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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흥원 30개 공직유관단체 중 내부 청렴도 꼴찌"

  • 김정주
  • 2016-10-13 09:07:17
  • 권미혁 의원 "내부 관련규정 정비 대책 수립해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30개 공직유관단체(IV유형) 중 종합청렴도가 4등급(7.99점)을 받아 최하위를 겨우 면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권미혁 의원이 국민권익위가 2015년 조사한 청렴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문제가 나타났다.

이는 2013년도에 비해 하락한 것으으로, 구체적으로 들여다보면 외부청렴도에서는 3등급(8.62점)이지만, 내부청렴도는 30개 공직유관단체(IV유형) 중 최하위인 5등급(6.77점)에 불과하다.

게다가 2013년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특히 내부의 '부패방지제도'에 대해 조직원들의 평가가 가장 낮다는 것이 권 의원의 지적이다.

진흥원이 속하는 IV유형 공직유관 단체는 대체로 행정처분 등 처분적 업무가 없다. 따라서 다른 유형의 공공기관들에 비해 외부청렴도는 상대적으로 높은 경향이 있다는 것이 권익위원회의 평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흥원은 외부 청렴도도 3등급에 불과하고, 내부 청렴도가 동일한 유형의 공공기관 30개 중 최하위다. 이에 대해 권 의원은 "진흥원 직원 스스로가 진흥원을 청렴하지 않다고 평가했다는 뜻"이로 해석했다.

권 의원은 "직원들 스스로가 내부 부패방지제도에 낮은 점수를 준 것은 그동안 진흥원이 청렴도 향상을 위해 해 온 청렴 다짐선언, 캠페인, 교육 등이 전시효과에 불과했던 것"이라고 지적하고 "기관장을 비롯한 조직 문화가 부패 척결의지를 제대로 보여주지 않는다는 반증이다"이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직원들의 강제 참여를 중심으로 하는 수동적, 수직적 청렴 활동이 아닌 직원들이 자발적 관심과 참여를 바탕으로 청렴한 조직 문화, 청렴한 조직을 위한 내부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또한 "우수한 점수를 받은 다른 유사기관의 사례 등을 정밀 분석해 진흥원 스스로 내부규정 정비 대책을 수립하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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