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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제약바이오 투자 확대...셀트 사고 유한 팔았다

  • 김진구
  • 2024-09-20 12:02:23
  • 1조8천억 순매도에도…바이오·헬스 4천억 이상 순매수
  • 셀트리온 6679억원 순매수…전체 종목 중 투자액 최대
  • 유한 1989억 순매도…삼천당·한미사이언스 500억 이상

[데일리팜=김진구 기자] 국내 최대 투자기관인 국민연금공단이 국내주식 투자 비중을 크게 줄인 가운데 제약바이오·헬스케어 주식에 대한 투자는 오히려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목별로는 셀트리온 주식을 7000억원 가까이 순매수했고, 대웅제약·녹십자·휴젤 주식을 400억원 이상 사들였다. 반면 유한양행 주식 약 2000억원을 순매도했고, 삼천당제약·한미사이언스·한미약품에 대한 투자를 줄였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국민연금공단은 유가증권 시장과 코스닥 시장에서 201조9958억원을 매수하고 203조8201억원을 매도했다. 순매도액은 1조8243억원이다. 올해 들어 약 9개월간 1조8000억원 이상의 주식을 처분했다는 의미다.

국민연금공단의 국내주식 비중 감축 기조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국민연금은 지난 5월 열린 기금운용회의에서 2029년 말까지 국내주식 비중을 13%까지 축소하기로 의결했다. 국민연금의 올해 말 국내주식 목표 비중은 15.4%다. 이후 2029년까지 국내주식에 대한 투자 비중을 매년 0.5%p씩 줄인다는 게 국민연금의 계획이다.

이 연장선상에서 국민연금은 올해 삼성전자 주식 1조3020억원을 내다팔았다. 이밖에 SK하이닉스 9625억원, 네이버 4697억원, HD현대일렉트릭 3963억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2593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제약바이오·헬스케어에 대한 투자는 오히려 확대했다. 국민연금은 올해 제약바이오·헬스케어 주식 4081억원을 순매수했다.

셀트리온에 대한 대규모 매수가 두드러졌다. 올해 들어 1조7514억원을 매도하고 2조4193억원을 매수했다. 순매수액은 6679억원이다. 국민연금이 투자 중인 종목 가운데 순매수액이 가장 많다.

셀트리온 외에 대웅제약 주식 559억원을 순매수했다. 녹십자와 휴젤의 경우 각각 400억원 이상을 순매수했다. 또, HLB·에이비엘바이오·리가켐바이오·바이넥스·대웅에 대한 순매수액이 300억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메디톡스·에이프로젠·동국제약·지아이이노베이션·앱클론·바디텍메드 주식을 100억원 이상 순매수했다.

반면 유한양행에 대한 투자는 크게 줄였다. 올해 국민연금은 유한양행 주식 1조3180억원을 매도하고 1조1191억원을 매수했다. 순매도액은 1989억원이다.

이어 삼천당제약 852억원, 한미사이언스 680억원, 한미약품 675억원, 한올바이오파마 476억원, 파마리서치 448억원, SK바이오팜 371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이밖에 덴티움, 클래시스, 오스코텍, SK바이오사이언스, HK이노엔, 일동제약, 알테오젠에 대한 순매도액이 100억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비교해 국민연금의 투자 경향이 정반대의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민연금의 지난해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은 한올바이오파마, 한미약품, HK이노엔, 한미사이언스, SK바이오팜, 파마리서치, JW중외제약, 메디톡스, 펩트론, 삼천당제약 등이다. 국민연금은 이들 중 상당수에 대한 투자를 크게 줄였다.

반면 지난해 순매도 금액이 큰 대웅제약, 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 에스티팜 등은 올해 투자를 크게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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