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전문가 수요 급증…약사를 찾는 벤처캐피탈
- 김지은
- 2016-08-04 06: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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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오 투자심사역, 약사 출신 우대...채용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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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바이오 헬스 분야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더불어 이 분야 투자 분석을 담당할 투자심사역 채용이 늘고 있다.
벤처캐피털(VC)은 기술력과 발전 가능성이 크지만 자본, 경영기반 등이 취약한 벤처 기업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투자를 하는 창업 투자 회사다.
투자 조합을 결성해 재원을 마련한 후 벤처 기업 창업 자본이나 신제품 개발 자금 등을 지원하고 그 기업이 성공하면 투자 자금을 회수해 높은 수익을 올리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한국벤처캐피탈협회에 가입돼 있는 회원사는 108개. 이들 업체는 지난해 말을 기점으로 속속 바이오 헬스케어 파트를 신설하고 이 분야에서 일할 전문가를 모집하고 있다.
벤처캐피탈협회 관계자는 "현재 회원사들이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를 이미 신설했거나 새로 신설하고 그 파트에서 일할 전문가들을 모집 중에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이전에도 의약사 출신이 소수 이 분야에서 활동해 왔지만 앞으로는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채용 대상은 약학, 의학 등 학위를 소지한 이 분야 전문가들. 회사 별로 다소 차이가 있지만 의·약사 면허를 소지하고 석사 이상 학위를 갖고 있고 제약사에서 2년 이상 RA, 연구직 등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전문가들에는 우대 조건도 제시하고 있다.
또 해외 투자 등을 고려해 약사 출신이면서 영어 회화가 가능한 경우도 채용 과정에서 우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기업 가치를 판단해 창업 기업의 투자를 결정하는 역할로, 이 분야에서는 전문가들의 역량과 업무 범위가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는 10여명의 서울대 약대 출신자들이 투자심사역으로 활동하고 있다.
금융 전문 헤드헌트 관계자는 "최근 바이오 분야에 대한 투자가 급부상하면서 약사 라이센스를 가진 전문가를 원하는 회사들이 많아졌다"며 "예전에는 벤처캐피탈 회사들이 IT분야에 집중했다면 최근에는 바이오 헬스케어 쪽으로 관심이 옮겨지고 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또 "약사 출신 애널리스트들은 꽤 있지만 투자심사역에 대해선 아직 생소한 부분이 있는 것으로 안다. 하지만 이미 진출해 있는 약사들도 있고 채용이 활발해지면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바이오사에 대한 투자를 결정하려면 이 분야 논문을 검토하고 의약학적 투자 비전을 볼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일반인 보다 의약학 전공자 중 석사 이상을 선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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