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재은폐·고액체납·기타징수금으로 건보 3308억 누수
- 최은택
- 2016-10-04 09: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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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동민 의원, 인적사항 공개해도 납부액 5.7%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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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산업재해 은폐, 고액 상습체납자, 기타징수금 결손처리 등으로 인한 건강보험 재정 누수가 총 3307억92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재해 은폐 등으로 인한 산재 부당수급 환수결정액은 878억6100만원이었다. 또 고액 상습체납자 체납액, 기타징수금 결손처리는 각각 609억원, 1820억3100만원을 기록했다.
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기동민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성북을)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0~2016년 산재 은폐·미신고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건강보험 재정 손실액은 총 4159억2800만원에 달했다. 이는 환자가 산업재해로 인해 병원을 찾았을 때에도 산재보험 대신 건강보험 지원을 받았다는 의미다.

2012년 국회예산정책처 자료에서는 2014~2018년 산재 은폐로 인한 건보 재정누수 예상 손실액이 1조4620억원에서 4조2673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불이익을 우려한 사업주가 산재 발생 사실을 숨겨, 사업주가 부담할 산재 치료비를 국민이 부담하는 건보료가 납부해 주는 셈이다.
기 의원은 "추산 금액은 건강보험에서 실제 적발한 일부에 불과하다"며 "공식 산재가 9만여건으로 집계되지만 실상은 10~30배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고려하면, 드러나지 않은 산재가 건보 재정에 미치는 영향은 더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 의원은 "인적사항 공개에도 고액 상습 체납자의 납부율은 제자리 걸음"이라며 "국세청 등 다른 부처들과의 협력을 통한 징수력 제고 방안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건강보험료 체납자가 병·의원에서 치료비 지원을 받거나, 체납 병·의원이 건강보험 지원을 받아 환수해야 하는 기타징수금 중 건강보험이 징수를 포기한 결손처분액도 5년간 총 4784억원에 달했다.

기 의원은 "실제 소득이 없어 납부 능력을 상실한 생계형 체납자도 있지만, 충분한 소득이 있음에도 보험료 납부를 고의로 회피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며 "건보료 체납과 결손 금액을 줄이기 위한 현황 파악과 대안 도출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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