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 내성 세계지침 제정, 한국이 주도한다
- 이정환
- 2016-07-03 16:4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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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약처 "한국, CODEX 항생제 내성 특별위원회 의장국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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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항생제 내성 특별위원회' 의장국으로 선출됐다.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일까지 이탈리아 로마서 개최된 제39차 국제심품규격위원회(CODEX) 총회에서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국제 항생제 내성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지침 마련을 주도하게 됐다.
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우리나라가 항생제 특별위원회 설립을 제언한 결과"라고 의장국 선출 배경을 설명했다.
우리나라는 내년부터 2020년까지 4년 간 전 세계 국가들이 항생제를 줄이거나 내성을 방지하는 최종지침 마련을 주도한다.
식약처는 내년 하반기부터 항생제 내성 특별위원회 회의를 우리나라에서 개최한다.
항생제 내성 저감화·방지 실행규범을 개정하고 항생제 내성 통합감시 가이드라인 개발을 논의해 결과를 총회에 보고할 예정이다. 2020년에 최종 지침을 마련·채택이 목표다.
우리나라는 2003년부터 항생제 오·남용 범부처 통합 관리를 위해 '항생제 내성관리 종합대책'을 마련, 실행중이다. 식약처는 이 중 환경·농축수산물·식품 분야를 포함한 비임상분야를 총괄해 저감화를 진행하고 있다.
그 결과 축·수산용 항생제 판매량이 2003년 1,439톤에서 지난해 910톤으로 급감하였으며, 유통 쇠고기의 대장균 테트라사이클린 항생제 내성률이 2003년 80%에서 지난해 30%로 감소하는 성과를 보였다.
식약처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인류 건강을 위협하는 항생제 내성 국제 규범을 만드는 의장국으로 선임됐다"며 "주도적으로 논의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해 5월 항생제 내성에 대한 글로벌 실행계획을 발표했고, 미국, 일본, 영국 등 주요 국가들도 항생제 내성에 대한 국가 계획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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