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사(UDCA) 피로회복 효과, 학술적으로 풀자"
- 김지은
- 2014-03-19 22: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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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구약, 우루사(UDCA) 효능·효과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토론회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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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와 일선 약사 간 법정 소송으로까지 번진 우루사(UDCA)의 효능 효과를 학술적으로 따져보는 토론의 장이 열렸다.
서울 강남구약사회(회장 김동길)는 19일 오후 4시 구약사회관 회의실에서 '우루사(UDCA) 효능·효과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김성철 박사가 발제자로 나선 토론회에는 건약 송미옥 전 회장과 대한약사회 이모세 보험위원장, 중앙보훈병원 가정의학과 정영진 박사, 닥터더블유 김승한 기자가 토론자로 참여했다.

토론에 앞서 김동길 회장은 "이번 토론회는 UDCA 효능효과를 되짚어 보는 학술 세미나 개념"이라며 "감정대립을 종식하고 합리적 해결을 도모하고자 마련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발제자들은 이날 UDCA 피로회복 효능 여부에 대해 주목하는 한편, 논란이 되고 있는 제약사와 약사단체 간 견해 차이에 대해서는 학술적 관점에서 풀어내야 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김성철 박사는 "UDCA 피로회복 효과에 대한 입증자료가 있다면 제약사가 이를 확인시켜야 하고 대한약사회 차원에서 이를 요구할 필요가 있다"며 "식약처도 논란이 되고 있는 UDCA 적응증과 효과 검사 등을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건약 송미옥 전 회장도 "UDCA 함량에 따라 피로회복 효능에 대해서는 식약처도 검사를 한 적이 없는 것으로 안다"며 "우리 약사들도 UDCA 단일 효과에 대해서는 충분히 검증할 것이고 식약처에도 이에 대한 검사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UDCA를 직접 처방하고 있는 의사가 우루사에는 사실상 피로회복 효과가 없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중앙보훈병원 가정의학과 정영진 전문의는 "UDCA에 피로회복 효과가 있다는 리포트나 연구 결과는 발견되지 않았다"며 "의사들이 봤을 때는 명확한 근거가 없기 때문에 효과가 없는 것으로 판단하는 것이 맞다고 보고 피곤을 호소하는 사람에게는 처방을 거의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대한약사회에서는 이번 논란과 관련 학술적 논의의 장을 마련해 오해를 풀어가야 할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모세 보험위원장은 "제약사와 약사와의 관계를 떠나 약사와 소비자와의 관계도 연계돼 있다. 논란이 커질 수록 소비자의 불안감이 확산될 수 있다"며 "서로 오해만 키울 것이 아니라 학술적 토론의 장에서 논의를 진행하고 오해가 있다면 풀어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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