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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과 일방적 제미글로 계약 해지, 납득 못한다"

  • 어윤호
  • 2016-01-08 08:24:28
  • 사노피, 계약 해지 통보 철회 요청...LG생과 "사노피와 협의 할 것"

당뇨병치료제 '제미글로'
LG생명과학의 '제미글로'를 두고 업계가 시끌시끌하다. 코프로모션 계약 해지·체결 과정에서 관련 3개 제약사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지난 연말 LG생명과학은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에 2012년 체결, 현재까지 유지돼 온 DPP-4억제 당뇨병약 제미글로(제미글립틴) 코프로모션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이후 LG생과는 새 파트너사를 물색, 경쟁품목인 '자누비아(시타글립틴)'을 내놓은 대웅제약과 제휴 체결을 잠정 확정한 상태다.

그러나 사노피는 LG생과 측의 일방적 계약 해지 통보가 부당하다며 최근 철회를 요청했다. 양사가 합의한 계약기간이 아직 많이 남아있을 뿐 아니라, 회사는 계약을 해지당할 어떤 행위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실제 매출을 살펴보면 사노피 주장도 일리는 있다. DPP-4억제제 중 다섯번째로 출시된 제미글로는 2014년 전년대비 140% 넘게 성장하며 처방액 130억원을 넘어섰다. 2015년 실적은 300억원대로 추정되고 있다. 즉 사노피와 계약 후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왔다.

사노피 관계자는 "파트너사로서 의무를 성실히 이행해 왔다고 자부한다. 이같은 형식의 계약 해지 통보가 당혹스러울 뿐이다. 회사는 아직까지 제미글로를 포기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LG생과는 사노피와 논의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LG생과 관계자는 "우선 대웅제약과 제휴를 맺기 위해 계약을 해지 한 것은 아니다. 사노피가 서운함을 표명한 것을 알고 있으며 양사가 대화를 나누고 있다. 현재 법무팀을 통해 들어온 철회 요청을 검토중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웅제약은 신중을 기하는 모습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 상황에서 제미글로에 대한 입장을 밝히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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