 간사는 천 의원과 박 의원 참고인 채택 논의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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