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익 "다이어트·피부시술에 정체불명 주사 판친다"
- 최은택
- 2014-10-13 15: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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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가사항 초과 투약..."부작용 등 안전성 우려"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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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성행하는 다이어트·피부개선 시술(PPC주사)이 실제로는 간성혼수 치료 등 전혀 다른 용도로 허가받은 약물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1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최동익 의원에 따르면 '걸그룹주사', '브리트니주사'로 불리며 지방분해 주사로 인기있는 PPC주사는 사실 간성 혼수의 보조제 목적으로 식약처로부터 허가 받았다.
또 뇌척수염, 소음성 난청치료제로 허가받은 리포아란 주사는 피부미백에 효과가 있다 고 해서 일명 '신데렐라 주사'로 피부과와 의원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최 의원은 "그러나 소비자는 본인이 시술받은 주사의 본래 용도는커녕 의약품의 이름조차 알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심평원 자료 분석결과 최근 3년간 병·의원이 구입한 간성혼수 보조제가 리포빈주 87만여 개, 리피씨주 40만여 개나 됐다. 기관 당 구입량은 리포빈주 288.8개, 리피씨주 210.3개 였다.
하지만 최근 3년간 가장 많은 간성혼수 보조제를 구입한 상위 10개 병·의원의 평균 구입량은 리포빈주의 경우 34배나 많은 9929개, 리피씨주는 23배 많은 5015개에 달했다.
상위 10개 기관 대부분은 상호명칭을 '○○의원'으로 표시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홈페이지 등 온라인에서 비만전문클리닉으로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었다.
또 리포빈주 구입 상위 10개 기관 중 7곳, 리피씨주 구입 상위 10개 기관은 한 곳을 제외한 9곳이 온라인에서 비만치료에 전문적인 의료기관인 것처럼 광고 중이었다.
최 의원은 "이들 병·의원으로 흘러들어간 간성혼수 보조제가 지방분해주사 목적으로 사용되었음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의약품은 예기치 않은 부작용을 일으킬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식약처 허가사항에 따라 효능·효과에 맞는 약물을 용법·용량을 지켜 투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일부 의료기관에서 앞장서서 무허가 의약품을 만들어 사용하고 상표까지 등록하고 있어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더군다나 소비자는 자신이 시술받은 약물이 무엇인지 알지도 못한 채 부작용으로 고통받을 가능성이 높다"며 "보건복지부와 식약처가 힘을 모아 각종 뷰티 시술에 사용되는 약물의 종류와 의료기관 현황을 파악하고, 안전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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