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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선하 교수, 고 백남기 농민만 주말 심야 수술"

  • 김정주
  • 2016-10-14 09:57:00
  • 인재근 의원 지적, 4년 간 1천여건 수술 중 유일

서울대학교병원 백선하 교수가 4년 간 1000건이 넘는 수술을 시행하면서 고 백남기 농민만 유일하게 주말 심야에 수술을 진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이 서울대학교병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4년 간 신경외과 수술 목록'에 따르면 백선하 교수는 2013년부터 올해 9월까지 총 1055건의 수술을 집도했다.

이 중 토요일과 일요일에 집도한 수술은 총 19건으로 1.8%에 불과했고 주말에 시작한 수술 시간대는 오전 9시40분부터 저녁 8시10분 사이로 한정돼 있었다.

또 심야시간대에 해당하는 밤 11시부터 이튿날 아침 6시에 집도된 수술은 전체 요일을 기준으로 15건(1.4%)에 불과했다. 고 백남기 농민 수술을 제외한 모든 '심야 수술'은 주말이 아닌 평일에 이뤄진 것이다.

즉, 백 교수가 주말(토·일)이자 심야(밤 11시~이튿날 오전 6시)인 11월 15일 0시 5분에 백남기 농민의 '두개절제술 및 경막하혈종 제거술(Craniotomy and SDH removal)'을 집도한 사례는 '극히 이례적인 일'이었던 셈이다.

인 의원은 "백 교수가 누구로부터 어떤 연락을 받고 병원에 왔는지, 또한 어떤 마음으로 어떤 판단을 하고 수술을 집도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정치적 입장을 초월해 오직 환자에 대한 의무를 다하겠다'는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다시 한 번 기억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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