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면 서울로"…지방환자 진료수입 34% 육박
- 김정주
- 2013-11-05 12:00:07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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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도시 쏠림현상 심화…인구 1천명당 만성질환도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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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2012년도 지역별 의료이용통계]
서울 지역 의료기관들이 벌어들인 급여 진료수입 1만원 중 3400원은 지방환자들의 진료비인 것으로 집계됐다.
그만큼 대형병원이 밀집한 서울에 환자 쏠림이 심화되고 있다는 뜻인데, 그만큼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겠다는 환자들의 욕구가 커지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만성질환자 수도 계속해서 증가 추세다. 인구 1000명당 고혈압 환자는 111.4명, 당뇨병 환자는 46.5명 수준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건강보험공단은 '2012년 지역별 의료이용통계' 자료를 5일 발표했다.

이 중 의료기관 소재지를 기준으로, 타 지역 환자들이 진료받은 비용은 총 10조7630억원으로 총진료비의 20.1%에 달했다.
즉 시도별로 의료기관이 진료수입 1만원을 벌면, 이 중 2000원은 다른 지역 환자로부터 얻은 수입이라는 의미여서 이 수치로 환자쏠림 정도를 가늠할 수 있다.
지난해 타지역 유입 진료수입 비중은 전년보다 0.3%p 증가해 쏠림현상이 점진적으로 늘어나고 있음을 방증했다.
특히 시도 17개 지역 중 신생도시 세종 지역을 제외하고, 환자쏠림이 가장 두드러지는 지역은 단연 서울이었다.
서울은 타 지역에서 유입한 환자로부터 벌어들인 진료수입 비중이 무려 33.8%(4조3979억원)에 달해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광주와 대구도 각각 29.3%(5481억원)와 23.5%(7231억원)를 기록해 주변 군소지역 환자들을 수용하고 있었다.
또 서울을 비롯해 부산, 대구, 광주 지역은 타지역 환자들로부터 벌어들이는 진료수입 비중이 다른 지역들에 비해 눈에 띄게 증가해 대도시 쏠림현상이 더 심화되고 있음을 방증했다.
서울은 전년대비 2.4%p 증가해 타지역 환자의 진료비 수입 비중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었고, 광주 1.1%p, 대구 0.9%p, 부산 0.8%p 등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대형병원이 없고 요양기관 수가 많지 않은 세종시의 경우 30.8%에 달했는데, 이는 정부청사가 들어서면서 타지역 주민들이 이주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일시적 현상으로 풀이된다.
한편 
질환별로 살펴보면 고혈압 환자는 인구 1000명당 111.4명, 당뇨병 46.5명, 치주질환 278.8명, 관절염 117.7명, 정신 및 행동장애 51.6명, 감염성 질환 215.9명, 간질환 25명 등으로 나타났다.
이번 통계는 건강보험과 의료급여를 합한 의료보장인구의 자격과 진료비 지급자료를 연계해 산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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