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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사만 가르치란 법있나"…약학사 재조명 움직임

  • 김지은
  • 2015-06-12 12:24:43
  • 약계·학계 '한 목소리'…서울대 약대 "학부 과정에 약학사 포함 고려"

서울대 약학대학은 12일 근대약학교육기관 설립 100주년을 맞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새로운 100년을 위해서라도 지난 100년의 약학사를 재조명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울대 약학대학(학장 이봉진)은 12일 서울대 신약개발센터 신풍홀에서 ‘근대약학교육기관 설립 100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진행했다.

이날 심포지엄에 참석한 약학 관계자를 비롯해 약업계 인사들도 약학역사 조명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국내에선 유일하게 지난해 심창구 서울대 명예교수를 중심으로 설립된 대한약학회 산하 약학사 분과학회가 약학역사와 관련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분과학회는 약학회, 서울대 약대 등의 지원을 받아 자료 수집은 물론 관련 보고서 편찬 등을 지속하고 있다.

연구를 시작한 지 1년만에 지금의 자료를 수집, 확보하고 기념행사까지 개최하게 된 데는 향후 약학역사 발전을 위해서도 남다른 의미가 있다는 게 이날 참석자들의 말이다.

손의동 약학회장은 "1915년 개교한 조선약학강습소는 오늘날 국낸 35개 약학대학을 이루는 시발점이 됐다"며 "이미 약학사를 꾸준히 연구하고 교육해 온 일본, 중국 등과도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만큼 3개 국가 간 약학 연구 국제협력위원회 조성 등을 고려해 보겠다"고 말했다.

약학회 약학사분과위원장으로 이번 약학새 100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기획한 심창규 서울대 약대 명예교수.
조찬휘 대한약사회장도 "100년의 약학사를 돌아보며 또다른 100년을 기약하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100년의 세월동안 약사는 과연 몇 번 바뀌었는지 돌아봐야 한다. 이번 기회를 통해 새로운 약학사 100년을 준비하는 초석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선 의대 학부 과정에서 진행 중인 의학사와 마찬가지로 약대에도 약학사 관련 커리큘럼 마련이 필요하단 의견도 제기됐다.

이봉진 학장은 이 자리에서 "현재 의대에선 의학사가 커리큘럼에 포함돼 있고 이를 전담하는 교수진이 연구와 교육을 지속하고 있다"며 "하지만 35개 약대 중 학부 과정에 약학사가 포함된 곳은 한 대학도 없다"고 말했다.

이 학장은 "서울대가 약학사의 전신인 만큼 학부과정에 약학사가 포함되는 것을 적극 검토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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