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 맞을래요? 알약 드실래요…경구제 전성시대
- 어윤호
- 2016-08-02 12:14:56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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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레델가·오바지오·젤잔즈, 첫 경구제로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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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사제밖에 없던 시장에 경구 제제들이 출현해 관심을 받고 있다.
고셔병, 다발성경화증(MS)치료제, 류마티스관절염 등 질환들이 첫 '먹는 약' 처방옵션을 추가했다.
사노피젠자임의 고셔병약 '세레델가(엘리글루스타트)'는 지난해 11월 식약처 승인을 획득했다.
국내 고셔병 시장에는 젠자임의 주사제 '세레자임(성분명 이미글루세라제)'과 SK케미칼의 '비프리브(베라글루세라제알파)', 이수앱지스의 바이오시밀러 '애브서틴' 등이 출시돼 있는데, 모두 주사제다.
세레델가는 기존 약제들이 효소대체요법(ERT)인 것과 달리, 기질감소치료법(SRT)이다. 기전 면에서도 차이가 있다.
유전성대사질환 학회 관계자는 "고셔병에서 경구제는 복용편의성 면에서 확실한 장점이 있다. 다만 개인마다 약물 용량이 다를 수 있기에, 이에 대한 조절과 대사체계에 따른 유전자 검사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번거로움도 있다"고 말했다.
MS 영역에서는 이미 '오바지오(테리플루노마이드)'가 급여권에 진입, 활발한 처방이 이뤄지고 있다.
오바지오 등장 이전의 MS치료제는 격일에 1번 맞는 인터페론제제들과 최근 등재된 한독테바의 '코팍손(글라티라머)'이 전부였다. 물론 주사제다.
경구제인 오바지오의 약가는 3만8200원으로 기존 인터페론제제 보다 저렴해, 가격경쟁력 역시 갖췄다.
다발성경화증학회 관계자는 "주사제에 잘 순응하는 환자도 있지만 분명 부담과 부작용이 큰 환자들이 있고 이 환자들에게는 경구제가 매우 필요하다. 오바지오가 등재되면 환자들과 의사의 입장에서 큰 무기를 얻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류마티스관절염(RA) 영역에서는 화이자의 '젤잔즈(토파시티닙)'가 경구제에 대한 신뢰도를 쌓아가고 있다.
현재 젤잔즈는 단독요법 또는 메토트렉세이트(MTX) 및 생물학적제제 이외의 항류머티스제들과 병용이 가능토록 승인됐다.
여기에 최근에는 단독요법과 2차치료에 대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에 가장 널리 쓰이는 생물학적제제(TNF-알파억제제 등)는 모두 주사제이다. MTX가 경구제제이긴 하지만 단독으로 쓰기에 치료가 불충분하다.
류마티스학회 관계자는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들은 장기간 동안 약물 치료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투약 편의성에 상당히 민감하다. 약가가 확정돼야 알겠지만 경구제의 출현은 처방현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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