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문전약국 약사 잠적…피해액 10억대
- 강신국
- 2014-07-03 16:00:45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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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몰래 폐업한 뒤 약도 사라져...제약·도매 '망연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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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고려대병원 인근 중형문전인 S약국이 거래처 몰래 폐업하고 개설약사가 잠적한 사건이 발생했다.
4일 도매업계와 약국가에 따르면, S약국은 지난달 24일 보건소에 폐업신고를 하고 27일까지 영업을 하다 30일부터 약사가 잠적, 거래 제약사와 도매상에 비상이 걸렸다.
S약국은 27일 의약품 대금 결제를 위해 방문한 영업사원들에게 결제를 다음주에 하겠다며 30일 방문해달라는 요청을 했다.

그러나 30일 약국을 방문한 영업사원들은 약국 문이 닫혔고 내부에 의약품도 사라진 모습을 보고 망연자실했다.
유통가 추산으로 도매 피해규모는 8억원대에 금융권 대출금도 수억원대로 전해졌다.
금융기관 건물 2층에 위치한 S약국은 하루 평균 150건 내외의 처방을 받아오다 최근 건물 엘리베이터 공사 등으로 처방건수가 30~40건 감소하는 등 수익이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A도매상 관계자는 "현재 약사 거주지는 비어있는 상태로 거주지 등기부를 떼어보니 본인명의 아파트를 지난 4월 남편에게 재산분할로 소유권 이전등기를 끝낸상태"라며 "약사가 해외로 도피를 했다는 등 소문만 무성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면대는 아니었는데 수익이 크게 날 수 있는 약국은 아니었다"면서 "개인적인 사업을 위해 무리한 투자를 했다가 약국도 폐업을 했다는 이야기도 있다"고 전했다.
주변의 약사들도 당혹스럽다는 반응이다.
A약사는 "약을 챙겨서 6월말 야반도주를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무슨 사정인지는 본인만 아는 것 아니겠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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