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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위임제네릭 처방실적 명암, 비바코-가제트 순항

  • 가인호
  • 2014-08-30 06:15:00
  • 올메액트-임프리다 등 실적 미미, 내년 관련품목 늘어날 듯

코스카와 루케어를 필두로 국내에 확산되고 있는 위임형제네릭 실적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대체적으로 제네릭 진입 이전 선발매됐던 품목들은 시장 선점효과를 누리며 선전한 반면, 제네릭과 출시 시기를 같이한 품목들은 고전했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 크레스토 제네릭과 동일한 시기에 나왔던 비바코 등은 영업력을 기반으로 선전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데일리팜이 지난 7월 실적을 기준으로 위임형 제네릭군의 처방액을 분석한 결과 크레스토, 알비스, 싱귤레어 위임형제네릭군은 시장에서 선전했고, 올메텍, 엑스포지 위임형제네릭들은 고전했다.

최근까지도 실적이 미미한 올메텍, 엑스포지 위임형제네릭은 특허만료 이전 선발매됐던 품목은 제네릭과 같은 시기 발매된 제품들이다.

위임형 제네릭의 출시시기가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으로, 내년 허가특허 연계 시행과 맞물려 오리지널사 위임형제네릭 합의는 확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7월 처방실적을 살펴보면 대웅제약 계열사인 대웅바이오가 마케팅하고 있는 알비스 위임형제네릭 '가제트'가 월 처방 14억원으로 가장 좋은 실적을 기록중이다.

위임형 제네릭 7월 처방실적(단위=억, 유비스트)
지난해 110억원대 처방실적을 기록한 가제트는 이같은 흐름이라면 150억원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다른 제품군과 달리 경쟁품목이 없다는 게 가제트 순항 주 요인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알비스 제네릭들이 올 하반기 대거 허가를 받고 출시를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가제트의 시장 선점 효과에 변화가 나타날지 업계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선발매하지 않았지만 월 처방 9억원으로 선전하고 있는 크레스토 위임형제네릭 '비바코'(CJ헬스케어)는 이채롭다.

이 품목은 4월 크레스토 특허만료 이후 다수의 제네릭 경쟁구도가 전개됐지만, 100억원대 품목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천식치료제 싱귤레어 위임형제네릭 루케어도 월 처방 8억원으로 꾸준히 순항중이다. 이 품목은 제네릭 발매 이전부터 시장공략에 나서면서 선점 효과를 톡톡히 누린것이 스테디셀러 품목으로 정착되고 있는 이유로 분석된다.

반면 고혈압약물 위임형 제네릭은 맥을 못추고 있다. 올메텍과 엑스포지 위임형제네릭이 대표적이다. 올메텍 특허만료와 함께 발매된 위임형 제네릭 '올메액트'는 월처방이 1억원에 머물러 고전하고 있고, 역시 엑스포지 특허만료와 함께 산도스에서 발매한 임프리다도 월 처방 1억원에 그치고 있다.

CJ가 마케팅하고 있는 엑스포지 제네릭 ‘엑스원’이 상반기 처방실적이 50억원을 넘어서며 블록버스터 등극을 예약한 것과 비교하면 초라한 성적표다.

선발매 효과를 보지 못했던 게 이들 품목이 시장에서 뜨지 못한 이유로 관측된다.

위임형제네릭(authorized generic)은 오리지널 의약품 제조업체가 직접 또는 위탁 생산을 통해 제품명을 변경해 판매하는 품목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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