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공불락 췌장암 도전…K-바이오, 신약개발 담금질
- 손형민
- 2024-08-29 12: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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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DC·표적항암제·항체 신약 등 다양한 분야서 개발
- 프레스티지·뉴캔서큐어·리가켐바이오 등 임상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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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손형민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업계가 난치성 암종으로 분류되는 췌장암 신약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뉴캔서큐어바이오, 리가켐바이오, 압타머사이언스 등이 임상을 진행하며 이 분야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들은 항체약물접합체(ADC), 표적항암제, 항체 신약 등 다양한 무기를 통해 상용화 가능성을 확인하겠다는 계획이다.
TROP2 타깃 ADC 신약 췌장암서도 효과보나

췌장암은 암 질환 중 생존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알려진다. 국립암센터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췌장암 5년 생존율은 15.9%에 그친다. 췌장암은 장기 위치 특성상 조기 발견율이 10% 미만으로 주변 장기로 전이가 쉽다. 그간 다양한 국내외 제약사의 신약들이 이 분야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대부분 임상에서 실패를 맛봤다.
압타머사이언스 등 후발주자들은 ADC 등 새로운 신약후보물질을 통해 췌장암 신약을 개발해 내겠다는 계획이다.
압타머사이언스는 ApDC 플랫폼에서 ADC 후보물질 ‘AST-203’을 도출해 냈다. AST-203은 항 TROP2를 타깃하는 항체에 미세소관 저해기전 페이로드 ‘MMAE’를 링커 'VC-PAB'로 결합한 구조다.
TROP2는 세포 내 칼슘 신호 변환기로 세포 증식과 생존에 관여한다. 해당 단백질은 정상세포에도 존재하나 암세포에 과발현하는 경향이 있으며 약물저항성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TROP2를 타깃하는 신약 중 상용화된 것은 삼중음성유방암에 허가된 길리어드의 ADC 트로델비가 유일하다.
TROP2는 주로 유방암, 비소세포폐암, 대장암, 췌장암 등에서 주로 확인되고 있어 후발주자들은 주요 고형암을 타깃해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전임상에서 압타머사이언스는 종양스페로이드(3차원으로 배양된 세포의 원형 집합체) 모덜에서 AST-203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 회사에 따르면 AST-203은 기존 트로델비 대비 6.7배 높은 종양 침투율을 보였다.
또 췌장암 동물모델에서 AST-203은 용량 의존적 종양성장 억제 효과와 더불어 실험동물군의 모든 개체에서 종양 크기가 감소하는 종양퇴행(tumor regression)이 관찰됐다. 압타머사이언스는 내후년 AST-203의 임상진입을 목표하고 있다.

LCB84에는 자체 개발한 ConjuAll 링커를 주축으로 미세소관 저해기전 MMAE 4개가 적용됐다. ADC는 링커, 페이로드(약물), 항체로 구성되는데, ConjuAll 링커는 혈중 세포독성 약물의 방출, 정상 세포 공격 등을 극복할 수 있다고 평가받는다.
전임상에서 LCB84는 토포이소머라아제 페이로드 기반 TROP2 ADC 약물이 불응하는 고형암에서 효과를 보인 바 있다. 토포이소머라아제는 엔허투(트라스트주맙데룩스테칸) 등 주요 ADC에 적용된 기술이다.
리가켐바이오는 지난 6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아 현재 미국에서 임상1/2상 연구를 진행 중이다. 임상에서 리가켐바이오는 LCB84 단독요법과 LCB84+면역항암제 병용요법의 예비효능을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프레스티지바이오·뉴캔서큐어바이오 임상 진입 성공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항체 신약후보물질 PBP1510을 개발 중이다. PBP1510은 췌장암 치료 표적인 췌관선암 과발현 인자 PAUF 단백질을 중화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PBP1510은 현재 스페인, 미국, 싱가포르, 호주 등에서 임상 1/2a상이 진행되고 있다. 이번 임상을 통해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PBP1510와 젬시타빈 병용요법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췌장암 외에도 추후 난소암과 전립선암으로 적응증을 확장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PAUF은 난소암 및 전립선암과도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뉴캔서큐어바이오는 국립암센터와 지방산산화억제 표적항암제 ‘KN510713’를 통해 췌장암 신약개발에 나선다. 이 회사는 지난해 KN510713의 임상1상을 승인받아 현재 연구를 진행 중이다. 캔서큐어바이오는 국립암센터 연구원 출신 김수열 박사가 창업한 항암신약 개발 전문 바이오기업이다.
KN510713은 이화대사(catabolism)를 억제하는 항암 신약후보물질로 개발되고 있다. 이번 임상은 암 지방산 산화대사 억제를 타깃하는 항암제 최초 임상이다. KN510713은 정상 조직에는 영향을 주지 않고 종양세포만 에너지 공급을 끊어 암세포 성장을 감소시키는 기전을 갖고 있다.
현재 뉴캔서큐어바이오는 임상 1상 마지막 코호트를 진행 중이며 내년 임상2상 진입을 목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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