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발 괴담에 약사 발끈…"내 약국이 부도라고?"
- 정혜진
- 2015-07-20 12: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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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약사, 최초 유포 도매업체에 문제 제기...소송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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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A약국은 지난주 금요일 주거래 도매업체 B사로부터 '영업하고 있느냐'는 전화를 받았다. 멀쩡히 영업 중인 약국에 걸려올 리 없는 전화였다.
사실을 알고 보니, B업체 내부에서 A약국이 부도가 나 지금 모든 제약사와 도매업체가 몰려와 약을 정리하고 있다는 말이 나왔고, 담당자가 이를 확인하기 위해 한 전화였다.
담당자는 약국에 아무 이상이 없다는 것을 눈으로 확인한 후 돌아갔지만 약사는 기분이 언짢았다. 해프닝으로 끝나려던 소문은 다른 도매업체 여러곳에서 연달아 확인전화가 걸려오면서 확대됐다.
담당자가 약국의 이상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주요 도매업체 여러곳에 연락을 했고, 당장 거래를 정리해야 할 것처럼 말을 해 약국이 곤란한 상황에 처했다. B업체는 A약국과 온라인 거래까지 잠시 중단시켰다.
A약국 약사는 "단지 해프닝으로 끝내려 했지만 B업체 담당자가 주변 도매업체에 '당장 거래 정리해라. 지금 난리났다'는 헛소문을 퍼뜨려 제약사와 도매업체 여러곳에서 확인 작업이 들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같은 건물에 위치한 여러곳의 의원 중 소아과가 리뉴얼을 위해 단기간 영업을 중단하는 것 말고는 소문이 약국 부도로 발전될 만한 아무런 근거가 없다"며 "여기에 내 개인적인 헛소문까지 덧붙여져 그냥 넘어갈 수 없었다"고 밝혔다.
도매업체 담당자의 악의적인 유포 정황이 잡히면서 A약국 약사는 명예훼손 등의 소송 제기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이에 대해 업체측은 20일 내부 대책회의를 열고 A약국을 찾아 공식 사과하는 것으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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