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수백억 매출 손실 피했다" R&D 투자 '숨통'
- 가인호
- 2014-02-17 06: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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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장형제 폐지에 기대감 상승, 안정적 매출목표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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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구매인센티브(시장형실거래가제) 폐지 소식에 제약업계가 안정적인 매출목표 달성과 R&D 투자를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는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업계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시장형제 재시행 시뮬레이션을 통해 원내품목이 많은 업체의 경우 약 200억원대 매출 손실을 예상하며 우려했었다.
상위그룹의 경우 100억원대 이상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었다.
특히 최근 입찰과정에서 대형병원 저가공급 압박이 현실화 되면서 제약사들의 저가구매 인센티브 우려 체감지수는 최악이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상당수 제약사들이 잠정으로나마 올해 두자릿수 이상 매출 목표를 설정하고도, 실현 가능성에는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인 게 사실이다.
하지만 지난 14일 약가제도개선협의체에서 극적으로 저가구매인센티브제도 폐지안을 도출하면서 제약업계는 성장 드라이브를 기대하고 있다.
신약개발 파이프라인 가동과 다양한 마케팅 툴 개발을 통해 공격적인 경영이 가능해질 것이라는 인식 때문이다.
상위 제약사 CEO는 "시장형제 부활로 상위사들의 심각한 매출 피해가 우려됐다"며 "이제라도 협의체에서 성과가 도출됐다는 점에서 크게 환영한다"고 말했다. 
중견제약사 관계자도 "벌써부터 병원들의 무리한 저가공급 압박과 입찰시장 혼탁으로 인해 업체들의 고민이 컸다"며 "이제라도 긍정적인 결과가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특히 100~200억원대의 시장형제 피해 규모를 예상했던 제약사들은 제도 폐지로 인해 신약개발 파이프라인 가동에 기대를 걸고 있다.
상위권 기업 연구소장은 "열심히 신약을 개발한다 하더라도 약가등재 과정과 사용량약가연동제 등으로 R&D 가치가 희석되고 있는 부문이 지금도 매우 안타깝다"며 "그나마 시장형제 폐지 기대로 신약 프로젝트 가동에 어느정도 탄력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상당수 제약기업들은 제도 폐지에 따라 매출 목표 달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최근까지 CEO 인터뷰를 통해 밝힌 주요 제약사들의 올해 매출 목표는 두자릿수 성장이 대부분이다.
유한양행이 12% 성장한 1조500억원을 목표로 잡은 것을 비롯해, 대웅제약(18% 성장), 한독(22% 성장), 일동제약(20% 성장) 등에 이어 녹십자, 종근당, JW중외제약, 보령제약, 신풍제약 등이 모두 10%대 이상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고경영자들은 한 목소리로 시장형제가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해 왔다.
실제로 연초 데일리팜이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30개 기업 CEO중 무려 19개사가 시장형실거래가제를 목표달성의 가장 큰 걸림돌로 꼽은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약가제도 개선 협의체 합의로, 시장형제도가 제약산업 발목을 잡을 것이라는 제약업계의 우려가 해소됐다는 점에서 행보가 주목된다.
다만 상반기에 대형병원 입찰이 이어진다는 점에서 이에대한 혼란과 피해는 최소화돼야 한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의견이다.
한편 제약협회는 논평을 통해 "저가구매 인센티브제도를 폐지하고 정상적이고 합리적인 대체안을 결정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제약산업계를 비롯한 보건의료계와 보건복지부 등은 물론 시민단체와 환자단체, 학계 등이 총망라된 협의체에서 단일안을 도출한 점을 높게 평가한다"고 말했다.
협회는 "협의체의 이번 결정이 누가 이기고 지거나, 특정 단체에 유리하고 상대 단체에 불리하다는 등의 편협한 잣대로 따질 일은 결코 아니다"며 "건강보험재정과 더불어 국민의 건강권, 보건의료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에 튼실한 자양분이 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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