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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의장 싸움 아냐…젊은의사 보듬겠다"

  • 이혜경
  • 2014-04-19 18:43:45
  • 변영우 의장, 노환규 회장 불신임 의결 이후 기자회견

"회원들의 정서를 달래고 이해시키는 것이 우리 몫이라고 생각한다. 회장과 의장의 권력싸움이 아니다. 젊은 의사를 이해시키고 보듬어 가겠다."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변영우 의장이 19일 노환규 회장 불신임 안건이 의결된 후,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이 밝혔다.

변영우 대의원회 의장(왼쪽)과 김영완 대의원 운영위원회 대변인.
변 의장은 "집행부가 든든해야 의협이 든든하다"며 "앞으로 의협 집행부가 잘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의협 집행부는 상임이사회를 열고 보궐선거까지 직무를 대행할 임원진을 뽑아달라"고 당부했다.

재적대의원 242명 중 178명 투표, 이 중 136명의 찬성으로 노 회장은 106년 의협 역사상 처음으로 탄핵을 당한 회장이 됐다.

의협 정관에 따라 불신임 결정이 있는 날부터 노 회장은 직위를 상실한다. 회장의 결원이 발생한 때에는 그 잔여임기가 1년 이상이면 60일 이내에 제11조 제1항에 따라 보궐선거를 진행해야 한다.

따라서 변 의장은 "오늘부터 60일 이내 보궐선거를 준비해야 한다"며 "의협회장 직무대행직은 60일 간 업무를 수행하고, 이후 선거를 통한 회장을 선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 회장이 밝혀온 임시총회 효력정지가처분 신청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변 의장은 "회장의 생각일 뿐"이라며 "회장이 하고 싶으면 충분히 할 수 있겠지만, 대의원들이 임시총회를 통해 결의한 만큼 뜻을 따르는게 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변 의장은 "노 회장이 실시한 회원투표가 전체 회원의 뜻은 아니라고 본다"며 "노 회장을 좋아하는 젊은 의사가 많은 것으로 안다. 그 분들의 마음을 이해하는 것도 우리의 책무"라고 덧붙였다.

노 회장은 지난 16일부터 19일 오후 3시까지 전체 의사회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투표는 총 1만6376명이 참여했으며, 이 중 92.83%가 노 회장의 탄핵을 반대한다고 응답했다.

한편 의협은 불신임 의결 직후 상임이사회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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