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이식 대기기간 평균 1155일…신장 5년 넘어
- 최은택
- 2014-10-03 18: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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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원 의원 "장기기증 활성화 대책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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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기증자와 장기이식은 줄고 있지만 대기자는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이식 대기기간은 평균 1000일을 넘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불법 장기매매가 급증해 우려를 낳고 있다. 국회는 이런 문제를 해속하기 위해 정부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재원 국회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불법 장기매매 등으로 인한 적발현황'을 보면 2012년 13명에서 2013년 31명으로 전년대비 2.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법 장기매매의 유형은 장기 매매, 미성년자 장기적출, 거짓 뇌사판정, 감염성 병원체 감염 장기 적출 등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28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남 12명, 충북 3명, 전북 1명 순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도 '불법 장기매매 근절을 위한 온·오프라인 모니터링'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최근 4년간 불법 장기매매 게시물 모니터링 결과를 보면 2010년 174건에서 2012년 834건, 2013년 1416건으로 최근 4년간 8.1배나 급증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장기 기증자는 2250명으로 2012년 2351명보다 4.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뇌사 기증자는 같은 기간 409명에서 416명으로 7명 증가한 반면, 생존 시 기증자는 지난해 1942명에서 1834명으로 5.6% 감소했다.
지난해 장기 이식건수는 3188건으로 2012년 3255건 대비 2% 감소했다. 장기유형은 신장이 1760건으로 가장 많았고, 간장 1186건, 심장 127건, 췌장 61건, 폐 46건, 소장 5건, 췌도 3건 순으로 많았다.
우리나라의 100만 명당 뇌사자 기증률은 8.4명으로 스페인(35.1명), 미국(25.9명), 이탈리아(22.2명), 영국(20.7명), 독일(10.9명) 등에 비해 크게 낮은 실정이다.
반면 장기이식 대기자는 2012년 1만9243명에서 2013년 2만1901명으로 13.8% 증가했다. 지난해 대기자 장기 유형은 간장 6334명, 췌장 715명, 심장 433명, 폐 194명 등으로 분포했다.
평균 대기일은 지난 해 1155일로 2012년 1146일보다 9일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신장이 1861일로 가장 길었고, 췌장 872일, 소장 305일, 간장 252일, 췌도 249, 심장 151일 순으로 뒤를 이었다.
김 의원은 "장기기증이 감소되면서 음성적인 장기밀매가 성행하고 있다"면서 "장기기증은 죽음을 맞을 수밖에 없는 환자의 생명을 살리는 숭고한 일인 만큼 정부는 장기기증에 대한 교육·홍보사업 활성화를 통해 장기기증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제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잠재적인 장기기증 희망자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생명나눔문화에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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