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시장, 복합제 강세 속 국산약 빛났다
- 이탁순
- 2015-01-26 06: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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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년 약효군별 국내 시장분석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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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고혈압치료제 시장은 ARB계열 약물과 CCB 계열 약물이 합쳐진 ARB-CCB 복합제 인기가 지속됐지만, 전체 시장규모는 오히려 하락했다.
주요 오리지널 약물이 특허가 만료되면서 약가가 떨어진 탓이다. 특허만료는 그러나 국내 제네릭사들에게 또다른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2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작년 고혈압치료제 원외처방액 규모는 약 1조37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 하락이 예상된다.

그러나 출시후 이어온 두자리수 성장을 이어가지는 못했다. 오히려 엑스포지, 아모잘탄, 세비카는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ARB-CCB 빅4 주춤…엑스포지 제네릭 무서운 신예 등장
가장 큰 원인은 엑스포지의 신약 재심사(PMS) 만료로 제네릭이 진입했기 때문이다.
2013년 11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장에 나선 엑스포지 제네릭은 이들 빅4가 구축한 시장에 균열을 가져오기 시작했다.
특히 CJ헬스케어의 엑스원과 대원제약의 엑스콤비 등 제네릭은 1년만에 블록버스터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제네릭 약물들이 기존 점유율을 빼앗가면서 빅4의 상승세도 꺾이게 됐다.
그래도 트윈스타는 유한양행 영업력 덕에 현상유지라도 했지만, 아모잘탄, 세비카는 엑스포지 제네릭에 자기영역을 내줘야 했다.

재심사만료까지 1년이 넘은 트윈스타 외에는 오리지널 ARB-CCB 복합제들이 이미 제네릭 영향력에 있어 2015년에는 순위변동이 더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산 혈압약 전성시대…카나브, 텔미누보, 엑스원 성장세
이들 제품과 달리 카나브, 텔미누보, 엑스원 등 국산 고혈압치료제들은 높은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어 상위권 도약도 가능하리라 점쳐진다.
국산 고혈압신약 카나브는 2011년 출시 이후 두자리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미 ARB 단일제제 가운데는 1위에 올라있는 카나브는 이제 전 계열 통틀어 단일제 1위를 노리고 있다.
카나브가 작년 286억원으로 13%의 성장세를 보인 반면 노바스크(-6.5%), 딜라트렌(-9.6%) 등 윗순위 단일제들은 하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텔미누보는 두배 이상 성장하며 ARB-CCB 복합제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텔미누보의 성장은 고혈압 치료제 시장에서 영업력 중요성에 대한 방증이다.
유한양행, 종근당은 활발한 영업활동을 통해 정체된 고혈압치료제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클리닉(일반 병의원) 시장 영업이라면 둘째가라면 서러운 CJ헬스케어와 대원제약은 엑스포지 제네릭으로 기존 약물들을 위협하고 있다.
CJ헬스케어 엑스원은 110억원의 서프라이즈 실적을 기록했고, 대원제약의 엑스콤비도 80억원으로 2015년 기대주로 떠올랐다.
올메텍·미카르디스 등 특허만료 오리지널 최악 시즌 보내
작년 한해 순위하락이 가장 컸던 약물은 올메텍(대웅제약)과 미카르디스(베링거인겔하임)다. 두 약물 모두 2013년 특허만료 따른 제네릭 진입으로 약가인하를 경험했다.
올메텍은 전년대비 -34%, 미카르디스는 -26.3%로 악몽같은 한해를 보냈다. 이뇨제를 섞은 복합제 역시 올메텍플러스가 -43.2%, 미카르디스플러스가 -34.8%로 부진했다.
한편 ARB-CCB-이뇨제 3제 복합제인 세비카에이치시티(다이이찌산쿄)는 96억원으로 블록버스터 기준(한해 100억 이상)에 다가섰다. 세비카를 판매하고 있는 대웅제약이 제네릭약물로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세비카에이치티로 얼마나 만회할 수 있을지도 2015년 관전 포인트다.
국내 제약사 고혈압제제 마케팅 담당자는 "작년 한해는 블록버스터 약물의 특허만료 따른 제네릭 대방출로 기대를 모은 한해였지만, 엑스포지 제네릭 외에는 두드러진 약물이 없었다"며 "특히 지난 7월 리베이트 투아웃제 이후에는 별다른 신제품도 없어서 2015년 역시 고혈압 시장 성장모멘텀(동력)은 보이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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