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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마약류 도난사고…병의원 65건, 약국 34건

  • 최은택
  • 2014-10-06 12:23:08
  • 인재근 의원 "임의 폐기 등 관리 허술" 질타

울산소재 A의원은 올해 상반기 하나제약의 아네폴주사(프로포폴) 5개 앰플을 도난당했다.

전남 B약국은 한독약품 스틸녹스정10mg(졸피뎀타르타르산염), 서울소재 C의원은 프레지니우스카비코리아의 프로제폴엠시티1%주(프로포폴) 6바이알을 역시 분실했다.

6일 식약처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인재근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병의원과 약국 등에서 도난당한 마약류 의약품은 2010~2014년 상반기 총 115건이었다.

연도별로는 2010년 18건, 2011년 18건, 2012년 33건, 2013년 29건, 올해 상반기 17건 등으로 분포했다.

취급자는 병의원이 65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약국 34건, 기타 16건으로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34건, 경기 26건, 충남 9건, 부산 7건, 경남 6건, 인천 6건, 충북 6건, 대구 5건, 전북 5건 등이었다.

이중에는 한 번에 다량 도난된 경우도 있었는 데, 2011년 부산소재 한 약국은 25종, 2012년 울산소재 한 병원은 14종, 2013년 충남소재 한 약국은 14종, 올해 6월 서울소재 한 약국은 10종을 각각 분실했다.

사고 마약류 폐기 상의 문제도 있었다. 올해 마약류 취급자가 사고마약류를 폐기한 장소는 병원 뒤 공터, 병원 뒷마당, 보건소 뒷편, 보건소 뒤 공터, 보건행정과 옥상, 준비실, 진료실, 업소 내 등으로 나타났다.

식약처의 2012~2013년 '마약류 취급자 정기합동 점검결과'에서는 임의폐기로 43건이 적발되기도 했다.

인 의원은 "마약청정지대로 분류되는 대한민국에서 마약류 도난, 마약류 임의폐기 등 마약류 관리가 너무 허술하다. 관련 공무원 입회 하에 폐기되는 마약류도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장소에서 폐기되고 있다"면서 "마약류 관리를 좀 더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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