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테러 대비 두창백신 '35년 지난 골동품'
- 최은택
- 2013-10-17 10: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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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명연 의원, "질병관리본부 안이한 대응 문제"
정부가 생물테러에 대비해 비축한 두창백신 일부가 최소 35년이 경과한 제품들로 확인됐다. 국회는 오래된 백신은 효능을 장담할 수 없다며 질병관리본부의 안이한 대응을 질책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명연 의원은 17일 국정감사 보도자료를 통해 "질병관리본부가 생물테러에 대비하기 위해 비축한 두창백신 935만 도스 중 75만 도스가 제조일로부터 최소 35년이 지났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한국정부는 미국 9.11테러 직후인 2002년부터 두창백신을 비축하기 시작했다. 당시 스위스의 베르나바이오텍사로부터 수입한 백신 75만 도스는 1970년대 말에 제조한 것으로 2013년 현재 최소 35년이 경과한 제품이다.
또 국내업체가 생산한 두창백신 역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받은 유효기간은 최장 48개월에 불과하지만 질병관리본부는 이들 백신의 일부를 최장 11년째 비축하고 있다.
김 의원은 "현재 식약처가 허가한 백신은 총 184가지로 이 중 유효기간이 가장 긴 제품조차 48개월에 불과하다"며, "질병관리본부가 제조일로부터 최소한 35년이 넘은 백신을 비축하고 있는 것은 국민을 임상시험의 대상으로 취급한 것과 다름 아니다"고 질책했다.
그는 또 "보건복지부가 내년부터 다양한 신.변종 해외유입 감염병과 생물테러 등에 대비하기 위해 바이오워치 시스템(Bio Watch System)을 구축하겠다고 했지만 두창백신 대부분은 식약처가 검증한 유효기간을 넘겼고 비축율 역시 2013년 8월 기준 전체 국민대비 18.7%에 불과하다"며 "바이오워치 시스템을 구축해도 그 효과는 장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질병관리본부 측은 "자체적으로 2~3년마다 효능검사를 하고 있는데, 제품의 효능에는 이상이 없다"고 해명했다고 김 의원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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