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37곳 R&D투자 늘려…한미·녹십자 '두각'
- 이탁순
- 2013-12-02 06:2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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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위사 투자증액 확산...중소제약 연구개발비 투자 감소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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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분기 한미약품과 녹십자가 R&D 투자비용을 대폭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양사 모두 100억 이상 증액하며, 글로벌 제약사 비전 달성에 대한 꿈을 키웠다.
2일 각 상장 제약사들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3분기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3분기보다 연구개발비가 늘어난 제약사가 많았다.
총 51곳 중 37곳이 연구개발비를 늘렸다. 하지만 실적 부진 탓에 매출액 대비 R&D 비율이 늘어난 제약사는 적었다.
연구개발비와 반대로 R&D 비율이 늘어난 제약사는 28곳에 그쳤다. 특히 중하위권 제약사들은 비용을 소폭 늘리거나 유지했지만, R&D 비율이 떨어진 회사가 많았다.

한미약품은 투자비가 전년 동기 대비 108억원이 증가한 796억원을 기록, 이 부분 경쟁사들과 격차를 늘렸다. 대웅제약은 636억원으로 한미약품에 이어 두번째로 연구투자비가 높았다.
녹십자는 132억원이 늘어난 524억원으로 매출액 대비 R&D비율을 9.1%까지 높였다.
한미약품은 3분기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 '나프록센'과 PPI계열의 위궤양 치료제 '에스오메프라졸스트론톤염'의 복합개량신약의 품목허가 승인을 받은 데 이어 사노피와 공동 개발한 고혈압·고지혈증치료 복합 개량신약 '로벨리토'정의 허가를 받는 성과를 안았다.
당뇨병치료제 등 해외 임상 과제도 순항 중이다. 녹십자 역시 지난 7월 유전자재조합 B형 간염 항체치료제 '헤파빅진'이 EU EMA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는 등 글로벌제약사 도약을 위해 시동을 걸었다.
이번 조사에서 R&D 비율이 전년 동기 대비 가장 크게 증가한 제약사는 대화제약(6.2%→8.7%)이었으며, 가장 축소된 제약사는 셀트리온제약(23.7%→11.0%)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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