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일만의 결별…비수꽂은 의협, 다급해진 약사회
- 강신국
- 2014-02-06 12:3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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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사회, 법인약국 저지·의협 공세 대비로 새판 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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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 상업화 정책을 막겠다며 손을 잡았던 의사협회와 약사회가 연대 84일만에 결별 수순을 밟았다.
정부와 대화에 나선 의협과 대정부 투쟁 노선을 견지하던 약사회는 다른 길을 가게 된 셈이다.
그동안 의협과 약사회는 겉으로는 연대였지만 내부적으로는 곪을 대로 곪아 있었다. 결별은 예견된 수순이었다.

결국 의협이 의료발전협의회에서 복지부에 병의원 조제약 택배배송과 분업 재평가 아젠다를 제안한 게 결정타가 됐다.
약사회는 결국 6일 의협을 원색적으로 비난하며 공조 파기를 공식 선언했다.
그런데 이제 조급해 진 것은 약사회다. 법인약국도 막아야 하고 조제약 택배 배송과 분업 재평가 논의 시작을 원천봉쇄해야 하기 때문이다.
서울지역의 A분회장은 "의협이 각본을 쓰고 연출한 드라마에 약사회만 들러리가 된 꼴"이라며 "의약연대는 정책 판단 착오였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분회장은 "의협이 약사회에 뒤통수를 친 것은 의약분업 이후 수차례 봐온 것 아니냐"며 "노환규 회장의 꼼수에 당했다"고 말했다.
경기도약사회 모 임원은 "주도권 싸움에서 의협에 밀렸다"며 "일단 약정협의체를 구성해 약사회가 정부와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한약사회 내부에서도 약정협의체 구성 등을 포함해 정부와 공식 대화채널 확보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약사회 관계자는 "어제 열린 상임이사회에서 정부와 협의를 시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었다"며 "다만 법인약국 도입 반대를 제일 기조로 정부와 만나자는 의미"라고 말했다.
그러나 약정협의체가 구성되는 순간 법인약국 도입 문제는 제1 아젠다가 되는 것은 불가피하다. 약사회도 이 점을 걱정하고 있다.
논의를 시작하는 순간 어떠한 형태든 법인약국 도입을 놓고 협의를 해야 하는 부담감이 크기 때문이다.
약사회는 법인약국 저지와 의협의 공세에도 대비하는 이중전략을 구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키는 복지부가 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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