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사이언스 3인 연합 "머크식 전문경영인 체제 도입"
- 김진구
- 2024-11-14 11:3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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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족위원회+파트너위원회로 전문경영인 선임…대주주는 감독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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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국·송영숙·임주현 등 최대주주 3인은 14일 배포한 자료를 통해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이들은 오는 28일 한미사이언스 임시주주총회를 앞두고 '한국형 선진 경영 체제' 도입을 위해 전문경영인 선임 방침을 재확인했다.
3인 연합은 주주가 지분만큼 의사 결정에 참여하는 구조를 추구한다고 강조했다. 대주주는 이사회에서 한미그룹을 지원하고 전문경영인이 선두에서 회사를 이끌어가는 방식이다.
그러면서 롤모델로 독일계 글로벌 제약사 머크를 꼽았다. 머크의 지배구조 최상단에는 머크 가문이 있다. 이와 별개로 회사의 경영은 전문경영인이 맡는다.
머크는 가족위원회와 파트너위원회를 운영한다. 가족위원회는 머크 가문으로 구성된다. 파트너위원회는 머크 가문 일원과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다. 파트너위원회 구성원은 가족위원회에서 선출한다.
이렇게 선출된 파트너위원회에서 머크의 최고경영진이 선임된다. 전문경영인은 독자 경영을 추진하고, 대주주들은 감독 기능만 수행한다. 1920년대부터 머크 가문 일원은 경영에 참여하지 않고, 이사회를 통해 회사 철학·비전을 전달했다.
3인 연합은 "이같은 선진 지배구조 체제 확립에 대해 뜻을 같이하고, 한미그룹 거버넌스 이슈를 확고히 정리하겠다는 의지를 대내외에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3인 연합은 "지난 7월 송영숙 한미사이언스 회장은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과 연합하면서 전문경영인 체제를 도입하고, 자신은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힌 바 있다"며 "신동국 회장 역시 한미약품그룹이 통째로 매각될 수 있는 제3의 투자처를 찾는 위험을 배제하고, 거버넌스 쇄신을 통해 신속한 경영 안정화를 도모하고자 송영숙 회장의 '전문경영인 체제'에 힘을 실었다"고 설명했다.
임주현 부회장에 대해선 "가족 주주들이 책임지고 회사를 지원하는 머크와 같은 성공적 사례를 참고해 한미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갈 것"이라며 "전문경영인 체제 구축에 힘을 보태고 있다"고 덧붙였다.
3인 연합은 "한미의 철학과 비전을 가장 잘 이해하는 대주주로서, 적극적인 주주권을 행사하고 전문경영인과 함께 한미의 경영을 신속히 안정시키겠다"며 "소액주주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회사와 주주가 모두 함께 발전하는 주주가치 제고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강조했다.
3인 연합은 "현 시점에서 한미약품그룹에 가장 필요한 것은 '경영안정화'이며, 또 다른 분란을 일으킬 수 있는 독단적인 의사결정은 없어야 한다"면서 "특별결의를 완수할 수 있도록 주주들의 확실한 지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3인 연합은 오는 28일 임시주총에서 ▲이사 정원을 11인으로 확대하는 정관 변경 안건 ▲신동국·임주현 등 신규 이사 2인 선임의 건을 통과시킨다는 계획이다. 두 안건이 모두 통과될 경우 3인 연합 측은 임종윤·종훈 형제 측으로부터 한미그룹 경영권을 가져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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