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유가족에 막말 김순례 비례대표 철회하라"
- 김정주
- 2016-03-23 13:3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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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약-416시민단체 연대, 새누리당 공천 맹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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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이 공천에서 김순례 여약사회장에게 당선권인 15번을 부여한 데 대해, 약사 시민사회단체와 416 희생자의 권익을 대변하는 시민단체가 연대해 맹렬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이들은 존경을 받는 의약사 직능인이 많은 상황에서 세월호 유가족을 비하해 비도덕적이라는 평가를 받은 자에게 비례대표 자리를 내줬다는 데 분노를 표출했다.
'건강사회를위한 약사회(건약)'와 '416가족협의회', '416연대', '세월호성남시민대책회의'는 오늘(23일) 낮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은 세월호 유가족을 모독한 김순례 공천을 철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 연대에 따르면 김순례 씨는 지난해 4월 28일, 16개 시도약사회와 세계약사연맹 참가자들의 SNS에 "(세월호 유가족들이) 시체장사를 한다"고 모욕하고 "국가유공자 연금액의 240배나 되는 보상금을 요구한다" "거지근성"이라며 근거없는 유언비어를 퍼뜨렸다.
김 씨는 약사단체들과 성남시민들의 거센 항의시위에 결국 대한약사회로부터 3개월간 여약사회 부회장직 정직 처분을 받았다.
연대 측은 "당시 김 씨는 '세간의 유언비어를 단순한 실수로 퍼날랐다'고 해명했지만 인도주의 정신으로 사회에 봉사해야 할 약사회 고위 임원으로서 사회적 약자들의 고통에 공감은 커녕, 조롱과 비하로 일관된 거짓 선전을 자신이 임원으로 있는 단체의 SNS에 올려 본분과 상식을 저버렸다"고 평가했다.
이 같은 전력을 가진 김 씨에게 새누리당이 20대 국회의원 비례대표 후보로 공천한 것에 대해 연대 측은 "모욕을 당한 당사자들인 세월호 유가족들과 100만 성남시민, 전국 7만 약사들은 아연실색을 금할 수 없다"고 개탄했다.

건약과 416단체 연대는 이 같은 새누리당의 행태를 '조폭 집단'으로 규정하고 "이런 당이 다수당이 되는 것은 국민들에게 재앙"이라며 "보다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비례대표 후보들의 면면을 폭로하고 새누리당 지지를 막을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아울러 이 연대는 "양심적이고 존경받는 약사와 의료인들은 얼마든지 있음에도 세월호 참사를 폄훼하고 유가족을 비방해 사회적 갈등을 유발한 김순례를 후보로 내세운 것은 유권자를 무시하는 오만함의 발로이자 패거리 정치의 산물"이라며 후보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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