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릴리지 제네릭' 등 조루약 시장 열리기도 전 냉각
- 이탁순
- 2015-03-14 06:3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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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허권자 청구취하로 싱거운 승리...동아ST는 참여 않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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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도전에 나서며 보인 의욕적인 모습은 사라졌다. 오리지널사도 특허방어에 적극적이지 않다.
프릴리지의 성장이 더딘데다 국산 조루치료제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프릴리지 제네릭 기대감도 한풀 꺾였다는 분석이다.
1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프릴리지 용도특허 소송이 지난 1월 특허권자가 상고를 취하하면서 제네릭사의 싱거운 승리로 끝났다.
프릴리지 용도특허 소송은 2012년 3월 한미약품이 제기해 2심까지 국내 제네릭사가 승소했다.
이 과정에서 씨티씨바이오와 에프엔지리서치는 소송을 취하해 특허권자인 에이피비아이홀딩스는 남은 한미약품, 종근당,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ST, 건일제약을 상대로 대법원에 상고했다.
대법원 상고는 지난해 11월 27일 청구됐는데, 두달이 지난 1월 특허권자는 돌연 취하했다. PMS만료 6개월을 남겨둔 시기였다.
프릴리지를 판매하는 한국메나리니 측은 상고취하 배경에 대해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2021년까지 존속될 예정이었던 프릴리지의 성기능 장애 치료 용도 특허는 최종적으로 무효가 될 전망이다.
용도특허 벽이 무너지면 소송을 제기했던 제약사는 물론 다른 제약사들도 오는 7월 PMS 만료 이후 허가를 획득해 자유롭게 시장에 나설 수 있다.
하지만 제네릭사들도 시장진출에 대한 반응이 싸늘하다. 용도특허 소송에 동참했던 동아ST는 아예 제네릭 시장에 나서지 않기로 했다.
2013년 출시된 국산 조루치료제 '네노마'가 존재하는데다 조루치료제 시장이 기대처럼 성장하지 못한 상황이 작용했다.
동아ST 관계자는 "환자들은 발기부전처럼 조루를 약물치료 대상으로 보지 않은 경향이 짙어 국내에서는 조루치료제가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작년 프릴리지의 실적(IMS기준)은 26억원으로 전년도 30억원보다 감소했다. 네노마도 6억원으로 국산 개량신약 위상에 못미쳤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국내 제약사들이 초반 프릴리지 제네릭에 보였던 관심이 점차 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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