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대생 자퇴 더 늘었다...전국 약대서 286명 이탈
- 정흥준
- 2024-09-03 18: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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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7개 약대, 2023년 기준 중도탈락 규모 공시
- 206명 대비 39% 증가...의치대 진학 주요 원인
- 일부 약대는 재적생 대비 자퇴 비율 13%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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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학대학을 떠나는 약대생들이 작년 286명으로 또 한 번 급증했다. 통6년제 수능 입학 전환 이후 의·치대 진학 등이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지난 2021년 전국 약대에서 8명이 중도이탈한 것을 고려하면 2년 만에 약대생 이탈이 36배 늘어난 셈이다.
전국 37개 약학대학은 최근 대학알리미 공시를 통해 2023년 기준 ‘중도탈락 학생 현황’을 공개했다. 중도탈락이란 자퇴, 미복학, 미등록, 학사경고 등의 이유를 말하고 이중 자퇴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일각에서는 대폭 늘어난 자퇴 문제가 일회성으로 끝날 것이라는 기대도 있었지만, 잇단 대거 이탈이 확인되며 약대의 고질적 문제가 될 가능성은 더 커졌다.
전국 37개 약대 중 12곳을 제외한 25곳에서 자퇴생이 증가했다. 12곳 중에서도 9곳만 소폭 감소를 보였고, 나머지 3곳은 동일한 숫자로 자퇴생이 나왔다.
이화여대와 덕성여대 약대에서 자퇴생이 크게 증가했다. 이화여대는 10명에서 26명으로, 덕성여대는 4명에서 16명으로 늘어났다.
이화여대는 재적학생 대비 중도탈락 학생의 비율이 12.9%를 차지했다. 덕성여대도 9.7%로 높게 나타났다. 대구가톨릭대학교도 2022년 0명이었던 자퇴생이 작년에는 9명으로 증가했다. 재적학생 대비 중도탈락 비율은 13%를 차지한다. 10명 중 1명 이상은 자퇴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재적학생이 적은 지방 약대의 경우 자퇴생의 빈 자리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경상대 10.3%, 연세대 10.9%, 충북대 12%, 부산대 9.2%, 순천대 9.2% 등으로 재적학생 대비 중도탈락 비율이 높았다.
전국 3개 한약학과의 중도탈락 숫자는 줄어들었다. 2022년 30명이었던 숫자는 작년 19명으로 감소했다.
수도권 약대 A교수는 “첫 해에는 반복적이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한 대학들도 있었다. 아니라는 걸 확인했기 때문에 편입을 뽑지 않던 대학들도 전형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다만 편입 허용 인원이 약대에서 나간 인원만큼 가능한 것이기 아니기 때문에 학교마다 다르겠지만 편입으로 전부 채울 수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의대 증원이 확정됨에 따라 약대생들의 자퇴 증가 추이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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